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의 儒家경전의 수용은 삼국시대에 시작되었으며, 이는 新羅 시대 太學교육 중의 한 과목이 『尚書』였다는 三國史記』의 기록을 통 해 알 수 있다. 『尚書』는 고대 정치제도 및 정치사상과 매우 긴밀한 관 련을 갖는 경전인 까닭에 중국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통치자들의 施政 方針상의 중요한 根幹이 되었다. 이러한 연유로 『尚書』연구를 통해서 경서 내용을 알게 될 뿐만 아니라 그 시대의 정치사상도 알 수 이해하 게 될 것이다. 그런데 한국에 있어서 경학 연구는 중국과 달리 전통적 四書五經혹은 十三經이 아니라 “四書三經”을 중심으로 전개되었다. 또 한 개별 경전에 대한 연구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四書』의 경우, 특히『論語』에 대한 연구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졌다. 三經의 경우, 『周易』이나 『詩經』은 이미 많은 연구가 이루어졌으나, 한국에서 『尚書』연구는 아직 전자만큼 활발히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또한 성균관대학교에 발간한 『韓國經學資料集成』을 살펴보면, 한국 경학 저술 총 145권 가운데 『尚書』부분이 22권을 차지하고 있다. 즉 거의 6분의 1이 『尚書』관련 저술이라고 할 수 있다. 본고는 『학술총람』과 工具書전자 시스템에 수록된 1901년부터 2014 년 상반기에 이르기까지의 100여 년 동안 韓國에서 발표된 『尚書』관련 학술단행본⋅학위논문⋅학술지논문 등을 검토하고, 이를 통해 한국에서의 『尚書學硏究를 回顧하고 또 그 미래를 展望해 보도록 할 것이다. 전적으로 보면 한국 『尚書학 연구는 3가지를 포함한다. 첫째는 한국에서 중국 고전 『尚書』原典에 대한 探究인데 이를 ‘중국 『尚書』연구’ 라 고 칭하였다. 둘째는 조선시대 유학자의 서경 저술을 중점 대상으로 연 구하는 것으로 이를 ‘한국 『서경』학 연구’라고 이름 하였다. 셋째는 한 국 이외 다른 나라 학자들의 조선시대 『서경』저술에 대한 연구이다. 이 상 3가지를 모두 대상으로 삼아야 온전한 한국 『尚書』학 연구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향후의 연구 방향은 다음 네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1) 역본의 연구⋅(2)학파별 연구⋅(3)문헌적 연구⋅(4)경연과 과거시험의 각 나라 비교 연구이다. 한국 『서경』학에 대한 연구를 통해 우리는 조선시대의 사상과 문화 특 히 정치사상을 파악할 수 있으며 또한 전통시대 동아시아 각국의 학 문 양상까지도 인식할 수 있을 것이다. 요컨대, 아직까지 한국의 학계 에서 한국 『서경』학을 중심으로 하여 이러한 측면을 밝히는 연구는 부족한 편이라고 할 수 있겠으며, 그렇기에 연구할 영역이 더욱 많은 셈이라고도 할 수 있는 것이다. 바로 이 연구영역들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 앞으로 더 깊이 있고 폭 넓은 연구가 진행되기를 기대할 수 있 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