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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철학 수입 후 철학수요의 폭증과 철학교육의 폭락
The sudden Rise of demand for philosophy and the sudden Fall in philosophy education since the reception of western philoso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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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기관
    대동철학회 바로가기
  • 간행물
    대동철학 KCI 등재 바로가기
  • 통권
    제67집 (2014.06)바로가기
  • 페이지
    pp.101-123
  • 저자
    홍윤기
  • 언어
    한국어(KOR)
  • URL
    https://www.earticle.net/Article/A233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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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정보

초록

영어
This article criticizes the self-tormenting negativistic view on the history of Corean modern philosophy that a Corean modern philosophy proper has not been raised, continuing to remain non-subjective science in the one-sided import of, and dependence on, western philosophy. It overviews the historical development of Corean modern philosophy following the typical, general pattern of the reception of thoughts, that is, taking notice of the informations about western philosophy[R1], passing through the stage of looking over the contents of western philosophy[R2], and reaching the level of proposing responsive comments on the western philosophy[R3]. The Corean modern philosophy has got into the main orbit of confronting with the original texts of western philosophy through the systematic education of western thoughts[R4], taken the primitive mode of philosophy-reception, crossing over lots of political upheaval after the liberation from Japanese imperialism, and equipped itself with the academic competence to catch up the contemporary trends of western philosophy in real time[R5]. The most bone-painful loss in the history of Corean modern philosophy is the fact that the philosophy education system structured in the general education course in Corean universities has begun to be weakened drastically or to collapse just at the moment we could develop the Corean modern philosophy proper, since the middle 1990es when the scientific capacity to develop philosophy and the competence of philosophical communication was running to the peak. Such tragic situation for the philosophical development is caused or charged by the education failure of the first generation of Corean modern philosophy that has let the opportunities slip to awaken the fundamental interest in the philosophy and to persuade its importance among the contemporary students who would become the future elites of Corean society and politics through the university general education system in which the subject 'Introduction to philosophy' was the compulsory course for all in the colleges. National education without philosophy education would lead to giving-up the global competitiveness in achieving excellence. The secondary and higher education in the european and anglo-american nations cultivate citizens to acquire the competence to drive their own interests actively and raise the sustenance to the conflicts through the philosophy education, both to promote character education to awaken the potentialities of self-creation and the possibilities of freedom, and to set in practice intellectual education to overlook the contents of subjects on the limit line of one’s own knowledges. Thus, if the faculties and departments of philosophy in Corean universities cannot be secured by the institutional guaranties to participate in the Corean public education system, then, first, all efforts to develop philosophical competence in universities will be impossible, and, second, only the gloomy pessimism of total self-collapse will remain for the Corean public education for secondary course which is reaching an educational limit in adolescent education.
한국어
이 글은 한국 현대철학사가 서양철학의 일방적 수입과 사상적 의존 속에서 비주체적 학문으로 일관해 옴으로써 진정한 한국철학을 키워내지 못했다는 자학적 비관주의를 비판하고, 한국 현대 철학은 사상수용의 일반적 패턴에 따라, 서양철학에 대한 정보를 인지[R1]하고, 그 사상을 개괄하는 단계[R2]를 빠르게 거치면서, 이미 1920년대까지 서양철학에 대한 응답적 논평을 내는 단계[R3]에 도달했음을 개괄했다. 한국 현대 철학은 20세기 초에서부터 체계적 사상교육을 통해 서양철학의 원전을 대면하는 작업이 본궤도에 오르고[R4], 해방 이후에는 여러 가지 정치적 격변을 가로지르면서 철학수용의 원시적 양상을 갖추어 1970-1990년대에는 서양철학의 조류를 실시간으로 따라잡을 역량을 갖추었다[R5]. 이런 한국현대철학사에서 가장 뼈아픈 상실은 약 120년에 걸친 서양철학 수용의 결과 철학에 대한 학문적 탐구와 철학적 의사소통의 능력이 정점을 향해 치닫던 1990년대 중반에 본격적으로 한국현대철학(Corean modern philosophy)을 전개할 수 있는 바로 그 시점에 주로 대학에 장착돼 있던 철학교육체계가 급속히 약화되거나 붕괴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런 철학 약화의 원인 또는 책임은 일차적으로 대학에서 철학개론이 교양필수였던 시절, 이 강좌를 통해 미래의 한국 엘리트가 될 당대의 대학생들에게 철학에 대한 근본적 관심을 일깨우고 그 중요성을 납득시킬 수 있었던 절호의 기회를 놓친 한국현대철학 1세대의 ‘철학 교육 실패’에서 찾아진다. 철학의 문명적 의미와 능력을 충분하게 체득한 인력들이 충분히 쌓여 도약할 그 순간부터 대학에서의 철학교육 기반이 붕괴되기 시작했다. 철학교육 없는 국민교육은 수월성에 있어서 글로벌 차원의 경쟁력을 아예 포기하고 들어가는 것이다. 유럽과 영미계통의 고등교육과 중등교육에서는 철학교육을 통해 학습자들에게 자기창조의 잠재력과 자유의 가능성을 일깨우는 ‘인성교육’과 아울러, 자기 앎의 근본적 한계선에 서서 교과학습의 콘텐츠를 조망하게 하는 ‘지성교육’을 통일적으로 실행함으로써, 시민에게 자기능력의 발휘에 대한 자신감을 주면서 ‘쟁점논변력’을 키우게 하여, 글로벌 차원으로 전개되는 다원사회에서 자기관심을 능동적으로 추진하고 갈등에 내한 내구력을 키워 성취능력을 극대화시킨다. 따라서 이제 전국에 30여개 이하로 격감된 대학의 철학과 학부교육에 대한민국 공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되지 않는다면, 우선은 대학에서 철학능력을 고도로 발전시키는 것이 불가능해질 것이며, 더 나아가 이제 한계에 다다른 대한민국 중등과정 청소년 교육이 더 철저하게 붕괴해, 대한민국에서 공교육 자체가 자멸하는 일밖에 남지 않을 것이다.

목차

Abstract
 1. 서양철학 수입이 왜 문제인가?:실제적 또는 현실적 철학 발전의 결정적 제약요인으로서 수입 태도의 비주체성
 2. 한국현대철학에서 서양철학 수용의 양상과 철학에 대한 수요 폭증의 요인들
  가. 사상 수용의 일반적 패턴
  나. 서양으로부터 ‘철학’ 유입의 시발과 그 양상: R1-R3까지
  다. 서양철학 조류의 추종과 서양철학 담론의 자체 생산 양상: R4-R6
 3. 철학수요 폭증의 허실: 학문적 사대주의와 철학능력의 부실
 4. 한국 현대철학의 현황에 대한 균형잡힌 비판의 필요성:철학부재론 또는 외래 철학 ‘수용’의 문제점에 대한 정확한 진단
 5. 철학교육 기반의 붕괴와 그 복원: 공교육에서의 철학교육의 본격적 도입
 참고문헌
 요약문

키워드

사상 수용(의 일반적 패턴) 서양철학 수용 철학수요 학문적 사대주의 주체적 학문 철학함의 실행 general pattern of the reception of thoughts reception of western philosophy demand for philosophy flunkyism in science subjective science practice of doing philosophy

저자

  • 홍윤기 [ HONG Yun-Gi | 동국대학교 철학과 교수. ]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간행물 정보

발행기관

  • 발행기관명
    대동철학회 [The Daedong Philosophical Association]
  • 설립연도
    1998
  • 분야
    인문학>철학
  • 소개
    오늘날 우리 한국 사회가 처해 있는 국내외적인 많은 어려움 속에서 한국의 철학계가 이제는 자신의 존재 이유를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해 보고 새로운 방향을 추구해 나아가야만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들이 더욱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되돌아 보건대 지난 수십년간 우리 철학인들의 노력으로 많은 발전이 이어져 오기는 하였으나 아직도 한국의 철학계는 일제가 남기고 간 뿌리 깊은 구조적 왜곡의 도식적 틀로 부터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가 하면, 또 다른 한편으로는 근래에 진행되고 있는 철학 활동들의 상당한 부분이 외국 철학계의 축소판적 모방 내지는 반복에 그침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현실성에 대하여 역행까지 하고 있다는 사실들이 심각한 우려를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철학은 분명 시대와 사회의 현실적 토양에 뿌리를 둔 자생적이고 종합적인 지적 노력들의 결집장인 것입니다. 이제 한국의 철학계는 지난 날의 왜곡된 도식적 틀과, 주체성을 상실한 타성적 모방을 면밀한 비판적 반성과 함께 철저히 극복하여야 하며 새로운 시야와 태도를 가지고 우리들 현실의 심층부에 놓여 있는 문제들에 가까이 다가가야만 합니다. 진정 우리의 철학계는 근본적인 질적 전환의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것입니다. 과거 철학사를 되돌아볼 때, 철학은 어렵고 복잡한 시대적 전환기의 상황에 놓여질수록 더욱더 그 진가를 발휘하여 그 사회의 내면에 은폐되어 있는 총체적 구조 연관의 모습들을 드러내어 밝혀 주고 새로 운 이념과 비젼을 제시함으로써 더 진일보한 인간 실현의 공동체 형성에 기여해 왔음을 우리는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한국의 현실 상황은 어려운 문제들이 구조적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는 난해한 장이면서 동시에 새로운 철학의 탄생을 예고하는 풍부한 다양성의 토양인 것입니다. 이 새로운 철학적 종합은, 현재 우리의 삶을 구성하고 있는 다양성의 토양이 아직 성숙한 문화적 종합을 이루지 못한 채 그저 혼재된 상태에 놓여져 있음으로 인해 더욱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의 대학과 사회는 외양상으로는 풍부함에 넘치고 있고, 또 전반적인 사회 발전의 수준이 이미 산업사회의 단계를 넘어 첨단 과학 기술 정보사회에 진입하고 있다고 말해지고 있지만, 그 내면의 문화 적이고 사회적인 과정들은 어느 틈엔가 자각하기 힘들 정도로 기술적 효율성과 자본의 논리라는 획일적 이데올로기에 의해 지배당하는 일차원적인 단순성의 수준으로 전락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교육과 문화는 이러한 일차원적인 경향에 밀려 비인간화의 황폐한 지대로 내몰리고 있는 것입니 다. 대학에서조차 철학은 잊혀져 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나 바로 이러한 심각한 상황 때문에 철학은 자기 인식의 눈을 다시 떠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오늘날 이 사회에서 어떠한 획일적 논리가 막후에서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가, 그 논리는 각 분야에서 어떠한 지식의 형태로 또 어떠한 문화의 방식으로 보이지 않게 작용하고 있는가를 공개된 담론의 무대에 올려 논의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은 망각되고 왜곡된 우리들 존재의 본질을 다시 일깨우는 일이며, 또한 진정한 자유로운 인간 공동체의 문 화 형성에로 나아가는 길의 시작일 것입니다. 미래의 우리의 철학은 역사적 맥락 속에서 현실 상황의 내면적 구조 연관의 변화하는 역동적 모습을 분명히 드러내어 밝혀 주고 우리들 삶의 본질을 지켜 줌으로써 인간 공동체의 실현을 위한 교육적 문화 적 터전이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철학의 과정은 우리의 철학인들 모두가 현실의 문제 의식에 공감하 고 서로의 학식과 구상들을 대화하며 뜻을 함께 모으는 가운데 서서히 결실을 맺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들의 이러한 대화와 논의의 과정이 본래부터 국제적인 성격을 띠고 있는 것은 오늘날 모든 국가들의 사회 생활이 국제적인 상호 교류와 영향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우리의 한국 사회는 동서양의 문화적 교차 지점에서 매우 복잡한 다양성의 현실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을 위시한 세계 여러 나라의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새로운 철학은 동서양의 수많은 철학 이론 들이 함께 참여하여 토론하는 집단적인 노력을 통하여 탄생할 것이며, 본 大同哲學會는 그것을 위한 대화의 중심 무대가 될 것입니다.

간행물

  • 간행물명
    대동철학 [Journal of the Daedong(Graet Unity) Philosophical Assocition]
  • 간기
    계간
  • pISSN
    1229-0750
  • 수록기간
    1998~2025
  • 등재여부
    KCI 등재
  • 십진분류
    KDC 105 DDC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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