玉洞 李漵는 『筆訣』서예에서 正統性, 時中性, 中正性을 강조한다. 본고는 이러한 세 가지 관점에서 그의 서론을 학술‧사상적으로 분석해 보고, 이 세 가지 방면에서의 왕희지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았다. 옥동의 서예미학은 『주역』과 『중용』, 성리학적 사유를 바탕으로, 자연의 생성과 변화와 발전의 규율이 내재된 서예의 구현이었다. 옥동이 『주역』과 관련하여 서예가 하도와 낙서에 근본 한다는 것과 글자의 형태는 팔괘와 홍범구주를 본 뜬 것이라고 하는 형이상학적 측면은, 經權論‧中正論과 연계되어 있다.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것은 中正性을 띤 서예였다. 중정은 不變과 變易의 통일이며 無過不及의 『중용』적 사유이다. 옥동은 이기의 관계를 음양의 측면에서 이가 발한 것은 正體에 근원하여 陽氣가 발한 것이라고 보고 정체에 근원한 서예를 正統性을 띤 것으로 인정한다. 따라서 形氣에 구속되는 것, 외부의 유혹에 끌리는 것, 습속에 얽매이는 것을 경계한다. 옥동은 서예의 본질을 易과 관련해서 형이상학적 차원에서 이해한 것은 외양에만 치우쳤던 당시 서단에 대한 비평의식의 발로에서 비롯된 것으로, 隨勢處變하되 權而合宜한 서예를 주장한다. 그래서 그는 相反相成하면서 균형을 찾아야 함을 강조하여 時中性을 강조한다. 요컨대 옥동의 서예미학은 자신의 시대에 맞는 서예세계의 구현이었다.
충남대학교 유학연구소 [CONFUCIANISM RESEATCH INSTITUTE CHUNGNAM NATIONAL UNIVERSITY]
설립연도
1993
분야
인문학>유교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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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연구 [STUDIES IN CONFUCIANISM (The Journal of Confucianism Research Institu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