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녀함양박씨전(烈女咸陽朴氏傳)>의 서술 목적과서술 방식에 대한 고찰
A Study on the Purpose and Description Techniques of <A Biography of a Virtuous Hamyang Park Woman(Yeolleohamyangbakssijeon)>
본 연구는 <열녀함양박씨전(烈女咸陽朴氏傳)>의 서술 목적에 대하여 상반된 논의가 전개되고 있는 이유를 분석한 후, 작품의 서술 방식을 바탕으로 일관된 해석을 도출하는 것을목적으로 한다. 그간 <열녀함양박씨전>의 연구사는 두 방향으로 나뉘어 전개되어 왔다. 한 방향에는 이작품이 ‘열(烈)’ 이데 올로기를 교조적으로 신봉한 조선 후기의 사회 풍조를 비판하였다고 본논의들이 있고, 다른 방향으로는 이 작 품의 서술 목적이 여타 열녀전과 다르지 않게 순절 열녀를 찬양하는 데 있다고 본 논의들이 있다. 최근에는 < 열녀함양박씨전>의 특징이 두 방향의해석 가능성에 있다는 점을 들어 그러한 특징이 지니는 의미를 분석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졌으나, 이러한 연구들 또한 두 방향의 해석 중 어느 한 방향을 택하고 있음은 다르지 않다. 본 연구에서는 해석이 두 방향으로 나뉘는 이유가 가치에 대한 서술과 인물에 대한 서술을 구분하지 않고 고 찰한 데 있다고 보았다. 여타 전(傳) 작품이 가치를 기리기 위한 서술 목적에 방점을 둔 반면 <열녀함양박씨전 >은 가치와 함께 인물 자체를 기리고자 한 작품이기에 두 가지 서술 목적을 두루 고찰해야 일관된 해석이 가 능하다고 본 것이다. 이를 확인하기위해 본 연구는 <열녀함양박씨전>의 서술 목적을 가치를 기리는 서술 목 적과 인물을 기리는 서술 목적으로 나누어 살피고, 각각을 달성하기 위해 어떠한 서술 방식이 사용되었는지분 석하였다. 그 결과, 구조적 측면에서 ‘서(序)’를 삽입하는 서술 방식을 통해 ‘열(烈)’의 내용을 구체화함으로써 가치를 기 리는 서술 목적을 달성하였고, 표현적 측면에서 ‘보여주기(showing)’의 서술 방식을 통해 인물의 외면과 내면 을 총체적으로 형상화함으로써 인물을 기리는 서술 목적을 달성하였음을 알 수 있었다. ‘서(序)’에서 익명의 ‘ 명환(名宦) 모친’의 심리 서술을 통해 ‘죽음을 참음(忍死)’으로써 성취되는 열에 대해 칭송한 것은 가치를 기리 는 효과를 자아냈다. 그리고 ‘보여주기(showing)’의 방식으로 입전인물 박씨의 행적을 서술한 후, 그녀의 죽음 을 반복된 ‘인사(忍死)’와 그 완성으로서의 ‘종사(從死)’로 재개념화한 것은 박씨의 외면과 내면을총체적으로 형상화함으로써 인물을 기리는 효과를 자아냈다.
목차
국문요약 1. 서론 2. <열녀함양박씨전>의 서술 목적 3. <열녀함양박씨전>의 서술 방식 4.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키워드
<열녀함양박씨전(烈女咸陽朴氏傳)><열녀함양박씨전병서(烈女咸陽朴氏傳幷序)>서술 목적서술 방식가치인물서(序)보여주기수절(守節)순절(殉節)인사(忍死)종사(從死)<A Biography of a Virtuous Hamyang Park Woman (Yeolleohamyangbakssijeon)>description purposedescription techniquevaluecharacterpreface(Seo)showingchastitydying for chastitydeath forbearanceself-immolation upon the husband’s death
한중인문학회 [The Society of Korean & Chinese Humanities]
설립연도
1996
분야
인문학>중국어와문학
소개
한중인문학회는 대우재단과 한국국제교류재단의 지원으로 중국 대학의 한국연구소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한국학 연구를 활성화시킬 목적으로 결성되었다. 한국에서는 서울대, 고려대, 아주대, 성균관대, 동국대, 연세대, 방송대, 과기대, 정문연, 순천향대, 남서울대, 울산대, 전남대, 충남대, 숭실대, 한남대, 경북대, 부산대, 영남대 등을 중심으로 전국의 각 대학의 인문학 전공 교수들이, 중국에서는 북경대, 남경대, 복단대, 절강대, 산동대, 요녕대, 화동사대, 중앙민족대, 북경어언문화대, 중국사회과학원, 남개대, 중앙민족대, 낙양외국어대, 서북대 등을 중심으로 중국의 각 대학의 인문학 전공 교수들이 회원으로 가입하였다.
여기에 중국과 한국의 언어문화 및 관계사에 관심이 많은 일본, 대만, 미국, 러시아의 학자들이 참여하여 동아시아의 정체성을 밝히는 작업에도 전념하고 있다.
1) 한국, 중국에서 매년 한 차례씩 한국, 중국, 대만, 일본, 미국, 러시아의 학자들이 학술 세미나를 열어서 양국의 인문과학에 편재되어 있는 보편성을 탐색한다.
2) 학술 세미나에서 논의된 내용을 중심으로 논문집을 발간하여 양국 학자들의 관심 사항을 널리 알리고, 그러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한다.
3) 양국의 문화 유산을 답사하는 작업이다. 중국의 항주 일대와 고려 시대의 유적과 유물, 중국의 동북 지방과 고구려의 유적과 유물, 상해와 독립 운동 등에 대한 답사를 통하여 중국과 한국의 문화의 뿌리를 직접 확인한다.
4) 양국 문화에 뿌리 내리고 있는 보편성을 추출하여 세계 문화의 한 축인 동아시아 문화의 정체성을 확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