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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세기 이성의 자율성과 한계 의식 ― 보에티우스 다치아(Boethius de Dacia)의 학문이론을 중심으로
Die Autonomie der Vernunft und deren Grenze im 13. Jahrhund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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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기관
    대동철학회 바로가기
  • 간행물
    대동철학 KCI 등재 바로가기
  • 통권
    제61집 (2012.12)바로가기
  • 페이지
    pp.99-125
  • 저자
    김율
  • 언어
    한국어(KOR)
  • URL
    https://www.earticle.net/Article/A20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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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정보

초록

영어
Die Absicht dieser Arbeit besteht darin, die Wissenschaftstheorie des Boethius von Dacien in seinem Traktat "De mundi aeternitate" hermeneutisch zu erörtern. Wir gehen davon aus, dass der Gedanke dieses Traktates inhaltlich nicht mit der Lehre von der sogenannten "doppelten Wahrheit" übereinstimmt, welche in der Vorrede der Verurteilung 1277 angegeben ist. Trotz dieser "rettenden Interpretation", die Boethius vom Verdacht des kognitiven Relativismus freispricht, lässt sich seine Lehre gleichwohl noch kritisieren. Diese Kritik besagt, dass Boethius die Wahrheit des wisschenschaftlichen Satzes bloß aus der formalen und logischen Perspektive betrachtet, sodass er die wahre Aufgabe der Wissenschaft, die Wirklichkeit schlechthin zu erklären, ignoriert. Aus der präzisen Lektüre ergibt sich aber, dass diese Kritik unzutreffend ist. Boethius denkt nämlich, dass die Erklärung der Wirklichkeit durch die Wissenschaft nur begrenzte Gültigkeit haben kann, und zwar gerade in dem Sinne, dass jede Wissenschaft im Grunde genommen einen hypotheischen Charakter hat. Diesem Gedanken des Boethius liegt wiederum die Annahme zugrunde, dass die Wirklichkeit als solche nur eine bedingte Positivität in sich enthält. Das boethianische Bewusstsein über den hypothetischen Charakter der Wissenschaft bzw. über die Grenze der Vernunft führt zum Anspruch auf die universale Autonomie der Vernunft innerhalb ihrer eigenen Grenze. An seiner Wissenschaftstheorie lässt sich ablesen, dass sich die Autonomie der Vernunft und ihr eigene Bewusstsein über ihre Grenze gegenseitig bedingen.

한국어
이 논문의 의도는 신앙과 이성의 관계를 다루고 있는 보에티우스의 세계영원성론에 대한 해석학적 명료화다. 1277년 단죄 목록 서문에 언급되어 있는 소위 이중진리론이 이 문헌에 담긴 보에티우스의 이론과 일치하지 않는다는 해석은 일단 타당한 것으로 보인다. 보에티우스에게서 인식론적 상대주의의 혐의를 벗겨내는 이러한 ‘구제적 해석’이 타당하다고 해도, 그에게 비판이 제기될 여지는 여전히 남아있다. 그 비판은 보에티우스가 학문적 명제의 진리성을 오로지 추론의 논리적 필연성 차원에서 판단할 뿐 현실에 대한 설명력은 문제 삼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보에티우스에 대한 정확한 해석은 이 비판은 옳지 않음을 보여준다. 보에티우스는 학문을 통한 현실에 대한 설명에 관심이 없는 것이 아니라, 정확히 말하자면, 학문이 가언적 성격을 지닌다는 바로 그 의미에서, 학문을 통한 현실 설명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주장할 뿐이다. 그리고 그의 이러한 생각은 현실 자체가 어떤 제약된 실정성을 지닐 뿐이라는 인식을 바탕에 두고 있다. 학문의 가언성과 이성의 한계에 대한 보에티우스의 의식은 이성이 자신의 한계 내에서 보편적 발언권을 지닌다는 주장으로 이어진다. 보에티우스에게 자기 한계에 대한 이성의 의식과 이성의 자율성은 서로를 조건 짓는 관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바로 이 점에서, 보에티우스가 13세기 철학의 한복판에 뚜렷한 방법론적 원리로 확립한 신앙과 이성의 분리주의는 오캄에 앞서 근대적 이성의 탄생을 준비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

목차

요약문
 1. 문제 제기
 2. 『세계영원성론』과 이중진리론
 3. 보에티우스에게 제기될 수 있는 비판들
 4. 이성의 한계 의식과 자율성
  가. 신앙과 이성의 일치: 토마스 vs. 보에티우스
  나. 학문의 가언적 성격
  다. 학문의 보편성과 이성의 자율성
 5. 맺음말
 참고문헌
 Zusammenfassung

키워드

이성 신앙 이중진리론 학문의 가언성 자율성 Vernunft Glaube doppelte Wahrheit hypothetischer Charakter der Wissen- schaft Autonomie.

저자

  • 김율 [ KIM, Yul | 대구가톨릭대학교 교양교육원 교수. ]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간행물 정보

발행기관

  • 발행기관명
    대동철학회 [The Daedong Philosophical Association]
  • 설립연도
    1998
  • 분야
    인문학>철학
  • 소개
    오늘날 우리 한국 사회가 처해 있는 국내외적인 많은 어려움 속에서 한국의 철학계가 이제는 자신의 존재 이유를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해 보고 새로운 방향을 추구해 나아가야만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들이 더욱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되돌아 보건대 지난 수십년간 우리 철학인들의 노력으로 많은 발전이 이어져 오기는 하였으나 아직도 한국의 철학계는 일제가 남기고 간 뿌리 깊은 구조적 왜곡의 도식적 틀로 부터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가 하면, 또 다른 한편으로는 근래에 진행되고 있는 철학 활동들의 상당한 부분이 외국 철학계의 축소판적 모방 내지는 반복에 그침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현실성에 대하여 역행까지 하고 있다는 사실들이 심각한 우려를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철학은 분명 시대와 사회의 현실적 토양에 뿌리를 둔 자생적이고 종합적인 지적 노력들의 결집장인 것입니다. 이제 한국의 철학계는 지난 날의 왜곡된 도식적 틀과, 주체성을 상실한 타성적 모방을 면밀한 비판적 반성과 함께 철저히 극복하여야 하며 새로운 시야와 태도를 가지고 우리들 현실의 심층부에 놓여 있는 문제들에 가까이 다가가야만 합니다. 진정 우리의 철학계는 근본적인 질적 전환의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것입니다. 과거 철학사를 되돌아볼 때, 철학은 어렵고 복잡한 시대적 전환기의 상황에 놓여질수록 더욱더 그 진가를 발휘하여 그 사회의 내면에 은폐되어 있는 총체적 구조 연관의 모습들을 드러내어 밝혀 주고 새로 운 이념과 비젼을 제시함으로써 더 진일보한 인간 실현의 공동체 형성에 기여해 왔음을 우리는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한국의 현실 상황은 어려운 문제들이 구조적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는 난해한 장이면서 동시에 새로운 철학의 탄생을 예고하는 풍부한 다양성의 토양인 것입니다. 이 새로운 철학적 종합은, 현재 우리의 삶을 구성하고 있는 다양성의 토양이 아직 성숙한 문화적 종합을 이루지 못한 채 그저 혼재된 상태에 놓여져 있음으로 인해 더욱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의 대학과 사회는 외양상으로는 풍부함에 넘치고 있고, 또 전반적인 사회 발전의 수준이 이미 산업사회의 단계를 넘어 첨단 과학 기술 정보사회에 진입하고 있다고 말해지고 있지만, 그 내면의 문화 적이고 사회적인 과정들은 어느 틈엔가 자각하기 힘들 정도로 기술적 효율성과 자본의 논리라는 획일적 이데올로기에 의해 지배당하는 일차원적인 단순성의 수준으로 전락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교육과 문화는 이러한 일차원적인 경향에 밀려 비인간화의 황폐한 지대로 내몰리고 있는 것입니 다. 대학에서조차 철학은 잊혀져 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나 바로 이러한 심각한 상황 때문에 철학은 자기 인식의 눈을 다시 떠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오늘날 이 사회에서 어떠한 획일적 논리가 막후에서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가, 그 논리는 각 분야에서 어떠한 지식의 형태로 또 어떠한 문화의 방식으로 보이지 않게 작용하고 있는가를 공개된 담론의 무대에 올려 논의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은 망각되고 왜곡된 우리들 존재의 본질을 다시 일깨우는 일이며, 또한 진정한 자유로운 인간 공동체의 문 화 형성에로 나아가는 길의 시작일 것입니다. 미래의 우리의 철학은 역사적 맥락 속에서 현실 상황의 내면적 구조 연관의 변화하는 역동적 모습을 분명히 드러내어 밝혀 주고 우리들 삶의 본질을 지켜 줌으로써 인간 공동체의 실현을 위한 교육적 문화 적 터전이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철학의 과정은 우리의 철학인들 모두가 현실의 문제 의식에 공감하 고 서로의 학식과 구상들을 대화하며 뜻을 함께 모으는 가운데 서서히 결실을 맺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들의 이러한 대화와 논의의 과정이 본래부터 국제적인 성격을 띠고 있는 것은 오늘날 모든 국가들의 사회 생활이 국제적인 상호 교류와 영향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우리의 한국 사회는 동서양의 문화적 교차 지점에서 매우 복잡한 다양성의 현실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을 위시한 세계 여러 나라의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새로운 철학은 동서양의 수많은 철학 이론 들이 함께 참여하여 토론하는 집단적인 노력을 통하여 탄생할 것이며, 본 大同哲學會는 그것을 위한 대화의 중심 무대가 될 것입니다.

간행물

  • 간행물명
    대동철학 [Journal of the Daedong(Graet Unity) Philosophical Assocition]
  • 간기
    계간
  • pISSN
    1229-0750
  • 수록기간
    1998~2025
  • 등재여부
    KCI 등재
  • 십진분류
    KDC 105 DDC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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