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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노그래피, 지워진 타자의 시선
Pornography, the erased regard of the o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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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기관
    대동철학회 바로가기
  • 간행물
    대동철학 KCI 등재 바로가기
  • 통권
    제62집 (2013.03)바로가기
  • 페이지
    pp.61-84
  • 저자
    장문정
  • 언어
    한국어(KOR)
  • URL
    https://www.earticle.net/Article/A20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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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정보

초록

영어
Since 17-18 C the camera obscura has been played a role of symbolizing the new order of the vision and the pornography is the negativist example of it. The camera obscura as form suggested not only the optical, technical issues but also the political and economic insights in the human science and has constructed so called the épistémè of the modernity. In the vision, the concept of the observer has changed as the relations of signifiants have been focused and the real has been forgotten behind it. It can be found in the fine art's Perspectives, the philosophy of Descartes, the human right of the liberal democracy, the semiology of Saussure, and the surrealist arts. In our normal vision we can experience the paradox of the regard due to the distance between eyes and the regard, where the other is being. 'When I think I regard it, I find it stares at me.' But in pornography this distance is erased and the spectator of porno just seas what he wants to sea. As the difference between the ego and the other has been disappeared, he may become pervert or become paranoiac ,who makes his desires be real directly without any midium. The mirror is the optical apparatus to show this paranoiac form of the ego, Lacan described the violent act of the child due to the isolation after the ego's narcissist identification with the mirror image. Throughout this perspective I want to support the Dworkin's radical views toward the anti-pornography newly, find the effective critical point to deconstruct and rethink 'the freedom of the expression' which has obstructed the eradication of the porno so far. So I try to hold out against the capitalist strategy of non-subjectification in pornography.

한국어
16-18세기 이래로 카메라 옵스큐라로 대표되는 기술복제문화는 비젼에 대한 새로운 질서를 형성시켰고 이 부정적 정점이 포르노그래피를 규정짓는 응시의 형식이다. 카메라 옵스큐라라는 형식은 비젼에 대한 광학적이고 기술적인 문제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인문학적이고 정치, 경제적인 맥락 속에서 문화사적 에피스테메를 형성했다. 기표의 놀이가 강조되면서 기호 바깥의 실재는 지워지고 관찰자의 역할도 변모했다. 이는 미술에서의 원근법, 데카르트의 철학, 자유민주주의적 인권 개념, 벤야민의 기술복제 사회의 예술, 초현실주의 예술, 그리고 소쉬르의 언어학을 관통하는 공통적인 구조이다. 일상적 비젼에서 눈이 있는 곳과 시선이 닿는 자리가 다르기 때문에 비젼의 역설이 생겨나는데, 내가 응시했다고 생각하는 순간, 그것이 나를 응시한다. 이는 사르트르와 메를로-퐁티의 현상학적 신체론에서 쟁점화된 것이기도 하며 타자는 이러한 응시의 역설 속에서만 증명가능하다. 그러나 포르노그래피에서 눈과 시선의 거리가 사라지면서 포르노향유자는 이러한 역설을 경험할 수 없게 된다. 그는 포르노에서 그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을 보면서 타자의 존재를 지워버린다. 또한 포르노 중독자는 자기와 타자의 경계가 와해되면서 자신의 욕망을 어떤 매개 없이 곧바로 실행하는 정신병적 상태에 놓인다. 이러한 도착적 구조를 잘 보여주는 것이 거울과 같은 광학기구인데, 라캉은 유아의 거울단계에서 주체와 대상(이미지)의 동일시가 소외로 이어지면서 일어나는 폭력적 성향을 분석하고 있다. 이처럼 카메라 옵스큐라를 통한 프리즘은 드워킨의 포르노그래피에 대한 급진적 비판점을 재해석하고 지지한다. 필자는 이러한 재해석을 통해 포르노 근절에 방패막이가 되고 있는 ‘표현의 자유’ 문제를 해체하고 재규정하여 포르노그래피로 상징되는 자본주의적인 비주체화 전략에 맞서는 저항의 거점을 마련하고자 한다.

목차

요약문
 1. 들어가기: 포르노그래피, 무엇이 문제인가?
 2. 카메라 옵스큐라: 검은 방에 갇힌 주체
 3. 거울단계: 상상적 자아와 폭력
 4. 나가기: 눈과 응시의 거리
 참고문헌
 Abstract

키워드

카메라 옵스큐라 기술복제 거울단계 비-주체화 시선 cameraobscura technical replication mirror stage non-subjectification regard

저자

  • 장문정 [ JANG Moon-Jeong | 고려대학교 철학과 강사. ]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간행물 정보

발행기관

  • 발행기관명
    대동철학회 [The Daedong Philosophical Association]
  • 설립연도
    1998
  • 분야
    인문학>철학
  • 소개
    오늘날 우리 한국 사회가 처해 있는 국내외적인 많은 어려움 속에서 한국의 철학계가 이제는 자신의 존재 이유를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해 보고 새로운 방향을 추구해 나아가야만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들이 더욱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되돌아 보건대 지난 수십년간 우리 철학인들의 노력으로 많은 발전이 이어져 오기는 하였으나 아직도 한국의 철학계는 일제가 남기고 간 뿌리 깊은 구조적 왜곡의 도식적 틀로 부터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가 하면, 또 다른 한편으로는 근래에 진행되고 있는 철학 활동들의 상당한 부분이 외국 철학계의 축소판적 모방 내지는 반복에 그침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현실성에 대하여 역행까지 하고 있다는 사실들이 심각한 우려를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철학은 분명 시대와 사회의 현실적 토양에 뿌리를 둔 자생적이고 종합적인 지적 노력들의 결집장인 것입니다. 이제 한국의 철학계는 지난 날의 왜곡된 도식적 틀과, 주체성을 상실한 타성적 모방을 면밀한 비판적 반성과 함께 철저히 극복하여야 하며 새로운 시야와 태도를 가지고 우리들 현실의 심층부에 놓여 있는 문제들에 가까이 다가가야만 합니다. 진정 우리의 철학계는 근본적인 질적 전환의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것입니다. 과거 철학사를 되돌아볼 때, 철학은 어렵고 복잡한 시대적 전환기의 상황에 놓여질수록 더욱더 그 진가를 발휘하여 그 사회의 내면에 은폐되어 있는 총체적 구조 연관의 모습들을 드러내어 밝혀 주고 새로 운 이념과 비젼을 제시함으로써 더 진일보한 인간 실현의 공동체 형성에 기여해 왔음을 우리는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한국의 현실 상황은 어려운 문제들이 구조적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는 난해한 장이면서 동시에 새로운 철학의 탄생을 예고하는 풍부한 다양성의 토양인 것입니다. 이 새로운 철학적 종합은, 현재 우리의 삶을 구성하고 있는 다양성의 토양이 아직 성숙한 문화적 종합을 이루지 못한 채 그저 혼재된 상태에 놓여져 있음으로 인해 더욱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의 대학과 사회는 외양상으로는 풍부함에 넘치고 있고, 또 전반적인 사회 발전의 수준이 이미 산업사회의 단계를 넘어 첨단 과학 기술 정보사회에 진입하고 있다고 말해지고 있지만, 그 내면의 문화 적이고 사회적인 과정들은 어느 틈엔가 자각하기 힘들 정도로 기술적 효율성과 자본의 논리라는 획일적 이데올로기에 의해 지배당하는 일차원적인 단순성의 수준으로 전락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교육과 문화는 이러한 일차원적인 경향에 밀려 비인간화의 황폐한 지대로 내몰리고 있는 것입니 다. 대학에서조차 철학은 잊혀져 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나 바로 이러한 심각한 상황 때문에 철학은 자기 인식의 눈을 다시 떠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오늘날 이 사회에서 어떠한 획일적 논리가 막후에서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가, 그 논리는 각 분야에서 어떠한 지식의 형태로 또 어떠한 문화의 방식으로 보이지 않게 작용하고 있는가를 공개된 담론의 무대에 올려 논의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은 망각되고 왜곡된 우리들 존재의 본질을 다시 일깨우는 일이며, 또한 진정한 자유로운 인간 공동체의 문 화 형성에로 나아가는 길의 시작일 것입니다. 미래의 우리의 철학은 역사적 맥락 속에서 현실 상황의 내면적 구조 연관의 변화하는 역동적 모습을 분명히 드러내어 밝혀 주고 우리들 삶의 본질을 지켜 줌으로써 인간 공동체의 실현을 위한 교육적 문화 적 터전이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철학의 과정은 우리의 철학인들 모두가 현실의 문제 의식에 공감하 고 서로의 학식과 구상들을 대화하며 뜻을 함께 모으는 가운데 서서히 결실을 맺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들의 이러한 대화와 논의의 과정이 본래부터 국제적인 성격을 띠고 있는 것은 오늘날 모든 국가들의 사회 생활이 국제적인 상호 교류와 영향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우리의 한국 사회는 동서양의 문화적 교차 지점에서 매우 복잡한 다양성의 현실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을 위시한 세계 여러 나라의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새로운 철학은 동서양의 수많은 철학 이론 들이 함께 참여하여 토론하는 집단적인 노력을 통하여 탄생할 것이며, 본 大同哲學會는 그것을 위한 대화의 중심 무대가 될 것입니다.

간행물

  • 간행물명
    대동철학 [Journal of the Daedong(Graet Unity) Philosophical Assocition]
  • 간기
    계간
  • pISSN
    1229-0750
  • 수록기간
    1998~2026
  • 등재여부
    KCI 등재
  • 십진분류
    KDC 105 DDC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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