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thesis intends to make a proposal for implementing the agenda "Locality and Humanities" of the Center for Locality and Humanities in the Korean Studies Institut of PNU. The purpose of this agenda is to diagnose, prescribe, and treat actual problems, with which the locals(로컬들 in Korean) are confronted. The local is a kind of place, in which human beings live. The aim of this agenda is to establish the localitology(로컬리톨로지 in Korean), that is a new humanties. This agenda is one of them to overcome the crisis of humanities in Korea, and promote the humanities. In the agenda "Locality and Humanities", the term '로컬' is 'the local' in Hangul, korean alphabet. Although 'local' in English designates a provincial, a peripheral, or a region, '로컬' in Korean designates all places, where human beings live in accordance with the will to well-being. The term '로컬' will be replaced with a proper term in Korean. What does it mean, for the humanites to study on the local? Even though it is too late, the humanities' study on the local can find a sound road for resolving ill-prepared misunderstanding about places, where human beings live. It is advisable , because the humanities is science by human being, on human being, and for human being. For the agenda "Locality and Humanities", the question "who is the human being?" is the main, and the question "what is the local?" is the leading. With these questions, the locality will be found in appearances of the local. For this, a strategy and tactics of implementing the agenda "Locality and Humanities" must secure orignality and unity of the results in studying the locality.
한국어
이 글은 부산대학교 한국민족문화연구소 인문한국(HK)연구단이 아젠다 “로컬리티의 인문학”을 수행하기 위한 전략과 전술을 제안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 이 아젠다는 인문학의 태도와 방법으로 로컬리티를 연구하여 인간이 사는 곳인 로컬이 안고 있는 현실적인 문제들을 진단하고 처방하며 치료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으며, 이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로컬의 로컬리티를 연구하는 인문학인 로컬리톨로지의 정립을 목표로 삼고 있다. 아젠다 “로컬리티의 인문학”은 우리나라 인문학의 위기를 극복하고 진흥하려는 의도에 따라 기획되어 수행되고 있는 아젠다들 가운데 하나이다. 아젠다 “로컬리티의 인문학”에서 ‘로컬’은 비록 지역 또는 지방 등을 뜻하는 영어 ‘local’의 한글 표기이지만, 중앙과 지방 또는 중심과 주변을 가리지 않고 인간이 사는 곳들을 두루 일컫고자 하는 이름이다. 이 이름은 아젠다를 기획하면서 임시로 선택된 것이며, 아젠다를 수행하면서 걸맞은 이름으로 바뀌게 될 것이다. 이와 같은 사정은 인간이 사는 곳들이 강자와 약자 또는 다수와 소수로 구별되고 심지어는 약자 또는 소수가 차별되는 현실적 사태가 연상될 수 있는 ‘지방’과 아젠다의 수행에서 연구되는 인간이 사는 곳이 각 지역학의 연구대상인 특정한 곳과 혼동될 수 있는 ‘지역’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으려는 데에서 비롯된다. 인간이 사는 곳인 로컬을 인문학이 연구하는 것은 무슨 의미를 갖는가? 인간에 의한 인간에 대한 인간을 위한 학문인 인문학이 로컬을 연구하는 것은 비록 많이 늦었기는 하나 인간이 사는 곳들에 대한 선입견과 편견에 따른 오해를 이제야 비로소 인간의 근원에 근거하여 바로 잡을 수 있는 길을 찾는 일이다. 땅이 삶의 터가 되어 인간이 사는 곳이 되며, 인간이 사는 곳이 모여 마을이 되고 나라가 되고 누리가 된다. 그러므로 마을이든 나라든 누리든 모두 인간이 사는 곳인 로컬이며, 인간다운 삶을 살고자 하는 뜻이 펼쳐지는 자리이다. 따라서 로컬에 대한 연구를 이끄는 근본물음은 “인간이란 도대체 누구인가?”이다. 이와 근본물음을 근거로 “로컬이란 도대체 무엇인가?”라는 주도물음을 물으면서 아젠다 “로컬리티의 인문학”은 현상적 로컬들의 근원성인 로컬리티를 밝혀 드러낼 것이다. 이 로컬리티가 현상적 로컬들이 안고 있는 현실적인 문제들을 진단하고 처방하며 치료하는 길잡이가 될 것이다. 물론 이 일은 인문학이 본디 그러한 것처럼 처음에는 숲길을 거쳐 오솔길을 가게 될 것이나 차츰 넓고 큰 길을 만들어 가야 할 것이다. 이런 점에서 아젠다 “로컬리티의 인문학”을 수행하기 위한 전략과 전술은 연구결과의 근원성과 통일성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할 것이다.
목차
요약문 1. 들어가는 말 2. 로컬 3. 로컬리티 4. 로컬리톨로지를 위하여 참고문헌 Abstract
오늘날 우리 한국 사회가 처해 있는 국내외적인 많은 어려움 속에서 한국의 철학계가 이제는 자신의 존재 이유를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해 보고 새로운 방향을 추구해 나아가야만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들이 더욱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되돌아 보건대 지난 수십년간 우리 철학인들의 노력으로 많은 발전이 이어져 오기는 하였으나 아직도 한국의 철학계는 일제가 남기고 간 뿌리 깊은 구조적 왜곡의 도식적 틀로 부터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가 하면, 또 다른 한편으로는 근래에 진행되고 있는 철학 활동들의 상당한 부분이 외국 철학계의 축소판적 모방 내지는 반복에 그침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현실성에 대하여 역행까지 하고 있다는 사실들이 심각한 우려를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철학은 분명 시대와 사회의 현실적 토양에 뿌리를 둔 자생적이고 종합적인 지적 노력들의 결집장인 것입니다. 이제 한국의 철학계는 지난 날의 왜곡된 도식적 틀과, 주체성을 상실한 타성적 모방을 면밀한 비판적 반성과 함께 철저히 극복하여야 하며 새로운 시야와 태도를 가지고 우리들 현실의 심층부에 놓여 있는 문제들에 가까이 다가가야만 합니다. 진정 우리의 철학계는 근본적인 질적 전환의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것입니다.
과거 철학사를 되돌아볼 때, 철학은 어렵고 복잡한 시대적 전환기의 상황에 놓여질수록 더욱더 그 진가를 발휘하여 그 사회의 내면에 은폐되어 있는 총체적 구조 연관의 모습들을 드러내어 밝혀 주고 새로 운 이념과 비젼을 제시함으로써 더 진일보한 인간 실현의 공동체 형성에 기여해 왔음을 우리는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한국의 현실 상황은 어려운 문제들이 구조적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는 난해한 장이면서 동시에 새로운 철학의 탄생을 예고하는 풍부한 다양성의 토양인 것입니다.
이 새로운 철학적 종합은, 현재 우리의 삶을 구성하고 있는 다양성의 토양이 아직 성숙한 문화적 종합을 이루지 못한 채 그저 혼재된 상태에 놓여져 있음으로 인해 더욱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의 대학과 사회는 외양상으로는 풍부함에 넘치고 있고, 또 전반적인 사회 발전의 수준이 이미 산업사회의 단계를 넘어 첨단 과학 기술 정보사회에 진입하고 있다고 말해지고 있지만, 그 내면의 문화 적이고 사회적인 과정들은 어느 틈엔가 자각하기 힘들 정도로 기술적 효율성과 자본의 논리라는 획일적 이데올로기에 의해 지배당하는 일차원적인 단순성의 수준으로 전락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교육과 문화는 이러한 일차원적인 경향에 밀려 비인간화의 황폐한 지대로 내몰리고 있는 것입니 다. 대학에서조차 철학은 잊혀져 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나 바로 이러한 심각한 상황 때문에 철학은 자기 인식의 눈을 다시 떠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오늘날 이 사회에서 어떠한 획일적 논리가 막후에서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가, 그 논리는 각 분야에서 어떠한 지식의 형태로 또 어떠한 문화의 방식으로 보이지 않게 작용하고 있는가를 공개된 담론의 무대에 올려 논의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은 망각되고 왜곡된 우리들 존재의 본질을 다시 일깨우는 일이며, 또한 진정한 자유로운 인간 공동체의 문 화 형성에로 나아가는 길의 시작일 것입니다.
미래의 우리의 철학은 역사적 맥락 속에서 현실 상황의 내면적 구조 연관의 변화하는 역동적 모습을 분명히 드러내어 밝혀 주고 우리들 삶의 본질을 지켜 줌으로써 인간 공동체의 실현을 위한 교육적 문화 적 터전이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철학의 과정은 우리의 철학인들 모두가 현실의 문제 의식에 공감하 고 서로의 학식과 구상들을 대화하며 뜻을 함께 모으는 가운데 서서히 결실을 맺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들의 이러한 대화와 논의의 과정이 본래부터 국제적인 성격을 띠고 있는 것은 오늘날 모든 국가들의 사회 생활이 국제적인 상호 교류와 영향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우리의 한국 사회는 동서양의 문화적 교차 지점에서 매우 복잡한 다양성의 현실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을 위시한 세계 여러 나라의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새로운 철학은 동서양의 수많은 철학 이론 들이 함께 참여하여 토론하는 집단적인 노력을 통하여 탄생할 것이며, 본 大同哲學會는 그것을 위한 대화의 중심 무대가 될 것입니다.
간행물
간행물명
대동철학 [Journal of the Daedong(Graet Unity) Philosophical Associ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