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has been well known that van Gogh suffered from a variety of psychopathologies; schizophrenia, depression, borderline personality disorder, epilepsy, psychosis etc. But recently some of the paintings of van Gogh have been regarded as works presenting spiritual experiences. As it were they have alluded that van Gogh contacted with transpersonal domains and was affected with different mysticisms. By the way, though van Gogh had suffered from mental disorders, how could he have expressed his transpersonal consciousness in his works? And how could he have experienced mystic spirituality ― different mysticism ― in his abnormal psychic state? Accepting the ideas of Maslow and Wilber, I asserted that we all could have an experience of transpersonal mystic land through the 'peak experience' and it was a human being's proper potential ability. And I assumed the place where van Gogh's psychic symptoms were on the developmental process of human being and tried to understand the relation of his mental disorder and his mystic spiritual experi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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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고흐는 다양한 정신병리를 가졌던 화가로 알려져 있다. 그래선지 반 고흐의 작품에 대한 해석들은 화가의 병리와 연관지어 이루어진 게 대부분이다. 그러나 최근 그의 작품과 편지들을 연구한 전기 작가나 미술사가들, 나아가 철학자들에 의하면 그는 영적 체험을 그림 속에 현시한 화가로 재평가되고 있다. 말하자면 그의 작품들 가운데 일부는 그가 자아초월 영역과 신비적인 접속을 하였고 그 감응을 표현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반 고흐는 한편으로 심각한 정신질환을 앓으면서 어떻게 자아초월적․초개인적 의식 상태를 작품 속에 반영할 수 있었을까? 또한 심리적 장애 속에 놓여 있으면서도 초개인적인 영적 상태를 경험하는 것은 과연 가능한가? 한편 그 경험이 가능하다면 개인의 정신에서 심리적 발달과 병리, 그리고 영성은 서로 어떤 관계인가? 먼저 이 글은 반 고흐라는 화가의 작품과 삶에 내재된 영적 특성에 관해서 다룬 선행 논문의 후속 논의이다. 따라서 그의 작품과 삶의 영적 특성은 이 글의 전제가 된다. 따라서 이 글은 우선 반 고흐의 정신 질환에 대한 기존의 진단들을 살폈고 그 가운데서 비교적 그의 비정상적 행동을 타당하게 규명해 줄 수 있는 근거 있는 진단을 에릭슨과 펠의 견해를 중심으로 추정하였다. 물론 스위트먼과 게이포드의 조울증 진단과 그에 입각한 반 고흐의 비정상 행위들과 작품의 특성들에 대한 해명 역시 나름의 설득력을 얻고 있으나 따로 지면을 할애하지는 않았다. 이 글의 논지 전개에 별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에릭슨에 따르면 반 고흐의 병은 정신운동성 간질과 우울증이었다. 전자는 그의 자해 행위와 관련되고, 후자는 그의 의문의 자살을 그나마 제대로 설명해 준다. 그리고 펠은 반 고흐의 병리를 경계선 성격장애로 이해한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질병과는 별개로, 또한 질병을 극복하고자 하는 과정에서 신비로운 영적 체험을 하였고, 그 체험이 자신의 회화적 공간에 감동적으로 현시되었다고 생각된다. 위에 제기된 물음에 대한 답변으로서 필자는 매슬로, 나아가 윌버의 견해를 받아들여 반 고흐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비록 비정상적 심리 상태에 놓여 있다하더라도 절정체험, 혹은 의식의 변성 상태를 통해 자아초월적인 신비의 영역을 체험할 수 있으며, 또한 그 체험은 인간 존재의 본래적인 잠재 능력임을 제시하였다. 그리고 이어서 의식의 전체 수준과 각 수준에서 일어날 수 있는 병리를 부분적으로 개관함으로써 반 고흐의 비정상 심리 상태와 그 원인을 규명할 수 있는 지점과 신비적 체험이 일어나는 지점을 차별적으로 보여주고자 하였다. 그럼으로써 병리적 의식 상태와 신비적 체험 상태의 차이를 다시 부각시킬 수 있었다. 나아가 윌버를 따라 개인의 자기는 다시 ‘전면적 자기’, ‘영혼적 자기’, 그리고 ‘영적 자기’라는 변별적인 계열로 나뉠 수 있다는 주장을 가정함으로써 영적 차원에 존재하는 영혼들이 어떻게 해서 때때로 일상의 삶 속에서 다른 삶을 사는지 추정해 보았다.
목차
Abstract 1. 머리말 2. <별이 빛나는 밤>(1889): 정신 병리와 영성 3. 반 고흐의 정신병리 3.1 측두엽 기능장애와 내생적 우울증 3.2 경계선 성격장애: ‘대체된 아이 증후군’ 4. 신비주의와 절정체험 5. 의식의 구조와 특정 병리, 그리고 반 고흐의 심리적 진폭 6. 끝맺는 말 ― 요약과 남아있는 논의 참고문헌 요약문
오늘날 우리 한국 사회가 처해 있는 국내외적인 많은 어려움 속에서 한국의 철학계가 이제는 자신의 존재 이유를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해 보고 새로운 방향을 추구해 나아가야만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들이 더욱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되돌아 보건대 지난 수십년간 우리 철학인들의 노력으로 많은 발전이 이어져 오기는 하였으나 아직도 한국의 철학계는 일제가 남기고 간 뿌리 깊은 구조적 왜곡의 도식적 틀로 부터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가 하면, 또 다른 한편으로는 근래에 진행되고 있는 철학 활동들의 상당한 부분이 외국 철학계의 축소판적 모방 내지는 반복에 그침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현실성에 대하여 역행까지 하고 있다는 사실들이 심각한 우려를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철학은 분명 시대와 사회의 현실적 토양에 뿌리를 둔 자생적이고 종합적인 지적 노력들의 결집장인 것입니다. 이제 한국의 철학계는 지난 날의 왜곡된 도식적 틀과, 주체성을 상실한 타성적 모방을 면밀한 비판적 반성과 함께 철저히 극복하여야 하며 새로운 시야와 태도를 가지고 우리들 현실의 심층부에 놓여 있는 문제들에 가까이 다가가야만 합니다. 진정 우리의 철학계는 근본적인 질적 전환의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것입니다.
과거 철학사를 되돌아볼 때, 철학은 어렵고 복잡한 시대적 전환기의 상황에 놓여질수록 더욱더 그 진가를 발휘하여 그 사회의 내면에 은폐되어 있는 총체적 구조 연관의 모습들을 드러내어 밝혀 주고 새로 운 이념과 비젼을 제시함으로써 더 진일보한 인간 실현의 공동체 형성에 기여해 왔음을 우리는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한국의 현실 상황은 어려운 문제들이 구조적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는 난해한 장이면서 동시에 새로운 철학의 탄생을 예고하는 풍부한 다양성의 토양인 것입니다.
이 새로운 철학적 종합은, 현재 우리의 삶을 구성하고 있는 다양성의 토양이 아직 성숙한 문화적 종합을 이루지 못한 채 그저 혼재된 상태에 놓여져 있음으로 인해 더욱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의 대학과 사회는 외양상으로는 풍부함에 넘치고 있고, 또 전반적인 사회 발전의 수준이 이미 산업사회의 단계를 넘어 첨단 과학 기술 정보사회에 진입하고 있다고 말해지고 있지만, 그 내면의 문화 적이고 사회적인 과정들은 어느 틈엔가 자각하기 힘들 정도로 기술적 효율성과 자본의 논리라는 획일적 이데올로기에 의해 지배당하는 일차원적인 단순성의 수준으로 전락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교육과 문화는 이러한 일차원적인 경향에 밀려 비인간화의 황폐한 지대로 내몰리고 있는 것입니 다. 대학에서조차 철학은 잊혀져 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나 바로 이러한 심각한 상황 때문에 철학은 자기 인식의 눈을 다시 떠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오늘날 이 사회에서 어떠한 획일적 논리가 막후에서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가, 그 논리는 각 분야에서 어떠한 지식의 형태로 또 어떠한 문화의 방식으로 보이지 않게 작용하고 있는가를 공개된 담론의 무대에 올려 논의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은 망각되고 왜곡된 우리들 존재의 본질을 다시 일깨우는 일이며, 또한 진정한 자유로운 인간 공동체의 문 화 형성에로 나아가는 길의 시작일 것입니다.
미래의 우리의 철학은 역사적 맥락 속에서 현실 상황의 내면적 구조 연관의 변화하는 역동적 모습을 분명히 드러내어 밝혀 주고 우리들 삶의 본질을 지켜 줌으로써 인간 공동체의 실현을 위한 교육적 문화 적 터전이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철학의 과정은 우리의 철학인들 모두가 현실의 문제 의식에 공감하 고 서로의 학식과 구상들을 대화하며 뜻을 함께 모으는 가운데 서서히 결실을 맺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들의 이러한 대화와 논의의 과정이 본래부터 국제적인 성격을 띠고 있는 것은 오늘날 모든 국가들의 사회 생활이 국제적인 상호 교류와 영향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우리의 한국 사회는 동서양의 문화적 교차 지점에서 매우 복잡한 다양성의 현실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을 위시한 세계 여러 나라의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새로운 철학은 동서양의 수많은 철학 이론 들이 함께 참여하여 토론하는 집단적인 노력을 통하여 탄생할 것이며, 본 大同哲學會는 그것을 위한 대화의 중심 무대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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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철학 [Journal of the Daedong(Graet Unity) Philosophical Associ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