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의 유학은 주자의 사상을 정통 성리학으로 尊崇하면서 학술 의 주류로 삼았다. 약 500년 기간 동안에 많은 名儒들을 배출하였고, 다 양한 형태로 성리학을 표현하였다. 그 중에 조선 전기의 성리학자로서, 16세기에 퇴계와 율곡이 쌍벽을 이루었다. 그들의 성리학적 논점은 이 후 성리학의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주어 영남학파와 기호학파를 성립하 게 하였다. 이어 조선 후기 한말시기에 郭俛宇와 田艮齋사상에도 師承 의 영향을 주었는데, 곽면우는 퇴계학술 계승자이고, 전간재는 율곡학술 계승자이다. 곽면우와 전간재는 방대한 저술과 정묘한 논변을 통하여 조선의 영남학파와 기호학파 대립의 종지부를 찍었다.1) 사실 조선 성리 학의 발전은 전후의 맥락을 서로 관통하면서 논점을 계승하고 있기 때 문에 어떤 것 하나만을 독립시켜 보아서는 안 된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 는 기호학파에 속한 간재가 율곡과 우계의 성리설을 어떻게 해석하고 있는가를 탐구하고, 아울아울러 간재학술 사상의 주축과 핵심적인 의제를 밝혀 드러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