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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 근대 광학과 빈 공간에 대한 철학적 시론
The Visible and the Invisible ― The philosophical essay about the modern optics and the empty sp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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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기관
    대동철학회 바로가기
  • 간행물
    대동철학 KCI 등재 바로가기
  • 통권
    제67집 (2014.06)바로가기
  • 페이지
    pp.171-198
  • 저자
    장문정
  • 언어
    한국어(KOR)
  • URL
    https://www.earticle.net/Article/A23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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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정보

초록

영어
This thesis is a essay to visualize 'the visible and the invisible' of Merleau-Ponty, which was the collections of the fragmented ideas in his late notebook and would have been written as a amazing book by him unless he died suddenly. It is tough to say what is the visible and what is the invisible. Because both are interwound according to him, in addition we have lived in the sign field which already lost the visible, and we can't find it any more in my view. Foucault told it as the division of the word and the object, through that structure he depicted the history of the alienated technological civilization since the modern era. This essay is to chase and figure the fascination with the invisible light of the modern optical scientists, which brought about the lost of the vision. The lost of the visible is related to the alienation of the human, one of those symptoms was the extension and exclusion of the madness, which have been privy theme since the modern philosophy. The madness as the problematic has been imprisoned in the silence in which the word has been deprived of and has been suppressed by the name of the science which has made the visible into the invisible by the modern power. So if we try to find the lost world, we could get unexpectable clues about what has been lost so far only through the depiction of the lived world of the lunatic who could see something in the invisible, as the psychoanalyst method had been originated like that. In the same context Merleau-Ponty opened the doctrine of an embryonic signification in which the vision as the base of the invisible sound was not yet erased, to criticize the alienated signification of the words since the modern era, which had been developed in the next phrase of his philosophy.
한국어
이 글은 메를로-퐁티의 후기 작업 노트에서 단절적인 아이디어의 기록으로 흩어져 있는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그의 화두를 구체화하는 하나의 시론이다. 무엇이 보이는 것이며 무엇이 보이지 않는 것인지 그 경계를 정하는 일부터 애매한데, 그의 표현대로 하자면 그 둘은 서로 얽혀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필자가 보기에 비전을 잃어버린 언어의 시대에 우리가 살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푸코가 고전주의 시기를 말과 사물의 분리를 통해 기술했던 맥락과 유사하다. 본 시도는 근대 광학자들이나 철학자들의 빛의 매혹이 아이러니하게 비전의 상실로 이어지는 맥락을 따라가면서 현대 문명의 소외 양상에 대해 비판적으로 성찰하고자 한다. 이 소외의 양상으로서 근대와 후기 근대의 암묵적 화두가 되었던 광기의 문제를 거론하고자 하는데, 이 배제의 기제는 보이는 것은 보이지 않게 만드는 ‘과학’을 통해서 은폐된다. 그렇기 때문에 정신분석학이 그러했듯이 소외된 언어의 시대에 우리가 잃어버린 것을 회복하고자 한다면,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광인의 체험을 통해서 잃어버린 것이 무엇인지를 볼 수 있는 단서를 얻을 수 있다. 이는 근대 이후로 기호의 작동 논리에 반대하면서 메를로-퐁티가 지속적으로 제안해왔던 발생적 기호의 개념을 여는 전주곡에 해당한다.

목차

Abstract
 1. 프롤로그: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2. 근대 빛의 매혹
  가. 비전의 상실
  나. 눈이 멀거나 미치거나
  다. 공(空)간과 원근법
 3. 후기-근대의 안티오이디푸스
  가. 말과 사물의 분리
  나. 현대 광학과 광인의 움직이는 공간
 4. 에필로그: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참고문헌
 요약문

키워드

비전 공간 기호 안티오이디푸스 vision light space sign anti-oedipus

저자

  • 장문정 [ JANG Moon-Jeong | 고려대학교 철학과 강사. ]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간행물 정보

발행기관

  • 발행기관명
    대동철학회 [The Daedong Philosophical Association]
  • 설립연도
    1998
  • 분야
    인문학>철학
  • 소개
    오늘날 우리 한국 사회가 처해 있는 국내외적인 많은 어려움 속에서 한국의 철학계가 이제는 자신의 존재 이유를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해 보고 새로운 방향을 추구해 나아가야만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들이 더욱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되돌아 보건대 지난 수십년간 우리 철학인들의 노력으로 많은 발전이 이어져 오기는 하였으나 아직도 한국의 철학계는 일제가 남기고 간 뿌리 깊은 구조적 왜곡의 도식적 틀로 부터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가 하면, 또 다른 한편으로는 근래에 진행되고 있는 철학 활동들의 상당한 부분이 외국 철학계의 축소판적 모방 내지는 반복에 그침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현실성에 대하여 역행까지 하고 있다는 사실들이 심각한 우려를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철학은 분명 시대와 사회의 현실적 토양에 뿌리를 둔 자생적이고 종합적인 지적 노력들의 결집장인 것입니다. 이제 한국의 철학계는 지난 날의 왜곡된 도식적 틀과, 주체성을 상실한 타성적 모방을 면밀한 비판적 반성과 함께 철저히 극복하여야 하며 새로운 시야와 태도를 가지고 우리들 현실의 심층부에 놓여 있는 문제들에 가까이 다가가야만 합니다. 진정 우리의 철학계는 근본적인 질적 전환의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것입니다. 과거 철학사를 되돌아볼 때, 철학은 어렵고 복잡한 시대적 전환기의 상황에 놓여질수록 더욱더 그 진가를 발휘하여 그 사회의 내면에 은폐되어 있는 총체적 구조 연관의 모습들을 드러내어 밝혀 주고 새로 운 이념과 비젼을 제시함으로써 더 진일보한 인간 실현의 공동체 형성에 기여해 왔음을 우리는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한국의 현실 상황은 어려운 문제들이 구조적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는 난해한 장이면서 동시에 새로운 철학의 탄생을 예고하는 풍부한 다양성의 토양인 것입니다. 이 새로운 철학적 종합은, 현재 우리의 삶을 구성하고 있는 다양성의 토양이 아직 성숙한 문화적 종합을 이루지 못한 채 그저 혼재된 상태에 놓여져 있음으로 인해 더욱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의 대학과 사회는 외양상으로는 풍부함에 넘치고 있고, 또 전반적인 사회 발전의 수준이 이미 산업사회의 단계를 넘어 첨단 과학 기술 정보사회에 진입하고 있다고 말해지고 있지만, 그 내면의 문화 적이고 사회적인 과정들은 어느 틈엔가 자각하기 힘들 정도로 기술적 효율성과 자본의 논리라는 획일적 이데올로기에 의해 지배당하는 일차원적인 단순성의 수준으로 전락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교육과 문화는 이러한 일차원적인 경향에 밀려 비인간화의 황폐한 지대로 내몰리고 있는 것입니 다. 대학에서조차 철학은 잊혀져 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나 바로 이러한 심각한 상황 때문에 철학은 자기 인식의 눈을 다시 떠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오늘날 이 사회에서 어떠한 획일적 논리가 막후에서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가, 그 논리는 각 분야에서 어떠한 지식의 형태로 또 어떠한 문화의 방식으로 보이지 않게 작용하고 있는가를 공개된 담론의 무대에 올려 논의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은 망각되고 왜곡된 우리들 존재의 본질을 다시 일깨우는 일이며, 또한 진정한 자유로운 인간 공동체의 문 화 형성에로 나아가는 길의 시작일 것입니다. 미래의 우리의 철학은 역사적 맥락 속에서 현실 상황의 내면적 구조 연관의 변화하는 역동적 모습을 분명히 드러내어 밝혀 주고 우리들 삶의 본질을 지켜 줌으로써 인간 공동체의 실현을 위한 교육적 문화 적 터전이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철학의 과정은 우리의 철학인들 모두가 현실의 문제 의식에 공감하 고 서로의 학식과 구상들을 대화하며 뜻을 함께 모으는 가운데 서서히 결실을 맺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들의 이러한 대화와 논의의 과정이 본래부터 국제적인 성격을 띠고 있는 것은 오늘날 모든 국가들의 사회 생활이 국제적인 상호 교류와 영향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우리의 한국 사회는 동서양의 문화적 교차 지점에서 매우 복잡한 다양성의 현실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을 위시한 세계 여러 나라의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새로운 철학은 동서양의 수많은 철학 이론 들이 함께 참여하여 토론하는 집단적인 노력을 통하여 탄생할 것이며, 본 大同哲學會는 그것을 위한 대화의 중심 무대가 될 것입니다.

간행물

  • 간행물명
    대동철학 [Journal of the Daedong(Graet Unity) Philosophical Assocition]
  • 간기
    계간
  • pISSN
    1229-0750
  • 수록기간
    1998~2026
  • 등재여부
    KCI 등재
  • 십진분류
    KDC 105 DDC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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