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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논문

공포의 시뮬라크르를 넘어 경계의 윤리학으로 : 『2666』에 나타난 세계화 시대의 상징으로서 미국- 멕시코 국경
Imagining New Ethics beyond The Simulacrum of Fear : U.S.-Mexico Border as The Symbol of Globalization in 2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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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기관
    서울대학교 라틴아메리카연구소 바로가기
  • 간행물
    이베로아메리카硏究 KCI 등재 바로가기
  • 통권
    제23권 3호 (2012.12)바로가기
  • 페이지
    pp.1-26
  • 저자
    박정원
  • 언어
    한국어(KOR)
  • URL
    https://www.earticle.net/Article/A21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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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정보

초록

영어
Roberto Bolaños’ posthumous novel 2666 depicts the unsolved serial murders of young women in Ciudad Juárez (called Santa Teresa in the novel) from the global perspective. By creating the Möbius strip structure wherein the beginning and the end of the novel are combined and converge in the U.S.- Mexico border, 2666 demonstrates that this femicide is not an accidental tragedy, instead it symbolizes the crisis of neoliberal global economy which became a dominant system all around the world since the 1990’s. This essay focuses on a narrative strategy wherein Bolaño employs the technique of ‘repetition’ in describing the murder scenes and illustrating ineptitudes of the intellectuals who are unable to provide any solution to this tragedy. This strategy underscores the fear and meaninglessness which emerge as main images of the novel. 2666 emphasizes that Santa Teresa’s femicide goes beyond the issue of crime and corruption. The silence built upon the voluntary consent of citizens who fear the violence and terror constitutes the real crisis of U.S.-Mexican border, a crisis that ends up being a monster, that is, an embodiment of the ‘evil’ continuously engendered by the modern world. While configuring this dystopian, apocalyptic vision throughout the novel, Bolaño, at the same time, does not abandon his utopian desire and suggests new ethics that can confront the ‘evil’ without fearing and escaping from it.
한국어
로베르또 볼라뇨의 유작『2666』은 민족국가의 경계를 넘어서는 초국가적 시각을 바 탕으로, 시우다드 후아레스(Ciudad Juárez)에서 -소설에는 산따 떼레사(Santa Teresa)라 는 이름으로 등장하는- 일어난 여성 연쇄살인사건을 소설화한다. 시작과 끝이 미국-멕시코 국경도시에서 만나는‘뫼비우스의 띠’구조를 통해서 소설은 이 사건이 우발적으로 일어난 비극이 아니라, 1990년대 이래 신자유주의 경제체제가 초래한 구조적 결과로서 지구촌 각지 에서 나타나는 세계화의 위기를 상징하는 예임을 암시한다. 본 논문은 이 소설이 살인의 현 장을 재현하고 이 비극적 상황에 어떠한 해결책도 보여주지 못하는 무능한 지식인을 묘사함 에 있어‘반복’의 기법을 사용한 것에 주목한다. 볼라뇨는‘반복’의 서사전략을 통해 공포와 무의미를 소설의 주된 이미지로 만들면서 산따 떼레사의 연쇄살인사건이 단순한 범죄와 부 패를 넘어서는 문제라고 주장한다. 폭력과 공포로 인해 두려움에 사로잡힌 시민들의 자발적 인 동의로 형성된 침묵이야 말로 미국과 멕시코 사이에 놓인 국경지대의 진정한 위기를 의 미한다는 것이다. 이 위기는 근대세계가 재생산하는‘악’의 또 다른 형태로서, 결국 도시는 괴물과도 같은 유기체가 되어간다. 이렇게 볼라뇨는 소설 전체에 묵시론적, 디스토피아적 세 계인식을 형상화하는 한편, 동시에 유토피아적 열망을 포기하지 않으며‘악’으로부터 도피하 지 않고 이에 맞서는 세계화 시대의 새로운 윤리학을 제시하고 있다.

목차

초록
 I. 세계화의 교차점인 멕시코 국경도시, 산따 떼레사(Santa Teresa)
 II. 대위와 반복: 연쇄살인 사건의 재현을 위한 서사전략
 III. 세계화의 위기와 근대의 파국
 IV. 야만에 대응하는 경계의 지식과 윤리학
 V.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키워드

글로벌 윤리학 ‘ 뫼비우스의 띠’ 시우다드 후아레스 여성연쇄살인 침묵의 시스템 Ciudad Juárez Femicide Global ethics Möbius strip Silence system

저자

  • 박정원 [ Jungwon Park | University of Northern Colorado ]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간행물 정보

발행기관

  • 발행기관명
    서울대학교 라틴아메리카연구소 [Institute of Iberian & Latin American Studies Seoul National University, Seoul, Korea]
  • 설립연도
    1989
  • 분야
    인문학>스페인어와문학
  • 소개
    본 연구소는 설립 이래 인문ㆍ사회과학의 모든 분야에 걸쳐 스페인ㆍ포르투갈어 권역의 지역문제에 대한 심층적 연구활동을 수행하여 왔고, 해외의 유관기관과 협력관계를 구축하여 학문적 발전은 물론 이 지역과의 관계 확대를 위한 실천적 지역연구를 활성화시키는 데 중요한 일익을 담당해왔다. 본 연구소는 이들 지역의 연구에 필요한 관련 자료들을 수집ㆍ보존함은 물론, 국내외 학자들이 참여하는 각종 학술대회와 정기 세미나를 개최함으로써 이 지역 연구를 활성화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외에 본 연구소에서 발간하는 정기간행물인 『이베로아메리카硏究』는 국내외의 관련 분야 연구논문을 심사, 선별해서 게재함으로써, 스페인, 포르투갈 및 라틴아메리카 지역에 대한 활발한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간행물

  • 간행물명
    이베로아메리카硏究 [이베로아메리카연구]
  • 간기
    연3회
  • pISSN
    1598-7779
  • 수록기간
    1990~2022
  • 등재여부
    KCI 등재
  • 십진분류
    KDC 927 DDC 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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