청말, 지식담론의 장에서는 과학만능주의가 득세하였고, 사회적으로는 미신타파의 구호가 드높았다. 주목할 점은, 당시 신문잡지에 실린 혜성 관련 기사들이 대부분 그 전통적 표상과 연계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당시는 근대 천문학 지식이 대거 유입되는 시기였다는 점에서 매우 이례적인 현상으로, 이는 혜성이 가진 혁명의 표상이 당시 사회 전반적으로 미치는 파장이 적지 않았으며, 한편으로 그 표상이 정치적 지평 속에서 전략적으로 차용되었을 가능성이 없지 않음을 의미한다. 신해혁명 이후, 과학지상주의에 대한 반성 속에서 미신에 대한 인식과 운명에 대한 관점이 달라지고 있으며, 이로써 인지 불가능한 것들이 인식의 지평 속으로 들어오는 변화가 눈에 띈다. 혜성의 경우만을 놓고 본다면, 근대 중국은 민중들의 미신을 현실로 받아들이고, 그 위에서 표상의 정치를 펼쳤다고 할 것이다. 이런 점을 두고 말한다면, 계몽의 구호를 따르는 대신에 하위주체들의 생각을 추수한 이들이 신해혁명을 완수한 셈이며, 동시에 신해혁명을 통해서 미신 역시도 그 존재를 인정받았을 뿐만 아니라 또한 계몽의 구호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한국중국어문학회 [The Society for Chinese Language and Literature]
설립연도
1969
분야
인문학>중국어와문학
소개
韓國中國語文學會는 중국어문학을 연구, 소개하고, 연구자들의 학술교류를 활성화시키며, 회원 상호간의 친선을 도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여 지난 1969년에 창립되어 지금에 이르기까지 30여년 동안, 중국어문학 분야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권위있는 학술단체입니다.
현재 250여명의 개인회원과 40개 기관의 단체회원이 등록되어 있으며, 기타 국내외 20여 개 기관과 학술적 성과를 교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매년 1회 이상의 국제학술대회, 그리고 4회 이상의 국내 학술발표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그 밖에도 수시로 외국인 저명학자 초청 강연회와 학술세미나 등을 열고 있습니다.
韓國中國語文學會에서는 중국어문학에 관한 연구의 활성화에 기여할 목적으로, 1973년4월부터 매년 회원들의 연구논문을 싣는 학회지 <中國文學>을 현재 제 35집까지 발간하였으며, 회원들의 연구가 활발해지고 그 성과가 늘어남에 따라 1996년부터는 매년 2회로 발간 회수를 늘렸습니다. 매 권당 약 400면의 분량으로 발간되는 <中國文學>은 한국 중국어문학계에서 가장 내실있는 연구성과만을 모은 학술지로서 그 권위를 인정받고 있으며, 비단 중국어문학 뿐만 아니라 국문학, 동양사학, 철학, 미학 등의 분야에도 적지 않은 도움을 주는 학술지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간행물
간행물명
중국문학 [THE CHUNG KUK MUN HAK ; Journal of Chinese Litera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