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article proves to be a result of professional investigation contributing to studying on Islamic rationalism and also remarks on the period between the eighth and ninth century which would be an early period for rationalism, rather than its florescence in the twelfth century in Islamic philosophy. Investigating an early Islamic rationalism represented as ‘a theological school of Mu’tazilah’, the author attempts to sharply categorise and analyse, focusing on the concept of Kalām, a variety of effects derived from the meetings of Islamic and Greek philosophy. In addition he sheds light on the way to approach and to systematically understand active interaction between theology and philosophy of Islamic society in the Middle Ages. Despite these contributing factors, there could be still room for criticism. Firstly due to the fact that the author seems to allocate most of the contents in this article to a transitional history of concepts related to analogy and logical methodology, the essay loses sight on metaphysical themes, such as ‘anthropomorphism’ which should be significantly dealt with. Secondly, his argument on Kalām of the School of Mu’tazilah fully relies on the presupposition that the nature of God can be known by concepts and logical methods. Although this premise must have been a significant topic on Islamic rationalism in the specific period from the eighth to ninth century, it has been bitterly controversial on a general understanding of Islamic philosophy and society. Last but not least, this article pays considerable attention to continuity between Islamic and Greek philosophy only under the consistent impact of Aristotelianism. His partial approach necessarily results in a lack of revealing the essential feature of Islamic philosophy contrast to Greek one. This factor could be an Achilles’ heel. In sum, Islamic philosophy lies at the meddling place to be commensurable and incommensurable with Greek one. Arabic core ideas could be enough to share with Greek thoughts in pursuing the universal knowledge, on one hand, at the same time, both of them could be hardly common in that Islamic community had been strongly affected by its own faith relating to religious experience and mystery, on the other hand. Considering on both sides of speculative and cultic milieu in Greek culture, the article is only to emphasise the former, or theoretical and logical aspect, rather than the latter which played a crucial role in forming ancient Greek philosophy. For further studying on Islamic philosophy accessing to the mysterious and cosmological, Sufism should be excavated on the preferential ba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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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요한의 논문 “8-9세기 이슬람의 신학적 철학으로서 Kalām에 관한 연구”은 이슬람 합리주의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 논문이다. 이 논문에서 그는 이슬람 합리주의의 극한 지점인 12세기로 향하지 않고 그 시작 지점인 8-9세기에 주목한다. ‘무타질라 학파’로 대표되는 초기 이슬람 합리주의를 탐구하는 그의 논문은 그리스 철학을 경원시하던 이슬람 사회가 철학과 조우하게 되면서 얻었던 다양한 효과들을 칼람 개념을 중심으로 상세하게 분석한다. 나아가 이슬람 신앙과 이슬람 철학, 나아가 신앙과 철학의 관계를 총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방법의 틀 또한 제공해준다. 하지만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그의 논문에는 몇 가지 단점들이 존재한다. 그것을 3가지로 언급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김요한은 논문의 거의 대부분을 유비와 관련된 개념의 변천사 혹은 유비와 관련된 논리적 방법론 탐구에 할애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논문 안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할 형이상학적 주제들, 예를 들어 ‘신인동형론’(anthropomorphism)과 같은 문제에 대해서는 충분한 설명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것은 논문의 약점 중의 하나이다. 둘째, 김요한은 개념과 논리로 신의 본성을 파악할 수 있다고 전제 하에서 무타질라 학파의 칼람 논의를 구성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은 8-9세기 초기 이슬람 합리주의 연구에서는 유의미하나 이슬람 사회 전체를 놓고 이야기할 때는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슬람 사회는 개념과 논리로 신의 본성을 파악하는 것 자체를 거부하는 오래된 전통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셋째, 김요한은 아리스토텔레스 철학과의 연관성 하에서 이슬람 철학과 그리스 철학의 연속성에 주목한다. 하지만 그는 연속성에 치우친 나머지 그 불연속성, 즉 그리스 철학과 차별화되는 이슬람 철학의 고유한 특성을 보여주는 데는 인색하다. 이는 이 논문의 아킬레스건이기도 하다. 결론적으로, 이슬람 철학은 그리스 철학과 연속하면서도 불연속하는 관계에 있다. 보편학을 추구한다는 점에서는 그리스 철학과 연속성의 관계에 있으나, 이슬람 공동체가 종교적 체험과 신비를 강조한다는 점에서는 그리스 철학과 불연속하는 관계에 있는 것이다. 김요한의 논문은 전자의 측면에 집중한 논문이다. 이제 그 후자의 측면, 즉 불연속성 측면에서 조명된 이슬람 철학 연구를 기대해 본다. 아마도 수피즘은 그 주된 대상이 될 것이다.
목차
요약문 1. 머리말 2. 유비 개념의 변증법적 변천사를 통해 본 무타질라 학파의 칼라암 3. 칼라암이 최선인가? 4.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키워드
이슬람 합리주의칼람무타질라 학파유비신인동형론수피즘Islamic rationalismKalāmthe School of Mu’tazilahanalogyanthropomorphismSufism.
오늘날 우리 한국 사회가 처해 있는 국내외적인 많은 어려움 속에서 한국의 철학계가 이제는 자신의 존재 이유를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해 보고 새로운 방향을 추구해 나아가야만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들이 더욱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되돌아 보건대 지난 수십년간 우리 철학인들의 노력으로 많은 발전이 이어져 오기는 하였으나 아직도 한국의 철학계는 일제가 남기고 간 뿌리 깊은 구조적 왜곡의 도식적 틀로 부터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가 하면, 또 다른 한편으로는 근래에 진행되고 있는 철학 활동들의 상당한 부분이 외국 철학계의 축소판적 모방 내지는 반복에 그침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현실성에 대하여 역행까지 하고 있다는 사실들이 심각한 우려를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철학은 분명 시대와 사회의 현실적 토양에 뿌리를 둔 자생적이고 종합적인 지적 노력들의 결집장인 것입니다. 이제 한국의 철학계는 지난 날의 왜곡된 도식적 틀과, 주체성을 상실한 타성적 모방을 면밀한 비판적 반성과 함께 철저히 극복하여야 하며 새로운 시야와 태도를 가지고 우리들 현실의 심층부에 놓여 있는 문제들에 가까이 다가가야만 합니다. 진정 우리의 철학계는 근본적인 질적 전환의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것입니다.
과거 철학사를 되돌아볼 때, 철학은 어렵고 복잡한 시대적 전환기의 상황에 놓여질수록 더욱더 그 진가를 발휘하여 그 사회의 내면에 은폐되어 있는 총체적 구조 연관의 모습들을 드러내어 밝혀 주고 새로 운 이념과 비젼을 제시함으로써 더 진일보한 인간 실현의 공동체 형성에 기여해 왔음을 우리는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한국의 현실 상황은 어려운 문제들이 구조적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는 난해한 장이면서 동시에 새로운 철학의 탄생을 예고하는 풍부한 다양성의 토양인 것입니다.
이 새로운 철학적 종합은, 현재 우리의 삶을 구성하고 있는 다양성의 토양이 아직 성숙한 문화적 종합을 이루지 못한 채 그저 혼재된 상태에 놓여져 있음으로 인해 더욱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의 대학과 사회는 외양상으로는 풍부함에 넘치고 있고, 또 전반적인 사회 발전의 수준이 이미 산업사회의 단계를 넘어 첨단 과학 기술 정보사회에 진입하고 있다고 말해지고 있지만, 그 내면의 문화 적이고 사회적인 과정들은 어느 틈엔가 자각하기 힘들 정도로 기술적 효율성과 자본의 논리라는 획일적 이데올로기에 의해 지배당하는 일차원적인 단순성의 수준으로 전락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교육과 문화는 이러한 일차원적인 경향에 밀려 비인간화의 황폐한 지대로 내몰리고 있는 것입니 다. 대학에서조차 철학은 잊혀져 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나 바로 이러한 심각한 상황 때문에 철학은 자기 인식의 눈을 다시 떠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오늘날 이 사회에서 어떠한 획일적 논리가 막후에서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가, 그 논리는 각 분야에서 어떠한 지식의 형태로 또 어떠한 문화의 방식으로 보이지 않게 작용하고 있는가를 공개된 담론의 무대에 올려 논의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은 망각되고 왜곡된 우리들 존재의 본질을 다시 일깨우는 일이며, 또한 진정한 자유로운 인간 공동체의 문 화 형성에로 나아가는 길의 시작일 것입니다.
미래의 우리의 철학은 역사적 맥락 속에서 현실 상황의 내면적 구조 연관의 변화하는 역동적 모습을 분명히 드러내어 밝혀 주고 우리들 삶의 본질을 지켜 줌으로써 인간 공동체의 실현을 위한 교육적 문화 적 터전이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철학의 과정은 우리의 철학인들 모두가 현실의 문제 의식에 공감하 고 서로의 학식과 구상들을 대화하며 뜻을 함께 모으는 가운데 서서히 결실을 맺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들의 이러한 대화와 논의의 과정이 본래부터 국제적인 성격을 띠고 있는 것은 오늘날 모든 국가들의 사회 생활이 국제적인 상호 교류와 영향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우리의 한국 사회는 동서양의 문화적 교차 지점에서 매우 복잡한 다양성의 현실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을 위시한 세계 여러 나라의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새로운 철학은 동서양의 수많은 철학 이론 들이 함께 참여하여 토론하는 집단적인 노력을 통하여 탄생할 것이며, 본 大同哲學會는 그것을 위한 대화의 중심 무대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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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철학 [Journal of the Daedong(Graet Unity) Philosophical Associ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