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國漢字音 江・宕攝韻의 母胎별 層位에 대하여 -日本漢字音과의 比較를 中心으로 -
A Study on the origin of Sino-Korean in kang・tang group - Focus on the comparative study with Sino-Japanese - 한국한자음 강・탕섭운의 모태별 층위에 대하여 -일본한자음과의 비교를 중심으로 -
韓國漢字音의 母胎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여러 견해가 제기되었으며 여전히 대립된 상태로 남아있다. 한국학계에서는 많은 학자들이 河野六郞(1968)의 唐代長安音說을 따르고 있으며, 최근에는 權仁澣 (1997), 伊藤智ゆき(2002), 金武林(2006), 權赫埈(2010) 등의 연구가 진행되었으나, 이들 역시 唐代 이 후로 보고 있어, 河野六郞(1968)의 唐代長安音說이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韓 國漢字音의 母胎層位에 대한 기존의 연구에서 명확하지 않거나 재고의 여지가 있는 부분은 새로운 분 석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韓國漢字音의 母胎에 관한 연구는 지금까지 대부분 중국 측 운서와 韓國漢字音의 음운체계 비교라는 방법으로 연구되어 왔다. 이러한 이유로 이들 자료에 대한 해석상의 차이로 인해 각각 결론이 달라진 것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자료상의 한계로 인한 방법론을 극복하는 방법으로 江・宕攝의 韻母에 한하여 韓國漢字音과 日本漢字音 즉 5세기 南北朝音의 字音체계를 명확히 하고 있 는 日本 吳音 및 8세기 秦音의 字音체계를 명확히 하고 있는 日本 漢音과의 비교를 통해, 韓國漢字音이 최근 학자들의 지지를 얻고 있는 河野六郞(1968)의 論과 같이 秦音을 母胎로 하고 있는지 아니면 다른 체계를 母胎로 하고 있는지에 대한 母胎별 層位를 명확히 하고자 한다. 江・宕攝의 韓國漢字音의 母胎별 層位에 대하여 日本 吳音 및 漢音과의 비교를 중심으로 고찰한 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開口2等 江韻에서 韓國漢字音 -aŋ/-ak형은 南北朝音을 반영했다고 가정한다면 吳音의 -ou/-oku형 과 같이 au를 o로 1音節化하여 -oŋ/-ok형으로 나타나야 하는데, 이것이 -aŋ/-ak형으로 출현하는 것 은 吳音보다 新層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단지 吳音에서도 이미 -au/-aku형이 -ou/-oku형보다 다수 출현하고 있기 때문에 이미 南北朝音에서 aŋ/ak으로 변화하는 단계였을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韓 國漢字音 -aŋ/-ak형은 南北朝音의 반영일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는 없지만, 切韻音이나 秦音을 母 胎로 할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2) 開口1等 唐韻의 韓國漢字音 -aŋ/-ak형은 5세기 南北朝音부터 8세기 秦音까지 모든 시기를 母胎로 할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된다. 그러나 韓國語에 低位母音과 中位母音의 구별이 있는 체계에서 唐韻의 主母音을 /아a/로 수용하여 -aŋ/-ak형으로 반영된 것은 1等 重韻의 구별이 있던 切韻音까지의 반영일 가능성이 더 높다고 판단된다. 合口1等 唐韻의 韓國漢字音 -oaŋ/-oak형은 [合口音w+ɑ+ŋ/k]가 결합된 형태로, 合口韻의 경우, 韓國 漢字音에서는 수용단계에서 母音調和로 인한 변용을 겪게 된다. 즉 [合口音w+ɑ+ŋ/k]는 母音調和로 인 해 /우아ua/로 수용되지 못하고 /오아oa/로 바뀌게 되며, 이 /오아oa/는 2音節이 되기 때문에 다시 1音 節의 /와oa/로 바뀌게 되는 것이다. 이로 인해 唐韻 合口1等은 韓國漢字音에서 /왕oaŋ・왁oak/으로 나 타난다. 따라서 合口1等 唐韻의 韓國漢字音 -oaŋ/-oak형은 5세기부터 8세기의 어느 시대를 母胎로 할 가능성이 모두 있다고 추정된다. 그렇지만 韓國語에는 後舌母音ɑ와 前舌音a의 구별이 없으며, 中世 語까지 低位母音/아a/와 中位母音/ᄋᆞɐ/의 구별만이 존재했다. 따라서 低位母音과 中位母音의 구별 이 있는 체계에서 唐韻의 主母音을 /아a/로 수용해서 /왕oaŋ・왁oak/으로 반영한 것은 1等 重韻의 구별 이 있던 切韻音까지의 반영일 가능성이 더 높다고 판단된다. 3) 開口3等 陽韻 을류는 韓國漢字音에서 대부분 -aŋ/-ak형으로 나타나지만, -jaŋ/-jak형이 혼재하고 있다. 韓國漢字音 -jaŋ/-jak형은 갑류와 동형이므로 을류가 갑류에 흡수된 秦音을 반영하는 것이고, -a ŋ/-ak형은 갑류의 -jaŋ/-jak과 구별하고 있기 때문에 秦音 이전의 층, 즉 切韻音까지를 반영하는 것으 로 생각할 수 있는데, -aŋ/-ak형이 압도적으로 우세하다. 따라서 韓國漢字音은 秦音 이전의 층을 母胎 로 하고 있으며, 이후에 秦音의 영향도 받았다고 판단된다. 開口3等 陽韻 갑류는 韓國漢字音에서 -jaŋ/-jak형으로 나타난다. 日本 漢音도 -jau/-jaku형으로 나타 나고, 吳音의 반영도 동일하다. 韓國漢字音은 갑・을류를 구별하고 있지만, 漢音은 을류가 갑류에 합류 한 상태를 반영하고 있다. 陽韻 갑류의 韓國漢字音 -jaŋ/-jak형은 을류의 -aŋ/-ak형과 대립관계를 이 루고 있기 때문에 전체의 체계상 秦音 이전의 층을 모태로 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된다. 4) 合口3等 陽韻 을류에서 韓國漢字音 -oaŋ/-oak형은 -wï에서 開拗音 ï를 脫落시키고 後接母音이 陽 性母音이므로 -oaŋ/-oak형으로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吳音의 -wau/-waku형과 같은 형태로 볼 수 있으며, 漢音의 -wijau/-wijaku형과 같은 主母音의 前舌化 경향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에서 秦 音 이전의 반영으로 판단된다.
동아시아고대학회 [The Association Of East Asian Ancient Studies]
설립연도
1999
분야
인문학>기타인문학
소개
본 학회는 동아시아권역의 고대의 역사와 문화, 언어와 문학, 종교와 철학, 민속과 사회, 고고학 등에 관한 고대학 관련분야의 학문을 학제적 국제적인 협력과 유대를 통해 연구의 가능성을 확대하고, 연구의 질을 향상시키며, 동아시아에 있어서의 학문발전과 문화교류 및 학자, 연구자, 회원 상호간의 유대와 국제적 친선을 도모할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이를 위하여 본 학회는 동아시아고대학에 관한 연구발표회, 학술강연회, 강독회, 학술답사, 도서출판, 학회지 발행 등의 사업을 기획하여 집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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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고대학 [DONG ASIA KODAEHAK ; The East Asian Ancient Stud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