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의 목적은 조선 후기 문인들의 작품에 나타난 화양동의 의미를 밝히는 데 있다. 송시열이 은거했던 화양 동을 배경으로 창작된 시문은 20세기 초까지 창작되었다. 이 작품들에 나타난 화양동의 장소성을 분석함으로 써 조선 후기 노론계 문인들의 세계관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2장에서는 화양구곡을 다룬 작품 목록을 제시하 였다. 이 과정을 통해 “화양동”이 “화양구곡”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밝혔다. 3장에서는 화양구곡을 다룬 작품 에 형상화된 화양구곡의 정체성을 분석하였다. 구곡이 지닌 물리적 환경 요소와 그 장소를 식별할 수 있게 하 는 이정표, 그 속에서 행해진 행위와 경물을 대하는 태도, 그를 통해 구현하고자 한 의미를 중심으로 하여 작 품에 형상화된 화양구곡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화양구곡은 1) 혼란한 세계와 대비되는 순정한 구역, 2) 여러 선현을 향한 숭모의 장소, 3) 대명의리론을 구현한 장소라는 정체성을 지니고 있음을 파악하였다. 송시열 사후 권상하를 비롯한 제자들의 노력을 통해 송시열의 은거지였던 ‘화양동’은 ‘화양구곡’으로 재탄생하 기에 이르렀다. 당대에 시작된 사적 정비와 더불어 18세기 후반부터 관련 기록을 정리하면서 화양동은 구곡으 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시작하였다. 그리하여 화양구곡은 대명의리론을 구현한 장소인 동시에, 주자의 무이구 곡을 조선에 재현한 장소로 재탄생하였다. 구성원들의 노력을 통해 화양구곡의 정체성은 보다 확산되고 권위 를 지닐 수 있었다. 그러나 19세기 후반에 접어들면서 존주론적 세계관이 점차 권위를 잃게 되면서 화양구곡 또한 주자 중심의 성리학적인 가치를 잃고 정세성의 변화를 겪게 되었다.
목차
국문초록 Ⅰ.序論 Ⅱ.華陽九曲작품 개관 Ⅲ.華陽九曲의 正體性 Ⅳ.화양구곡에 대한 정체성의 계승과 변화 Ⅴ.결론 참고문헌 Abstract
키워드
화양구곡화양동화양동지송시열존주론대명의리론성대중성해응구곡주자무이구곡<무이도가>E.렐프장소성장소정체성HwayangGugokHwayangdongSongShi-Yulsymbolof royalty to Myung DynastyJujaMuiGugokEdwardRelphplacenessidentityofplacetopophilia
동아시아고대학회 [The Association Of East Asian Ancient Studies]
설립연도
1999
분야
인문학>기타인문학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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