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에 대한 철학적 이해와 대안 ― 메를로-퐁티와 푸코 그리고 폭력철학적 접근
A philosophical Understanding of School Violence and its philosophical Alternative in view of Merleau-Ponty, Foucault and philosophy of violence
This paper analyses the cause and the phenomenon of the violence at school, which has become a worldwide phenomenon, in view of the Korean situation and tries to find out the philosophical solution. First of all, we can not think about school-violence separately from the whole social culture of violence. These days, the principle of outcome, academic elitism and commodity fetishism of Korean society has become more concerned with the result than the process. They become the cause of the moral hazard of the concern about the "others" and the weak. Because of the performance based system, one prefers the easier illegal and violent way to a fair process. Such phenomenon are rampant in Korean society. Such phenomenon result in the weakening of the sense of community. As a result, these social atmospheres influence school-violence. In spite of it we cannot leave school violence as it is. we should consider it from the society as a whole to solve it. So, in order to solve it, my paper investigates how to come to an understanding with others, body-encounter with others in a nonviolent way. My investigation endeavors to be conducted by Merleau-Ponty's concept, intercorporeity, in which others are respected. Further more, I reveal the sociality which respects the difference from others and try to apply it in school and class. My paper studies the pathos of the difference which respects individuals through the pathos of distance in Nietzsche. On revealing the violence relationship in school, in which the microphysics of power of Foucault, who is influenced by Nietzsche, works, I will try to solve the problems of the school violence. Therefore it also regards violent problems not only as social-political problems but as experience problems through the philosophy of violence which I researched in the past. This study reveals immanent difference(heterogeneity) and based on this, the essential characteristic of experience is that human experiences are different from each other. And it comes to be revealed that the tolerance toward others who have different weltanschauungs should be required. The otherness(difference) of others should be regarded as a creative opportunity to reflect the identity of our community and to correct the prejudice, not as the object oppressed for the unity of community of our own. This paper comes to a conclusion that the oppressed sanction like body-discipline at school should be removed. Through this, the school-violence could be solved fundamental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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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세계적인 현상이기도 한 학교폭력에 대한 원인과 현상을 한국적 상황에 비추어 분석하고, 철학적인 대안을 모색한다. 일단 우리사회의 학교폭력은 근본적으로 사회의 폭력문화와 떨어져서 생각할 수 없다. 사회의 성과주의, 학력일등주의와 물신주의 등이 과정중시에 대한 몰이해와 타자와 약자배려의 윤리적인 관점의 해이를 몰고 오고, 빠른 성과주의는 정당한 절차를 밟기 보다는 손쉬운 불법적이고 폭력적인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가 사회에 만연된 상태에 있다. 이런 사회적 분위기는 공동체 의식의 약화를 몰고 온다. 이런 사회적 분위기가 학교 폭력을 몰고 온다. 그러나 학교폭력이 사회적 문제라고 해서 학교 내에서 단순히 방치할 수도 없다. 단지 학교 밖 사회에서 그 원인이 상당부분 제공되기 때문에 이를 해결위해 학교폭력을 사회 전체적으로 고찰해야 한다는 것을 지적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타자가 존중되는 메를로-퐁티의 사이(상호)신체성 개념을 통해서 폭력적인 방식이 아닌 타자와의 신체적 만남이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가를 본 논문은 밝힌다. 이를 위해서 연구자는 메를로-퐁티의 신체철학(현상학)을 간략하게나마 탐구한다. 더 나가서 그의 타자의 차이를 존중하는 사회성을 밝히고 이것을 학교와 교실에 적용시킨다. 또한 니체의 거리둠의 파토스를 통해서 개인을 존중하는 차이의 파토스를 밝힌다. 니체의 영향을 받은 푸코가 권력의 미시물리학이 작동되는 학교와 학교폭력관계를 밝히면서 학교폭력의 해결가능성을 본 연구는 탐구한다. 마침내 본인이 과거 연구한 폭력철학을 통해서 폭력문제를 윤리학과 사회/정치철학의 문제로만 보지 않고 경험구조로 접근한다. 즉 경험에서 내재적 다름(이질성)을 밝히고, 이것에 근거해서 인간의 경험이 서로 다르고 차이를 보인다는 것이 경험의 근본 특성임을 본 연구는 제시한다. 이것에 근거해서 세계관이 다른 타자에 대한 관용이 당위적으로 요구된다는 것을 본 연구는 밝혀낸다. 이제 우리와 함께 하는 타자의 타자성(다름)은 공동체의 통일을 위해서 억압해야 되는 대상이 아니라, 우리의 공동체적 동일성을 성찰하고 편견을 수정해 줄 수 있는 창조적 계기로 우리는 간주해야 한다. 따라서 학교에서 신체적 규율이라는 억업적 제재를 풀어내야 한다고 본 연구는 결론을 맺으면서 이를 통해서 학교폭력을 근원적으로 치유할 것을 밝힌다.
목차
Abstract 1. 학교폭력에 대한 분석 가. 폭력의 악순환 구조와 일상화 : 구조적 폭력과 이에 따른 일상화, 일등주의 나. 학교 : 권력의 기제가 작동하는 장소 2. 학교폭력에 대한 철학적 독해 가. 연구의 방법론 나. Merleau-Ponty의 몸 철학을 통한 사회성 이론 다. Foucault의 권력의 미시물리학 라. 경험의 내재적 이질성을 통한 다름의 인정과 학교폭력의 극복 참고문헌 요약문
키워드
타자와 다름사이신체성신체철학(현상학)권력의 미시물리학관용school-violencethe others and differenceintercorporeitymicrophysics of powertoleranceNietzscheMerleau-PontyFoucault
오늘날 우리 한국 사회가 처해 있는 국내외적인 많은 어려움 속에서 한국의 철학계가 이제는 자신의 존재 이유를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해 보고 새로운 방향을 추구해 나아가야만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들이 더욱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되돌아 보건대 지난 수십년간 우리 철학인들의 노력으로 많은 발전이 이어져 오기는 하였으나 아직도 한국의 철학계는 일제가 남기고 간 뿌리 깊은 구조적 왜곡의 도식적 틀로 부터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가 하면, 또 다른 한편으로는 근래에 진행되고 있는 철학 활동들의 상당한 부분이 외국 철학계의 축소판적 모방 내지는 반복에 그침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현실성에 대하여 역행까지 하고 있다는 사실들이 심각한 우려를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철학은 분명 시대와 사회의 현실적 토양에 뿌리를 둔 자생적이고 종합적인 지적 노력들의 결집장인 것입니다. 이제 한국의 철학계는 지난 날의 왜곡된 도식적 틀과, 주체성을 상실한 타성적 모방을 면밀한 비판적 반성과 함께 철저히 극복하여야 하며 새로운 시야와 태도를 가지고 우리들 현실의 심층부에 놓여 있는 문제들에 가까이 다가가야만 합니다. 진정 우리의 철학계는 근본적인 질적 전환의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것입니다.
과거 철학사를 되돌아볼 때, 철학은 어렵고 복잡한 시대적 전환기의 상황에 놓여질수록 더욱더 그 진가를 발휘하여 그 사회의 내면에 은폐되어 있는 총체적 구조 연관의 모습들을 드러내어 밝혀 주고 새로 운 이념과 비젼을 제시함으로써 더 진일보한 인간 실현의 공동체 형성에 기여해 왔음을 우리는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한국의 현실 상황은 어려운 문제들이 구조적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는 난해한 장이면서 동시에 새로운 철학의 탄생을 예고하는 풍부한 다양성의 토양인 것입니다.
이 새로운 철학적 종합은, 현재 우리의 삶을 구성하고 있는 다양성의 토양이 아직 성숙한 문화적 종합을 이루지 못한 채 그저 혼재된 상태에 놓여져 있음으로 인해 더욱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의 대학과 사회는 외양상으로는 풍부함에 넘치고 있고, 또 전반적인 사회 발전의 수준이 이미 산업사회의 단계를 넘어 첨단 과학 기술 정보사회에 진입하고 있다고 말해지고 있지만, 그 내면의 문화 적이고 사회적인 과정들은 어느 틈엔가 자각하기 힘들 정도로 기술적 효율성과 자본의 논리라는 획일적 이데올로기에 의해 지배당하는 일차원적인 단순성의 수준으로 전락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교육과 문화는 이러한 일차원적인 경향에 밀려 비인간화의 황폐한 지대로 내몰리고 있는 것입니 다. 대학에서조차 철학은 잊혀져 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나 바로 이러한 심각한 상황 때문에 철학은 자기 인식의 눈을 다시 떠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오늘날 이 사회에서 어떠한 획일적 논리가 막후에서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가, 그 논리는 각 분야에서 어떠한 지식의 형태로 또 어떠한 문화의 방식으로 보이지 않게 작용하고 있는가를 공개된 담론의 무대에 올려 논의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은 망각되고 왜곡된 우리들 존재의 본질을 다시 일깨우는 일이며, 또한 진정한 자유로운 인간 공동체의 문 화 형성에로 나아가는 길의 시작일 것입니다.
미래의 우리의 철학은 역사적 맥락 속에서 현실 상황의 내면적 구조 연관의 변화하는 역동적 모습을 분명히 드러내어 밝혀 주고 우리들 삶의 본질을 지켜 줌으로써 인간 공동체의 실현을 위한 교육적 문화 적 터전이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철학의 과정은 우리의 철학인들 모두가 현실의 문제 의식에 공감하 고 서로의 학식과 구상들을 대화하며 뜻을 함께 모으는 가운데 서서히 결실을 맺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들의 이러한 대화와 논의의 과정이 본래부터 국제적인 성격을 띠고 있는 것은 오늘날 모든 국가들의 사회 생활이 국제적인 상호 교류와 영향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우리의 한국 사회는 동서양의 문화적 교차 지점에서 매우 복잡한 다양성의 현실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을 위시한 세계 여러 나라의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새로운 철학은 동서양의 수많은 철학 이론 들이 함께 참여하여 토론하는 집단적인 노력을 통하여 탄생할 것이며, 본 大同哲學會는 그것을 위한 대화의 중심 무대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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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행물명
대동철학 [Journal of the Daedong(Graet Unity) Philosophical Associ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