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ticle

현재 위치 Home

박경리 소설 <토지>의 언어 생태학-인물 간 대화를 중심으로-
The Language Ecology of Park Kyung-ni’s Novel <Toji>

첫 페이지 보기
  • 발행기관
    한중인문학회 바로가기
  • 간행물
    한중인문학연구 KCI 등재 바로가기
  • 통권
    제45집 (2014.12)바로가기
  • 페이지
    pp.1-24
  • 저자
    김근호
  • 언어
    한국어(KOR)
  • URL
    https://www.earticle.net/Article/A239930

※ 기관로그인 시 무료 이용이 가능합니다.

6,100원

원문정보

초록

영어
The idea of novel is embodied in language, the language of the novel can havea vitality through thought. In that sense, the Park Kyung-ni’s novel isa bar that provides a useful issue, it is necessary to pay attention to thedistinctive language format of this work. In large scale, in , the talksbehind someone’ s back produced by farmers, and the public dialogue betweenthe intelligentsia, and the liberalist’s dialogue filling up former two dialoguesand inspiring a vitality into the whole narrative. First of all, a lot of rumors and mystery, the term frequently appears inand makes many talks behind someone’s back. is shaped by aplurality of each other’s eyes that humans are going live with others. And thiswork shows us the truth that life is engaged in language world fulled with valuechaos. Second, the dialogues of the intelligentsia gives the method of integratethe flow of the narrative, which can be somewhat distracting, to remind thepublic context of the story. Their public dialogue connects the their words withthe fate of the flow of the actual history of the intelligentsia and modern historyof Korea, and metaphorically enables the integration of fiction and history. Butalso their languages represents value chaos. The third is a liberalist’s language. Yunbo and Jugap are representative characters and Kim Hwan and Songgwan-su are like that characters. The dialogues produced by this type ofcharacters make one of the ethical standards in the context of value chaos. Butthese are also the values of modern transitional chaos experienced in Korea andare represented in some way. In short, The dialogues in represent acommunal solidarity and value chaos. The dialogues in are closely related to the author’s life thought. Thedialogue foregrounded in a textual surface is a narrative strategy to strengthenhuman solidarity and community. Incomplete human being lives with others through language, makes the regulated self by other’s language. I cansummarize this the ethics as principles of life, or the bioethics based on alinguistic form. Therefore, the language ecology in has the meaning ofreflection on modernity.
한국어
소설의 사상은 언어로 구체화되고 소설의 언어는 사상으로 생명력을 지닐 수 있다. 그런점에서 박경리의 소설 <토지>는 유용한 논점을 제공하는 바, 이 작품의 특징적인 언어 형식이라 할 수 있는 인물 간 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크게 보면, <토지>의 대화는 농민들이주를 이루는 뒷담화와 식자층의 공적 대화 그리고 그 둘 사 이의 결락을 메우면서 전체 서사에생기를 불어넣는 자유주의자들의 대화로 구성된다. 우선, 소문이나 수수께끼라는 용어가 유독 많이 등장하는 <토지>에는 인물 간의 뒷담화행위가 빈번하게 활용 된다는 점을 지적할 수 있다. 즉 <토지>는 복수의 인물들을 서로간의시선을 통해 중층적으로 재현함으로써 인 간이 타자와 함께 살아간다는 점, 그 삶은 주로 말로영위된다는 점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면서 가치 혼돈의 세계 를 형상화한다. 두 번째, 식자층의대화는 스토리의 공적 맥락을 환기시켜 다소간 산만해질 수 있는 서사의 흐 름을 통합시켜준다. 그들이 펼치는 공적 대화는 한국의 근대사라는 실제 역사의 흐름과 작중 식자층의 말과운 명을 은유적으로 연결시켜 줌으로써 허구와 역사의 교섭과 통합을 가능하게 한다. 그러면서도 그들의 언어 역 시 가치 혼돈의 세계를 표상한다. 세 번째로는 자유주의자의 언어이다. 윤보와 주갑이가 대표적이고 김환과 길 상이 그리고 송관수 등이 이에 속한다. 이런 유형의 인물들이 보여주는 말과 대화는 가치 혼돈의 상황에서 하 나의 윤리적 준칙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이들 역시 한국의 근대 전환기가 겪는 가치 혼란을 어떤 식으로든 표 상하고 있다. 요컨대 <토지>의 인물 대화는 공동체적 결속과 함께 가치 혼란의 상황을 표상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토지>의 인물 대화는 작가의 생명 사상과 관련이 깊다. <토지>에서처럼 서술 방식으로서의 대화를 전면에 내세운 것은 인간의 공동체적 연대성을 강화하기 위한 서사 전략이다. 불완전할 수밖에 없는 인간은 언 어로 타자와 인연을 맺고 살아가며 타자의 언어에 의해스스로의 삶이 규정된다는 것이다. 생명 원칙으로서의 윤리인 셈인데, 이처럼 인물 간 대화를전경화하는 방식을 통해 <토지>는 생명 윤리에 대한 언어적 형상을 구 축했다. 그러므로 <토지>의 언어 생태학은 근대성의 성찰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목차

국문요약
 1. 대화의 전경화와 독서의 심미성
 2. 소문 생성과 유통의 뒷담화 소통
 3. 역사적 맥락화를 위한 공적 대화
 4. 능청과 조롱 그리고 직설의 언어
 5. 인연과 생명 윤리의 언어 생태학
 6. 근대성의 성찰과 연대성의 서사
 참고문헌
 Abstract

키워드

박경리 토지 언어 생태학 대화 뒷담화 공적 대화 직설 인연 가치 혼돈 생명윤리 연대성 Park Kyung-ni Toji language ecology dialoge talk behind someone’s back public dialoge straight talk connection value chaos bioethics solidarity

저자

  • 김근호 [ Kim, Keun-Ho | 전남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 ]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간행물 정보

발행기관

  • 발행기관명
    한중인문학회 [The Society of Korean & Chinese Humanities]
  • 설립연도
    1996
  • 분야
    인문학>중국어와문학
  • 소개
    한중인문학회는 대우재단과 한국국제교류재단의 지원으로 중국 대학의 한국연구소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한국학 연구를 활성화시킬 목적으로 결성되었다. 한국에서는 서울대, 고려대, 아주대, 성균관대, 동국대, 연세대, 방송대, 과기대, 정문연, 순천향대, 남서울대, 울산대, 전남대, 충남대, 숭실대, 한남대, 경북대, 부산대, 영남대 등을 중심으로 전국의 각 대학의 인문학 전공 교수들이, 중국에서는 북경대, 남경대, 복단대, 절강대, 산동대, 요녕대, 화동사대, 중앙민족대, 북경어언문화대, 중국사회과학원, 남개대, 중앙민족대, 낙양외국어대, 서북대 등을 중심으로 중국의 각 대학의 인문학 전공 교수들이 회원으로 가입하였다. 여기에 중국과 한국의 언어문화 및 관계사에 관심이 많은 일본, 대만, 미국, 러시아의 학자들이 참여하여 동아시아의 정체성을 밝히는 작업에도 전념하고 있다. 1) 한국, 중국에서 매년 한 차례씩 한국, 중국, 대만, 일본, 미국, 러시아의 학자들이 학술 세미나를 열어서 양국의 인문과학에 편재되어 있는 보편성을 탐색한다. 2) 학술 세미나에서 논의된 내용을 중심으로 논문집을 발간하여 양국 학자들의 관심 사항을 널리 알리고, 그러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한다. 3) 양국의 문화 유산을 답사하는 작업이다. 중국의 항주 일대와 고려 시대의 유적과 유물, 중국의 동북 지방과 고구려의 유적과 유물, 상해와 독립 운동 등에 대한 답사를 통하여 중국과 한국의 문화의 뿌리를 직접 확인한다. 4) 양국 문화에 뿌리 내리고 있는 보편성을 추출하여 세계 문화의 한 축인 동아시아 문화의 정체성을 확인한다.

간행물

  • 간행물명
    한중인문학연구 [Studies of Korean & Chinese Humanities]
  • 간기
    계간
  • pISSN
    1598-0383
  • 수록기간
    1996~2026
  • 등재여부
    KCI 등재
  • 십진분류
    KDC 001 DDC 001

이 권호 내 다른 논문 / 한중인문학연구 제45집

    피인용수 : 0(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함께 이용한 논문 이 논문을 다운로드한 분들이 이용한 다른 논문입니다.

      페이지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