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은 남당 한원진의 『대학』관과 인간이해에 대하여 연구한 것이다. 남당은 공자와 맹자 그 리고 주자를 道學의 정통으로 삼고 율곡 이이로부터 사계 김장생-우암 송시열-수암 권상하로 이어 지는 기호유학을 집성하였으며, 人物性相異論이라는 거대한 철학적 담론을 전개하였다. 그는 일찍 이 탁월한 재능으로 사서삼경을 비롯한 성리학 서적은 물론 두루 諸家의 서책들을 널리 섭렵하고 그 강령을 모두 체득하였다. 특히 남당이 남긴 『경의기문록』과 『주자언론동이고』는 조선조 후 기 성리학의 최대 위업으로 평가된다. 남당은 성리학의 사상적 기반이 되는 『대학』의 주요 내용 과 쟁점을 주자의 학설을 중심으로 하여 분석하고 있다. 남당은 그의 학문적 연원에 대해 공자로부터 주자에 이어 율곡 이이, 우암 송시열을 거쳐 스승 수 암 권상하로 이어져 내려오는 도학의 정통임을 규정하고 있다. 남당의 『대학』에 대한 뚜렷한 입장은 그의 대표적인 저술인 『경의기문록』과 『주자언론동이고』에 잘 나타나 있다. 남당은 그의 「대학도」에 대해 주자의 『대학장구』를 바탕으로 하여『주자어류』에 있는 도표 중에 잘못된 것을 바로 잡고 누락된 것을 보충하여 작성한 것이며, 조선조 성리학의 기틀을 마련하였던 양촌 권근의 도설과 차이를 드러낸 것이라고 표명하고 있다. 또한 그는 『대학』의 대지를 주자의 말을 인용하여 敬이라는 한 글자에 두고 있다. 남당은 주자의 견해를 충실히 따르며 明德의 근원을 하늘에 근본 하였음을 주장하고 있다. 그는 명 덕을 心의 광명한 점을 가리킨다고 규정한다. 또한 명덕과 심 사이에는 분별성과 동일성이 있는데, 허령과 광명불매의 측면에서는 명덕과 심이 동일한 것이나, 기품의 측면에서는 명덕과 심이 변별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그는 모든 사람이 가지고 있는 심체의 측면만을 보면 성인과 범인의 심이 같지만, 기품의 측면을 고려하면 기품으로 인해 성인과 범인의 심이 다르다고 보았다. 남당은 범인에게는 탁·박한 기품이 드러난 악념·부념·편념의 세 가지 ‘心術之病’이 있다고 진단한 다. 이를 없애는 수양 공부로 그는 惡念의 제거에는 誠意 공부가 필요하고, 浮念의 제거에는 正心 공부가 필요하며, 偏念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修身 공부가 필요하다고 보았다. 또한 그는 성 의·정심·수신의 세 장의 구도에 대하여 정심장을 본령으로 보아 중심에 두고, 心之用에 해당하는 意와 情을 앞뒤로 배열하여 각각 성의장과 수신장으로 파악하였다. 그리고 ‘경하여서 그것을 곧게 한다’는 것이 정심 공부이며, 그것이 곧 ‘안으로 바르게 한다’는 것이라고 하였다. 그는 이를 통해 聖人의 경지에 이를 수 있다고 판단하였다.
충남대학교 유학연구소 [CONFUCIANISM RESEATCH INSTITUTE CHUNGNAM NATIONAL UNIVERSITY]
설립연도
1993
분야
인문학>유교학
소개
유학연구소는 유학의 연구를 통해
(1) 先儒들의 학문과 사상을 연구한다.
(2) 우리의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킨다.
(3) 국내·외의 유학을 비교 연구하여 한국 유학을 심화시킨다.
(4) 학술문화 창달에 이바지한다.
(5) 유학사상을 바탕으로 한 21세기를 준비하는 인적자원을 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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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연구 [STUDIES IN CONFUCIANISM (The Journal of Confucianism Research Institu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