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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세기 이성의 자율성과 한계 의식 ― 보에티우스 다치아를 중심으로」논평문 : 계시에 대립하는 학문의 명제가 현실을 옳게 규정할 수 있는가?
A review on the Autonomy and the Limitation of Reason in the thirteenth century ― according to Boethius of Dacia : Can scientific theories contrasted to revelation recognize realities right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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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기관
    대동철학회 바로가기
  • 간행물
    대동철학 KCI 등재 바로가기
  • 통권
    제61집 (2012.12)바로가기
  • 페이지
    pp.127-145
  • 저자
    서병창
  • 언어
    한국어(KOR)
  • URL
    https://www.earticle.net/Article/A20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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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정보

초록

영어
The world is eternal in physics, but the world has the beginning of time in christianity. Boethius asserts that the world is eternal, and also that the world has the beginning ― The first one is based on the principle of physics, and the second one is on the principle of the highest. That is, they don't contradict each other but belong to a different dimension. From this view, He argues that a physician should insist on his theory's adequacy according to the verification of his own academic domain, and this, not real, but hypothetical theory can recognize realties rightly. However, a scientific theory, which has a hypothetical necessity, if it contrasts to a revelation, cannot get the proper recognition toward realities. If there is a proposition that is applied properly to the reality, it has a real necessity and could not contradict to revelation. Therefore, for an argument based on physics that the world is eternal to be applied rightly to the reality, it must obtain a real necessity, that means, could not contradict to revelation. In physics, for an object to move, it depends on another object, which in turn depends on another one again and again. Also, for the infinite regress is not possible, the existence of the first mover is required, which is non-physical. Consequently an object depends on another object and does not depend on another object. The fact that the first mover is non-physical leads to this problem. At this point, the question ― is the eternity of the world logically inevitable ― occurs. Both the reason of science and the faith of revelation cannot be separated but should be synthesized. Only to argue that each belongs to its own category and not to consider whether they are compatible is not enough. Now, on this time of faith- threatened-by-science-era, we must show that each belongs its own dimesion and also verify that they are one truth, which are compatible.
한국어
자연학에서는 세계는 영원하지만 그리스도교 교리에서는 세계는 시작을 갖는다고 한다. 이에 대해 보에티우스는 자연학의 원리에 따라서는 세계는 영원하지만 상위의 원리에서는 세계는 시작을 갖는다고 한다. 그래서 양자는 어떤 모순이라고 할 수 없고, 자연학자는 계시에 상관없이 자기 학문의 원리에 따라 증명된 이론을 주장해야 한다. 이러한 가언적 필연성으로서의 학문의 이론은 현실을 옳게 규정할 수 있다. 이에 대해 계시에 대립하는 학문의 명제가 아무리 가언적 필연성이라고 하더라도 현실을 옳게 규정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현실에 적용되는 명제라고 한다면 실제적 필연성을 가져야 하고 그런 한에서 계시에 어긋날 수 없다. 자연학의 원리에 따라 세계가 영원한 것도 실제적 필연성을 가져야 하고, 그런 한 계시를 어길 수 없다. 자연학에서는 한 물체가 움직이기 위해서는 다른 물체에 의존하면서도 무한퇴행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비물질적인 제1운동자가 있다고 한다. 이 경우 한 물체가 다른 물체에 의존하면서 어떤 물체에도 의존하지 않게 된다. 제1동자는 어떤 물체도 아니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생긴다. 이점에서 세계의 영원성이 필연적인지에 대해 의문이 제기된다. 이성적 학문의 영역과 계시적 신앙의 영역을 분리하지 않고 양자를 종합할 수 있다. 진리는 하나이며, 서로 다른 주장인 것 같지만 다른 차원임을 보임으로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과학 이론이 계시를 위협하는 시대에 양자의 분리만을 선언하는 것은 소극적이다. 과학 이론이 진리라고 하더라도 양자가 서로 다른 차원이라는 것을 밝혀서 양립할 수 있다는 것을 보이는 것이 적극적 해결책이라고 본다.

목차

요약문
 참고문헌
 Abstract

키워드

보에티우스 가언적 필연성 실제적 필연성 본질 신앙과 이성의 분리 종합 Boethius hypothetical necessity real necessity separation of reason and faith synthesis of reason and faith.

저자

  • 서병창 [ Seo Byeong-Chang | 가톨릭대학교. ]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간행물 정보

발행기관

  • 발행기관명
    대동철학회 [The Daedong Philosophical Association]
  • 설립연도
    1998
  • 분야
    인문학>철학
  • 소개
    오늘날 우리 한국 사회가 처해 있는 국내외적인 많은 어려움 속에서 한국의 철학계가 이제는 자신의 존재 이유를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해 보고 새로운 방향을 추구해 나아가야만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들이 더욱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되돌아 보건대 지난 수십년간 우리 철학인들의 노력으로 많은 발전이 이어져 오기는 하였으나 아직도 한국의 철학계는 일제가 남기고 간 뿌리 깊은 구조적 왜곡의 도식적 틀로 부터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가 하면, 또 다른 한편으로는 근래에 진행되고 있는 철학 활동들의 상당한 부분이 외국 철학계의 축소판적 모방 내지는 반복에 그침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현실성에 대하여 역행까지 하고 있다는 사실들이 심각한 우려를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철학은 분명 시대와 사회의 현실적 토양에 뿌리를 둔 자생적이고 종합적인 지적 노력들의 결집장인 것입니다. 이제 한국의 철학계는 지난 날의 왜곡된 도식적 틀과, 주체성을 상실한 타성적 모방을 면밀한 비판적 반성과 함께 철저히 극복하여야 하며 새로운 시야와 태도를 가지고 우리들 현실의 심층부에 놓여 있는 문제들에 가까이 다가가야만 합니다. 진정 우리의 철학계는 근본적인 질적 전환의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것입니다. 과거 철학사를 되돌아볼 때, 철학은 어렵고 복잡한 시대적 전환기의 상황에 놓여질수록 더욱더 그 진가를 발휘하여 그 사회의 내면에 은폐되어 있는 총체적 구조 연관의 모습들을 드러내어 밝혀 주고 새로 운 이념과 비젼을 제시함으로써 더 진일보한 인간 실현의 공동체 형성에 기여해 왔음을 우리는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한국의 현실 상황은 어려운 문제들이 구조적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는 난해한 장이면서 동시에 새로운 철학의 탄생을 예고하는 풍부한 다양성의 토양인 것입니다. 이 새로운 철학적 종합은, 현재 우리의 삶을 구성하고 있는 다양성의 토양이 아직 성숙한 문화적 종합을 이루지 못한 채 그저 혼재된 상태에 놓여져 있음으로 인해 더욱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의 대학과 사회는 외양상으로는 풍부함에 넘치고 있고, 또 전반적인 사회 발전의 수준이 이미 산업사회의 단계를 넘어 첨단 과학 기술 정보사회에 진입하고 있다고 말해지고 있지만, 그 내면의 문화 적이고 사회적인 과정들은 어느 틈엔가 자각하기 힘들 정도로 기술적 효율성과 자본의 논리라는 획일적 이데올로기에 의해 지배당하는 일차원적인 단순성의 수준으로 전락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교육과 문화는 이러한 일차원적인 경향에 밀려 비인간화의 황폐한 지대로 내몰리고 있는 것입니 다. 대학에서조차 철학은 잊혀져 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나 바로 이러한 심각한 상황 때문에 철학은 자기 인식의 눈을 다시 떠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오늘날 이 사회에서 어떠한 획일적 논리가 막후에서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가, 그 논리는 각 분야에서 어떠한 지식의 형태로 또 어떠한 문화의 방식으로 보이지 않게 작용하고 있는가를 공개된 담론의 무대에 올려 논의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은 망각되고 왜곡된 우리들 존재의 본질을 다시 일깨우는 일이며, 또한 진정한 자유로운 인간 공동체의 문 화 형성에로 나아가는 길의 시작일 것입니다. 미래의 우리의 철학은 역사적 맥락 속에서 현실 상황의 내면적 구조 연관의 변화하는 역동적 모습을 분명히 드러내어 밝혀 주고 우리들 삶의 본질을 지켜 줌으로써 인간 공동체의 실현을 위한 교육적 문화 적 터전이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철학의 과정은 우리의 철학인들 모두가 현실의 문제 의식에 공감하 고 서로의 학식과 구상들을 대화하며 뜻을 함께 모으는 가운데 서서히 결실을 맺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들의 이러한 대화와 논의의 과정이 본래부터 국제적인 성격을 띠고 있는 것은 오늘날 모든 국가들의 사회 생활이 국제적인 상호 교류와 영향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우리의 한국 사회는 동서양의 문화적 교차 지점에서 매우 복잡한 다양성의 현실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을 위시한 세계 여러 나라의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새로운 철학은 동서양의 수많은 철학 이론 들이 함께 참여하여 토론하는 집단적인 노력을 통하여 탄생할 것이며, 본 大同哲學會는 그것을 위한 대화의 중심 무대가 될 것입니다.

간행물

  • 간행물명
    대동철학 [Journal of the Daedong(Graet Unity) Philosophical Assocition]
  • 간기
    계간
  • pISSN
    1229-0750
  • 수록기간
    1998~2025
  • 등재여부
    KCI 등재
  • 십진분류
    KDC 105 DDC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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