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has been 2,600 years for Buddhism to be one of the general religions from birth in India. At that time in India, the initial Buddhism was an arousing religion in that it had formed a new community. We need to pay attention to the fact that Buddhism had formed the communities of the ascetics. Because, so far, the communities have still been 'Saṃagha' as an special religious group. The term of Saṃagha, which represents a community for practicing asceticism, implies 'a community of people living together for a specific aim'. At first, though it hadn't been relevant to Buddhism, it was getting used to refer to the communities of Buddhist. Inside the Saṃgha are Buddhist monks and nuns consisting of an organization. The members of Saṃagha had entered the Saṃagha out of the chaotic secular lives through the behavior of 'renunciation‘. From that on, Buddhist monks have led the regular lives learning, practicing about the disciplines of Saṃagha. 'Vinaya-pitaka', the cannon of buddhist precepts, acts as a base for a standard of behavior for the monks to practice asceticism daily inside Saṃgha. Consequently, 'the Vinaya-pitaka' not only contains in itself the Indians' lives past 2600 years ago but faithfully reflects the times and the social aspects. However, due to the richness of 'the Vinaya-pitaka' retaining all the social life and background in the Buddha's lifetime in detail, the more it gets old, the more the problems of it are revealed in a stream. They are how to apply 'the Vinaya-pitaka' to everyday life. A controversy about 'the Vinaya-pitaka' had caused devisions in Buddhist factions in the long history. Then it has also become a big issue to define an identity of Buddhist association of the Jogye order. It boiled down to a conclusion that vinaya fitting today is needed for the 21st century's Buddhist association of the Jogye order. it is not appropriate just to rely on Constitution law of the Jogye order of the present only. Though it has many virtues, the fact that it is much more concise in terms of form and contents requires lots of improvement and supplement to it. So, contemporary monks have to grasp the problems of Constitution law of the Jogye order, and to enact and revise efficient laws which are appropriate for our social life. The power of change and condensing that really fit contemporary life is supposed to illuminate original intentions without any damage to essentials. Therefore, we have not to focus on 'the Vinaya-pitaka' of the past, and to lean on it only. We need discipline and institutions that fit our time, and by them we should clear up a conundrum of phenomena appearing above the surface.
한국어
불교가 인도의 토양에서 자라나 보편적인 세계 종교로 자리 잡은 지 어언 2600년이다. 최초의 불 교는 새로운 공동체의 형성이라는 점에서 당시 인도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던 종교였다. 그렇 게 불교가 출가 수행자들의 공동체를 이루었다는 점에 우리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 종교공동 체가 지금까지도 ‘승가(僧伽, Saṃgha)’라고 하는 특수종교집단의 형태로 유지 전승해오고 있기 때문이다. 불교수행공동체를 가리키는 이 ‘승가’라고 하는 단어에는 ‘어떤 목적을 위해 사람들이 함께 사는 공동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처음에는 불교와 무관한 용어에 불과했으나, 점차 불교공동 체를 지칭하는 단어로 사용되었다. 그러한 승가내부에는 조직을 구성하는 출가자의 존재가 있다 . 승가구성원들은 세속의 번잡한 삶으로부터 벗어나 ‘출가(出家)’라고 하는 행위를 통해 승가 내 부로 들어왔다. 이때부터 출가자들은 승가의 규율에 관한 것들을 익히고 실천하며 일상생활을 영위하게 된다. 이렇게 출가자가 승가 내부에서 일상 수행생활을 하는데 있어 행동규범의 기준 이 되는 것, 그것이 바로 ‘율장(律藏)’이다. 따라서 이 율장에는 2600년 전 인도의 생활상이 그대 로 들어 있으며, 그 시대와 사회상을 여실히 반영하고 있다. 그러나 그렇게 부처님 당시의 온갖 상황과 사회상을 풍부하게 담아내고 있는 율장이기에 오히려 세월이 흐를수록 그에 대한 고민도 점점 깊어갔다. 율장의 현실 적용에 관한 문제가 그것이다. 율장에 관한 논쟁은 길고긴 불교사 위에서 분열을 초래하기도 했고, 때로는 정체성을 가름하는 커다란 이슈로 등장하게 되기도 하였다. 이러한 연유로 본고에서는 지금의 여러 가지 복잡한 상 황을 규율하고 있는 몇 가지 율과 종법에 대해 살펴보았다. 그 결과, 21세기 조계종단에는 현대에 맞는 율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단순히 지금의 종 헌종법에만 의존하는 태도는 옳지 않다. 현재의 종헌종법은 장점도 많지만 여러모로 소략한 내 용과 형식으로 되어 있어 많은 개선과 보완이 필요하다. 따라서 이 시대 출가자들은 종헌의 문제 점을 파악하여 합리적으로 현대사회에 맞게 효율적인 법령들을 율에 맞게 제정·개정해 나가야 할 것이다. 진정 시대에 맞는 변화와 압축의 힘은 본질을 훼손시키지 않으면서도, 오히려 본래의 의도를 더 욱 또렷하게 살려주는 법이다. 그러니 과거의 율장만을 강조하거나 현대의 종법만을 중시해선 안 된다. 어느 한쪽만을 지팡이로 삼아 의지할 일은 아닌 것이다. 현대에는 지금 시대에 맞는 규 율과 제도가 필요하고, 우리는 그것을 통해 지금 현재 드러나 있는 현상의 난제들을 깨끗이 정리 해야 한다.
목차
한글요약 Ⅰ. 들어가는 말 Ⅱ. 율장과 조계종법의 틀 1. 율장의 구성 체계 2. 조계종법의 구성 체계 Ⅲ. 율장과 조계종단의 법 1. 계(界)에 의한 승가의 개념차이 2. 사의(四依)를 기본으로 하는 생활방침 3. 수계 및 교육에 관한 규정 4. 포살과 화합승가 5. 범죄행위에 대한 징계규정 Ⅳ. 나오는 말 - 율과 종법에 대한 논의 참고문헌 Abstract
키워드
승가현전승가사방승가불교공동체종단승가종헌종법조계종단율장계(界)갈마(羯磨).SaṃghaThe group of buddhist monks and nunsThe immediate saṃghaWhole saṃghaCommunity of BuddhistSaṃgha of the Jogye orderConstitution law of the Jogye orderBuddhist association of the Jogye orderVinaya-pitakathe cannon of buddhist preceptsSīmā(p)An area of the immediate saṃghaKammaSaṃgha's council for decision something
고타마 싯다르타가 해결하고자 노력하였던 것은 현세에 살아가는 인간의 고뇌와 고통이었다. 이에 대한 해결책의 인식이 그의 깨달음이었으며, 그 깨달음을 사회화하려는 노력이 그의 가르침이요 실천행이었다고 우리는 믿는다.
따라서 불교인에게 있어서의 궁극 목표인 열반은 탈(脫)사회의 경지가 아니며, 자주(自主), 자율(自律), 자유(自由)의 인격을 사회 속에서 실현하는 것이라고 믿는다. 아울러 개인적 완성인 열반을 사회화하려는 노력이 부처님의 실천행이었고, 그 결실이 승가 사회였다.
이러한 우리의 인식은 이미 역사상 정토(淨土)사상으로 구체화되었다. 그러나 이는 그 행태에 있어서 기복적 신앙으로 치우침으로써 그 본의가 침체된 면이 없지 않다. 이에 우리는 자주, 자율, 자유라는 인류의 이상적 인격을 완성해 가듯이 자유, 평등의 사회를 구현해 가는 것이 정토를 이루는 길임을 재인식하고, 이를 뒷받침할 객관적 연구와 능동적 실천을 위해 "한국정토학회"를 결성하고자 한다.
그러나 우리는 인간 개개인의 불교적 인격완성이 저절로 정토를 이루게 할 것이라는 안이함을 경계하며, 부처님의 이타적 노력을 교훈 삼아, 사회의 제반 문제를 불교적 입지에서 해결하는데 일익을 도모하고자 노력할 것이다. 따라서 정치, 경제, 교육, 문화, 윤리, 예술, 사회 등의 제반 분야도 당연히 우리의 관심 영역이 된다.
결국 우리의 취지는 불교 교학의 이론적 토대 위에서 정토 실현의 현실적 실천방도를 모색하자는 것이며, 당시대에 요구되는 불교의 실천성을 회복함으로써 불교가 정신적 위기에 처한 인류를 구할 대안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하는 것이다. 즉 우리는 모든 학문의 활동을 정토에로 승화시켜서 인류 이상(理想)의 구현에 이바지 하고자 함이니, 이것이 우리의 염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