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17세기 조선시대의 교육정책을 점검하고 이 시기에 지방 교육을 담당했으나 그 실체가 밝혀지지 않은 교양관의 실체를 구명하여 17세기 조선의 교육을 실체적으로 접근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 결과 는 다음과 같다. 첫째, 17세기 조선의 교육정책은 현실에 맞게 교관제도와 과시제도를 변화시켜 지방교육의 활성화를 도모하 고 총체적인 교육 발전을 추구하고 있다. 결과적으로는 지방관의 교육권한을 강화하여 지방 교육의 내실과 다양화를 촉구하였다고 할 수 있다. 둘째, 이러한 변화의 하나로 제독관제도가 선조 19년에 처음 실시되었는데, 자질있는 교관이 부족한 향교의 교육 활성화를 도모하고, 궁극적으로는 국가 차원의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 때 제독관은 ‘감독업무’ 보다는 향교의 교관으로서의 ‘교육활동’에 더 치중하였다. 제독관의 자격으로는 산관(散官)으로 하였고, 특정 지역보다는 전국 단위로 운영되었다. 셋째, 잠시 중단되었던 제독관(提督官)제도는 1620년대 중반부터 복설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진 뒤 간헐적으 로 실시되다가 인조 14년(1636)에 교양관이라는 명칭으로 복설되었다. 제독관이 조선 초기 정책의 연장선상 에서 시행된 반면, 교양관은 비록 제독관의 전통을 이어받았지만 변화된 사회에 적합한 제도를 모색하는 과 정에서 새롭게 만들어진 제도라고 할 수 있다. 교양관은 직접적인 동몽의 학습지도보다는 관리‧감독에 더 비 중을 두어 업무를 수행하였고, 적절한 업무 수행을 위해 물적 보상과 대우를 해 주었다. 그러나 숙종대에 들 어서면서 논란 속에 겸직 형태로 운영되면서 명목상 폐지되었다고 할 수 있다. 교양관이 설치‧운영된 기간은 제독관 시기를 포함하여 100여 년 안팎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기간 동안 그 교육 적 효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기는 어렵지만 지방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나름대로 기여를 하였고, 17세기 지 방교육의 한 부분을 차지하는 제도였던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한림대학교 태동고전연구소 [THE TAEDONG CENTER FOR EASTERN CLASSICS]
설립연도
1963
분야
인문학>한국어와문학
소개
연구소는 한국 및 동양의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하여 한문연수를 통한 연구인력 양성과 연구사업수행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소는 위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교육사업으로 한문연수과정을 개설하여 연구인력을 양성하고 고전문헌의 조사연구정리 학술지간행 고전번역출판 학술발표회개최 국내외연구기관과의 교류사업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