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내부 종합개발(1990년대 초 중국 동남부연해의 개혁·개방을 시작으로, 중 서부 지역 발전을 견인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현재 중부개발, 서부대개발 프로젝트 진행중)의 진전, 정치적 안정화(소수민족, 양안문제, 정부비판 여론 수렴)를 도모함 으로써 국내역량을 결집하였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번 해양관리기구개편 시행은 다 음 단계의 “국제사회에 참여하는(走出去)” 전략을 시행하는 중요한 조치이며, 연안 지역의 사회경제발전/발전방식전환 촉진 및 “소강사회(小康社會)” 건설목표 달성, 국제사회 지위향상과 영향력 확대를 바탕으로, “해양강국 건설(走向海洋)”을 통한 “강대국 진입(大國崛起)”을 향한 첫 걸음이라는 총체적 의미를 갖는다. 우리는 대한민국이 항상 한반도라는 지정학적 위치로 그 운명이 결정되어져 왔던 역사를 읽어낼 수 있다. 이제 또 다시 전환기 동아시아라는 공유된 시공 속에서 운 명처럼 다가온 주변 강대국들, 특히 과거보다 상대적으로 막강해진 G2 중국과 두는 한 수 한 수의 대국에 직면해 있다. 최근 중국정부가 취하고 있는 해양에 대한 관심은 자원의 개발과 확보, 영토세력 의 확장이라는 경제, 정치사회적 측면에서 우리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일련의 중국측 공식 입장표명을 감안한다면, 한국 정부 및 해양관련 산하기관은 과거의 역 사적 교훈을 거울삼아 향후 전개될 동아시아 해양을 둘러싼 산적한 현안들을 면밀히 검토하고 신속히 중장기 대응책을 수립해야할 시점에 놓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