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writing shows how a 'cloud', a weather phenomenon, as a metaphor is connected to philosophical thinking. While this writing mainly reviews M. Serres' Hermes view setting the 'cloud' in the center of condition awareness, it also investigates what meaning the concept of cloud was expressed as in Aristophanes in ancient times, Goethe in modern times, and Boudelaire in contemporary times from the literature history aspect. Furthermore, it considers what metaphors the 'cloud' has in Bachelad's material imagination and the life generation principle explained in physics and chemistry. As a floating material locating in middle-level between the sky and the earth, the cloud does not allow its stop, and cross the boundary. In that sense, the 'cloud' can be compared to the 'wiredancer walking on a tightrope' suggested in Nietzsche's work, 'Also Sprach Zarathustra'. In that the 'cloud' and 'wiredancer' float on the air but keep the balance by moving themselves up down left right sides, in other words, in that they keep their lives through their own movements, they are categorized into the 'Motor' referred by Serres. As the concept 'motor' referred by Serres is operated by in the cycle of storage-difference-circulation, so the concept is differentiated from the concept of Unmoved Mover proposed by Aristoteles. In the concept of Unmoved Mover, temporal precedence or consecutiveness are followed, but the concept of Motor does not contain any causal relationship or connected affiliation, and order of rank like the concept of 'cloud'. Rather, these factors are absorbed in the Motor. In that sense, the Motor is no-purpose, empty super system or advanced system, but through such system, everything is created and changed. The Motor as a fluid having its natural characteristics of amorphousness or super-morphousness is not different from the 'cloud' as a metaphor, because the 'cloud' is a kinetic energy maintaining itself in the cycle of dispersion, difference and system. Serres armed himself as the encyclopedic knowledge explained that the universe's creation, social upheaval, and changes in literary trends as well as the changes in science-technology based on such attributes of 'cloud' and 'Motor'. His explanation is a novel trial reconstructing the whole of Hegelian philosophy from the view of French Deconstruction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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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구름이라는 기상현상이 하나의 메타포로서 어떻게 철학적 사유와 접목되는지를 보인다. ‘ 구름’을 사태인식의 중심에 놓은 세르(M. Serres)의 헤르메스적 시각을 핵심적으로 검토하지만, 문 예사적인 측면에서 고대의 아리스토파네스, 근대의 괴테 그리고 현대의 보들레르에게서 구름이 어 떤 의미로 부각되고 있는지 살피는 한 편, 바슐라르의 물질적 상상력과 물리-화학에서 설명하는 생 명의 생성원리에서 ‘구름’이 어떤 메타포를 지니는지 고찰한다. 구름은 하늘과 땅 사이의 중간에 위치하는 부유물(浮游物)로서 정지를 허용하지 않으면서 또한 경 계를 넘나드는 특성을 지닌다. 그런 한에서 ‘구름’은 니체가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 서 제시하는 ‘줄 타는 광대’에 견줄 수 있다. ‘구름’과 ‘광대’는 모두 허공에 떠서 부유하지만 상하좌 우의 움직임을 통하여 균형을 유지한다는 점, 다시 말해 자체운동을 통하여 스스로 생명을 유지한 다는 점에서 세르가 말하는 ‘발동기’에 해당한다. 세르의 ‘발동기’는 저장-차이-순환에 의해 가동되 기 때문에 아리스토텔레스적인 원동자와 구별된다. 원동자에는 시간적인 선행성이나 연속성이 따 르지만 ‘발동기’는 ‘구름’과 마찬가지로 인과관계나 연결된 계열 그리고 위계질서를 지니지 않는다. 오히려 이러한 것들 자체가 발동기 안에 흡수되어 있다. 그런 한에서 발동기는 무목적적이고 공허한 초(超)체계 혹은 선(先)체계이지만 그것을 통하여 만 물의 생성과 변화가 일어난다. 무정형성과 초(超)정형성을 본성으로 지닌 유동체로서의 발동기는 메타포로서의 ‘구름’과 다르지 않다. ‘구름’은 분산과 차이와 체계의 순환 속에서 스스로를 유지시 키는 운동에너지이기 때문이다. 백과전서적인 지식으로 무장한 세르는 이러한 ‘구름’과 ‘발동기’의 속성을 바탕으로 과학-기술의 변천뿐만 아니라 우주의 생성, 사회의 변동 그리고 문예사조의 변화 등이 서로 긴밀한 관련 속에서 진행된다는 사실을 밝힌다. 헤겔적인 전체를 프랑스의 해체론적 시 각에서 재구성한 발칙한 시도가 아닐 수 없다.
목차
Abstract 1. 메타포로서의 구름 2. 카오스의 신화 3. 구름과 시적 상상력 4. 중간자로서의 구름과 정신의 활동성 5. 구름: 생명의 탄생과 순환 6. 구름의 유비적 존재론 참고문헌 요약문
오늘날 우리 한국 사회가 처해 있는 국내외적인 많은 어려움 속에서 한국의 철학계가 이제는 자신의 존재 이유를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해 보고 새로운 방향을 추구해 나아가야만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들이 더욱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되돌아 보건대 지난 수십년간 우리 철학인들의 노력으로 많은 발전이 이어져 오기는 하였으나 아직도 한국의 철학계는 일제가 남기고 간 뿌리 깊은 구조적 왜곡의 도식적 틀로 부터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가 하면, 또 다른 한편으로는 근래에 진행되고 있는 철학 활동들의 상당한 부분이 외국 철학계의 축소판적 모방 내지는 반복에 그침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현실성에 대하여 역행까지 하고 있다는 사실들이 심각한 우려를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철학은 분명 시대와 사회의 현실적 토양에 뿌리를 둔 자생적이고 종합적인 지적 노력들의 결집장인 것입니다. 이제 한국의 철학계는 지난 날의 왜곡된 도식적 틀과, 주체성을 상실한 타성적 모방을 면밀한 비판적 반성과 함께 철저히 극복하여야 하며 새로운 시야와 태도를 가지고 우리들 현실의 심층부에 놓여 있는 문제들에 가까이 다가가야만 합니다. 진정 우리의 철학계는 근본적인 질적 전환의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것입니다.
과거 철학사를 되돌아볼 때, 철학은 어렵고 복잡한 시대적 전환기의 상황에 놓여질수록 더욱더 그 진가를 발휘하여 그 사회의 내면에 은폐되어 있는 총체적 구조 연관의 모습들을 드러내어 밝혀 주고 새로 운 이념과 비젼을 제시함으로써 더 진일보한 인간 실현의 공동체 형성에 기여해 왔음을 우리는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한국의 현실 상황은 어려운 문제들이 구조적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는 난해한 장이면서 동시에 새로운 철학의 탄생을 예고하는 풍부한 다양성의 토양인 것입니다.
이 새로운 철학적 종합은, 현재 우리의 삶을 구성하고 있는 다양성의 토양이 아직 성숙한 문화적 종합을 이루지 못한 채 그저 혼재된 상태에 놓여져 있음으로 인해 더욱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의 대학과 사회는 외양상으로는 풍부함에 넘치고 있고, 또 전반적인 사회 발전의 수준이 이미 산업사회의 단계를 넘어 첨단 과학 기술 정보사회에 진입하고 있다고 말해지고 있지만, 그 내면의 문화 적이고 사회적인 과정들은 어느 틈엔가 자각하기 힘들 정도로 기술적 효율성과 자본의 논리라는 획일적 이데올로기에 의해 지배당하는 일차원적인 단순성의 수준으로 전락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교육과 문화는 이러한 일차원적인 경향에 밀려 비인간화의 황폐한 지대로 내몰리고 있는 것입니 다. 대학에서조차 철학은 잊혀져 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나 바로 이러한 심각한 상황 때문에 철학은 자기 인식의 눈을 다시 떠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오늘날 이 사회에서 어떠한 획일적 논리가 막후에서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가, 그 논리는 각 분야에서 어떠한 지식의 형태로 또 어떠한 문화의 방식으로 보이지 않게 작용하고 있는가를 공개된 담론의 무대에 올려 논의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은 망각되고 왜곡된 우리들 존재의 본질을 다시 일깨우는 일이며, 또한 진정한 자유로운 인간 공동체의 문 화 형성에로 나아가는 길의 시작일 것입니다.
미래의 우리의 철학은 역사적 맥락 속에서 현실 상황의 내면적 구조 연관의 변화하는 역동적 모습을 분명히 드러내어 밝혀 주고 우리들 삶의 본질을 지켜 줌으로써 인간 공동체의 실현을 위한 교육적 문화 적 터전이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철학의 과정은 우리의 철학인들 모두가 현실의 문제 의식에 공감하 고 서로의 학식과 구상들을 대화하며 뜻을 함께 모으는 가운데 서서히 결실을 맺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들의 이러한 대화와 논의의 과정이 본래부터 국제적인 성격을 띠고 있는 것은 오늘날 모든 국가들의 사회 생활이 국제적인 상호 교류와 영향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우리의 한국 사회는 동서양의 문화적 교차 지점에서 매우 복잡한 다양성의 현실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을 위시한 세계 여러 나라의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새로운 철학은 동서양의 수많은 철학 이론 들이 함께 참여하여 토론하는 집단적인 노력을 통하여 탄생할 것이며, 본 大同哲學會는 그것을 위한 대화의 중심 무대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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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철학 [Journal of the Daedong(Graet Unity) Philosophical Associ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