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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전후>의 기억과 망각
A Study on the Desire of Forgetting and the Aspiration of Future in AftercoIoniaI Situation - centering Lee, Tae-Jun's Hae-Bong-Jeon-Ho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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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기관
    한중인문학회 바로가기
  • 간행물
    한중인문학연구 KCI 등재 바로가기
  • 통권
    제17집 (2006.04)바로가기
  • 페이지
    pp.63-86
  • 저자
    구재진
  • 언어
    한국어(KOR)
  • URL
    https://www.earticle.net/Article/A2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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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정보

초록

영어
This study aims to analyze the characteristics of self-critic novel in after-colonial period from the viewpoint of post-colonialism. Especially this study pays attention to Lee, Tae-Jun's Hae-Bang-Jeon-Hoo(해방전후) that is the one of the most important self-critic novels in after-colonial period. This novel is analyzed focusing on writing strategy and desire in order to make clear the characteristics of the novel in after-colonial period in this study. As the result of the analysis, this study makes clear several crucial points in Hae-Bang-Jeon-Hoo. First, this study finds two kinds of writing strategy in this novel. The firsr strategy is a kind of autobiographical novel, an ‘I’ story. This strategy makes it possible to show the writer's self image that he want by letting us have illusion that the main character, Hyun in this novel is the same as the writer. The second strategy is a sequential construction of the incidents. This strategy makes it possible to give causality of the acts in colonial period. By these two writing stratey, the pro-Japanese acts of Hyun is presented as the inevitable. Second, this study finds that the most important desire in this novel is the aspiration to future. This aspiration make the present not as mediation that make link future and past but as just empty time. The desire of forgetting the colonial past that is presented by remembering is the other aspect of this aspiration of future. Especailly by omission of the most pro-Japanese act, the past of Hyun is reconstructed from the viewpoint of after-colonial situation. So the real past of Hyun is concealed by aspiration of future. We can say that Hae-Bang-Jeon-Hoo is not enough to be evaluated as the true self-critic novel. But, Even thought this novel cannot show the self reflection in the proper sense of the word, we should take notice of this novel from the viewpoint of post- colonialism. The reason why this novel is noteworthy is that it shows the characteristic of the desire toward future and past after-colonial period very typically.
한국어
본고의 목적은 식민 직후에 나타나는 공통적인 특징인 과거에 대한 망각의 욕망과 미래에 대한 열망이 해방직후에 어떻게 소설화되었는가를 밝히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해방직후를 대표하는 소설 가운데 하나인 이태준의 <해방전후>에 나타난 글쓰기 전략과 이념 선택의 문제, 그리고 기억과 망각의 문제 등을 고찰하였다. <해방전후>의 글쓰기 전략은 두 가지로 나타난다. 첫 번째는 사소설적 전략이다. 소설 속의 주인공과 작가가 일치하는 듯한 환영을 심어줌으로써 작가가 원하는 자기상을 그리는 것이다. 이러한 글쓰기 전략이 해방 전의 친일적인 행적에 대한 자기비판이라는 형식을 사용하여 친일적 행적을 합리화하는 것을 가능하게 해주었다. 두 번째 전략은 시간적인 순서에 의한 순차적인 구성방식이다. 해방 전에서 해방 후의 행적을 차례로 배치함으로써 앞선 사건을 이후 사건의 원인으로 제시되도록 함으로써 해방 전의 친일적 행적을 피할 수 없는 것으로서 나타나게 한다. 이러한 서술방식 속에서 해방 전의 일들이 해방 후의 관점에서 기억되고 있다는 사실은 감춰지게 된다. 이러한 글쓰기 전략과 더불어 <해방전후>에서 가장 주목되는 것은 미래에 대한 열망이라고 할 수 있다. 주인공 ‘현’이 해방 전 굴욕적인 상황을 함께 감내한 김직원이라는 인물을 봉건적이고 과거지향적인 인물로 폄하하면서 그와의 단절을 선언하는 것은 과거와의 단절이 미래에 대한 열망의 다른 모습임을 보여준다. 이 때 현재는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매개체로서가 아니라 텅 빈 것으로서 나타나게 된다. 과거와 미래가 대립하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는 아직 도래하지 않은 미래에 의해서만 의미를 부여받을 수 있는 것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해방전 행적에 대한 기억과 망각의 이중적 욕망은 이러한 미래에의 열망의 다른 모습이다. 해방전 행적에 대한 기억하기는 그 가운데 가장 친일적인 행적을 생략함으로써 과거를 재구성하는 결과로서 나타난다. 해방전 행적을 지지해주는 ‘생존의 논리’ 역시 해방전의 시점에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해방후에 사후적으로 마련된 것이다. 이렇게 해방직후 나타나는, 미래에 대한 열망은 과거를 미래와 대립시키고 은폐하거나 생략하도록 만든다. 이러한 고찰 결과로 볼 때 <해방전후>의 소설사적 의미는 해방직후의 자기비판소설이라는 점에 있는 것이 아니라 식민직후의 상황, 즉 폐허 위에서 유토피아가 건설될 듯한 기만적인 상황을 가장 잘 드러내주는 소설이라는 점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진정한 의미의 자기성찰과 비판은 가능하지 않았던 것이 <해방전후>의 한계이자 이태준이라는 작가 개인의 한계이지만 오히려 그 점으로 인하여 미래에의 열망이 모든 것을 압도하는 해방직후의 시대적 상황이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목차

국문개요
 1. 서론
 2. <해방전후>의 글쓰기 전략
 3. 열망과 환상으로서의 미래
 4. 기억의 이중성과 과거의 재구성
  1) 망각을 위한 기억과 기억을 위한 망각
  2) 생존의 논리의 사후성
 5.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키워드

탈식민 기억의 이중성 글쓰기 전략 망각의 욕망 미래에의 열망 post-colonialism dualism of remembrance writing strategy desire of forgetting aspiration of future

저자

  • 구재진 [ Koo, Jae-Jin | 국민대 교양과정부 전임강사 ]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간행물 정보

발행기관

  • 발행기관명
    한중인문학회 [The Society of Korean & Chinese Humanities]
  • 설립연도
    1996
  • 분야
    인문학>중국어와문학
  • 소개
    한중인문학회는 대우재단과 한국국제교류재단의 지원으로 중국 대학의 한국연구소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한국학 연구를 활성화시킬 목적으로 결성되었다. 한국에서는 서울대, 고려대, 아주대, 성균관대, 동국대, 연세대, 방송대, 과기대, 정문연, 순천향대, 남서울대, 울산대, 전남대, 충남대, 숭실대, 한남대, 경북대, 부산대, 영남대 등을 중심으로 전국의 각 대학의 인문학 전공 교수들이, 중국에서는 북경대, 남경대, 복단대, 절강대, 산동대, 요녕대, 화동사대, 중앙민족대, 북경어언문화대, 중국사회과학원, 남개대, 중앙민족대, 낙양외국어대, 서북대 등을 중심으로 중국의 각 대학의 인문학 전공 교수들이 회원으로 가입하였다. 여기에 중국과 한국의 언어문화 및 관계사에 관심이 많은 일본, 대만, 미국, 러시아의 학자들이 참여하여 동아시아의 정체성을 밝히는 작업에도 전념하고 있다. 1) 한국, 중국에서 매년 한 차례씩 한국, 중국, 대만, 일본, 미국, 러시아의 학자들이 학술 세미나를 열어서 양국의 인문과학에 편재되어 있는 보편성을 탐색한다. 2) 학술 세미나에서 논의된 내용을 중심으로 논문집을 발간하여 양국 학자들의 관심 사항을 널리 알리고, 그러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한다. 3) 양국의 문화 유산을 답사하는 작업이다. 중국의 항주 일대와 고려 시대의 유적과 유물, 중국의 동북 지방과 고구려의 유적과 유물, 상해와 독립 운동 등에 대한 답사를 통하여 중국과 한국의 문화의 뿌리를 직접 확인한다. 4) 양국 문화에 뿌리 내리고 있는 보편성을 추출하여 세계 문화의 한 축인 동아시아 문화의 정체성을 확인한다.

간행물

  • 간행물명
    한중인문학연구 [Studies of Korean & Chinese Humanities]
  • 간기
    계간
  • pISSN
    1598-0383
  • 수록기간
    1996~2026
  • 등재여부
    KCI 등재
  • 십진분류
    KDC 001 DDC 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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