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하곡의 심성론에 나타나는 체용론적 설명 방식이 차이-통합의 사유를 산출한다고 보고, 이를 통해 근대적 주체의 한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주체 개념의 모델로 삼는다. 본 논문에서 새로운 주체의 형성은 이제까지의 남성중심적이고 가부장제적이며 인간중심적인 근대적 패러다임을 넘어 선다는 의미에서 여성주의 주체 개념을 통해 모색될 것이다. 본 논문은 하곡의 통합적 사유의 특징을 동일성에 기반한 통합성의 의미로서가 아니라, 차이를 전 제로 한 통합, 즉 ‘차이-통합’으로 규정한다. 논문에서 하곡의 차이-통합의 사유발견은 양지체용설 에 주목함으로써 논의될 것이다. 하곡이 양지를 체용으로 설명하는 과정에서 사단과 칠정의 관계, 리를 물리-생리-진리의 중층적 구조로 이해하는 내용을 고찰함으로써, 그 안에서 차이에 기반한 통합성을 발견한다. 그리고 하곡의 차이-통합성이 단지 통일성, 단일성을 꾀하는 차원이 아니라 다 양성, 차이를 염두에 두고 있는 점에 주목하여, 그 안에서 근대적 주체 개념을 넘어서는 새로운 여 성주의주체의 개념을 산출하고자 한다. 본 논문은 기본적으로 어떤 사회의 이념이나 제도가 여성억압적이라는 말은 그 이념을 낳은 이론 자체가 여성억압적이라는 말과 동일한 것인가? 모든 이론에는 변화될 수 없는 어떤 본질적인 면이 있어서 이미 토대가 변해버린 사회에서도 여전히 같은 방식으로만 이념화되거나 제도화되는 것인 가? 의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이 같은 문제의식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하곡 철학의 심성론에 대한 이해의 장을 넓힐 수 있으며, 한국여성주체 형성의 문제에 다가설 수 있게 된다. 또한 조선 유학과 페미니즘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논의를 제공할 수도 있다.
목차
한글요약문 1. 들어가는 말 2. 근대 주체 비판과 하곡의 '차이-통합'적 사유 1) 근대 주체 비판과 차이-통합적 사유의 필요성 2) 하곡 심성론에서의'차이-통합'적 사유 3. 하곡의 '차이-통합'적 사유와 여성주의주체 개념의 모색 1) 도덕-정감의 생명적 도덕주체 2) 인간-자연의 감응적 책임 주체 3) 지행합일의 실천적 행위 주체 4. 나오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키워드
조선 유학하곡학심성론양지체용설생리진리정감몸여성주체Confucianism in Chosun DyndastyYang-ming StudiesHa-Gok Studies Liang-chihMoral emotionBodyMindFeministic Subject
충남대학교 유학연구소 [CONFUCIANISM RESEATCH INSTITUTE CHUNGNAM NATIONAL UNIVERSITY]
설립연도
1993
분야
인문학>유교학
소개
유학연구소는 유학의 연구를 통해
(1) 先儒들의 학문과 사상을 연구한다.
(2) 우리의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킨다.
(3) 국내·외의 유학을 비교 연구하여 한국 유학을 심화시킨다.
(4) 학술문화 창달에 이바지한다.
(5) 유학사상을 바탕으로 한 21세기를 준비하는 인적자원을 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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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연구 [STUDIES IN CONFUCIANISM (The Journal of Confucianism Research Institu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