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 운문시가류에는 산문류와는 확연히 구분되는 특징인 ‘율격’이 있다. 그렇다면 시가류 번역시 이 율격의 문제를 어떻게 할 것인가. 본디 번역자에게 가장 우선시되는 미덕은 무엇보다 원문의 의미를 충실하게 전하는 것이지만, 만약 번역문에서 의미 전달과 더불어 모종의 율격을 살릴 수 있는 방안이 있다면 고려해볼 만한 가치가 있을 것이다. 특히 사의 경우 실제 가창의 방식으로 향유되었던 만큼 그 음악성은 매우 중요시되었으므로, 한글 번역문 상으로도 가급적 음악적 율격을 살려 ‘송독의 맛’을 추구하는 것은 의미 있는 시도가 될 것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20세기 초반 김억과 김소월이 한시를 번역하면서 우리의 전통적 음보율과 민요조를 도입해 시적 정취가 빼어난 번역을 완성했던 데 착안하여, 사 번역시 송독성을 고취시키는 요소로 음보율을 활용할 것을 제언하였다. 그리고 실제로 음보율이 반영된 사 번역문을 준비하여 이에 대한 독자의 반응을 조사하였다. 그 결과, 독자들은 사 번역문에 구비된 음보율 율격을 비교적 높은 감도로 인지하며, 의미전달 위주의 번역문과 운율성을 겸비한 번역문 중 후자에 대한 선호도가 더 높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국중국어문학회 [The Society for Chinese Language and Literature]
설립연도
1969
분야
인문학>중국어와문학
소개
韓國中國語文學會는 중국어문학을 연구, 소개하고, 연구자들의 학술교류를 활성화시키며, 회원 상호간의 친선을 도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여 지난 1969년에 창립되어 지금에 이르기까지 30여년 동안, 중국어문학 분야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권위있는 학술단체입니다.
현재 250여명의 개인회원과 40개 기관의 단체회원이 등록되어 있으며, 기타 국내외 20여 개 기관과 학술적 성과를 교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매년 1회 이상의 국제학술대회, 그리고 4회 이상의 국내 학술발표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그 밖에도 수시로 외국인 저명학자 초청 강연회와 학술세미나 등을 열고 있습니다.
韓國中國語文學會에서는 중국어문학에 관한 연구의 활성화에 기여할 목적으로, 1973년4월부터 매년 회원들의 연구논문을 싣는 학회지 <中國文學>을 현재 제 35집까지 발간하였으며, 회원들의 연구가 활발해지고 그 성과가 늘어남에 따라 1996년부터는 매년 2회로 발간 회수를 늘렸습니다. 매 권당 약 400면의 분량으로 발간되는 <中國文學>은 한국 중국어문학계에서 가장 내실있는 연구성과만을 모은 학술지로서 그 권위를 인정받고 있으며, 비단 중국어문학 뿐만 아니라 국문학, 동양사학, 철학, 미학 등의 분야에도 적지 않은 도움을 주는 학술지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간행물
간행물명
중국문학 [THE CHUNG KUK MUN HAK ; Journal of Chinese Litera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