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thesis is written to study on how to embody ‘But(Geureona)’ by Hong Seong-won. ‘But(Geureona)’ have complex meaning about two issues generated by Japanese compulsory occupation after Japanese colonial era. One is the settlement a Japanophile. The other is the rapprochement between Korea-Japan after Japanese colonial era. ‘But(Geureona)’ resolves these issues literarily but historically. There are two characters in this novel. One is Heon-san, a patriot. The other is Dong-pa, a traitor. But while the story has progressed, the position of two was reversed. Dong-pa has done a patriot and Heon-san has done a traitor. Here a patriot and a traitor cannet be separated. Then the historical irony appears. Saico is a former journalist. The many intellectuals is around her. This novel display their thinking in three dimensions. The author doesn't intervene here. Their voice are independent. Therefore it is the polyphony by Mikhail Bakhtin. It is how to solve the historical brainteaser literarily. ‘But’ means the try to reverse the face of the case. It is the literary effort to reveal the historical truth.
한국어
『그러나』에서 친일파 청산의 문제는 두 명의 인물, 즉 현산과 동파의 대립 구도를 바탕으 로 제시된다. 처음에 현산/동파는 독립지사/친일분자의 대립적 의미로 나타난다. 하지만 현산 의 친일 사실이 드러나고 현산에게 독립자금을 헌금한 ‘송암’이라는 인물이 동파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현산/동파의 대립적 의미는 송암/현산으로 바뀌면서 역전된다. 하지만 독립지사/ 친일분자는 안팎의 문제이며 늘 뒤집힐 가능성이 있다. 여기서 역사의 아이러니가 발생한다. 이러한 문제는 한영훈과 서인규에게서도 반복된다. 이는 독립지사/친일분자 사이에서 발생하 는 역사의 아이러니가 오늘날에도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암시한다. 『그러나』는 8·15 광복 이후의 한국과 일본의 관계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그 화해의 길 을 모색하고 있다. 이 소설에서는 사이코를 둘러싼 다양한 인물들의 진술을 통해서 한일 관계 의 문제들에 대한 인식들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흥미로운 것은 그러한 진술들이 한 가지 문 제를 양쪽에서 나란히 마주보고 반복하고 있다는 점이다. 문제는 자기에 갇혀버린 배타적 민 족주의이다. 민족주의가 배타적이고 공격적인 이데올로기로 작용할 때, 그것은 한국과 일본 사이 상호 이해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이 소설은 조장되고 과장된 배타적 민족주의 이데올 로기를 지양하고, 인간의 존엄성이라는 평범하면서도 당연한 진리로 돌아가 한국과 일본이 서 로 맞대면하는 것으로부터 화해의 가능성은 열린다고 보는 것이다. 『그러나』는 일제강점기의 친일 청산과 광복 이후 한국과 일본 사이의 관계라는 우리 근대 사 중 가장 민감한 난제를 다루고 있다. 이는 분명 역사적인 문제이지만 역사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면이 많다. 역사적 당위와 인간적 진실이 충돌하여 모순된 상황에 처할 때 역사학자는 자신의 자리를 문학에 돌린다. 형진이 현산의 일대기 대신 소설을 쓰려고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것은 애국지사이면서 친일파인 현산의 역사적 사실이 아니라 문학적 진실을 담는 작 업이 된다. 이런 점에서 홍성원의 『그러나』는 형진이 썼을 법한 소설의 현실적 실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이 소설의 제목 ‘그러나’에는 표면에 드러나는 단순한 사실이 아니라 이면에 숨어있는 진실 을 보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 사실을 뒤집어 보면 편견이 해체되어 그에 대한 이해가 가능해 지고, 이해가 가능해지면 화해의 길도 열린다. 궁극적으로 ‘그러나’는 역접의 기능을 넘어서 ‘행복한 화해의 접속사’가 되는 셈이다. 결국 이 소설은 절대로 좁혀지지 않을 것 같은 한일 간의 관계도 편견의 해체를 통해서 개선될 수 있다고 말하는 셈이다. 그런데 홍성원 소설이 늘 현실을 뒤집어 해체함으로써 이면의 진실을 드러내고자 노력해왔다는 점에서, ‘그러나’는 이 소설뿐 아니라 홍성원의 문학세계가 집약된 상징적 단어라고 할 수 있다.
목차
국문요약 1. 서론 2. ‘독립지사/친일분자’의 역전과 해체 3. 한국과 일본 사이의 갈등과 화해 가능성 4. 역사의 자리에서 문학의 자리로 5. ‘그러나’, 화해의 접속사 6.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키워드
독립지사친일분자이항대립역전해체한국과 일본의 관계민족민족주의그러나화해the settlement a Japanophilethe rapprochement between Korea-Japanthe historical ironythe polyphony by Mikhail Bakhtin‘But’
한중인문학회 [The Society of Korean & Chinese Humanities]
설립연도
1996
분야
인문학>중국어와문학
소개
한중인문학회는 대우재단과 한국국제교류재단의 지원으로 중국 대학의 한국연구소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한국학 연구를 활성화시킬 목적으로 결성되었다. 한국에서는 서울대, 고려대, 아주대, 성균관대, 동국대, 연세대, 방송대, 과기대, 정문연, 순천향대, 남서울대, 울산대, 전남대, 충남대, 숭실대, 한남대, 경북대, 부산대, 영남대 등을 중심으로 전국의 각 대학의 인문학 전공 교수들이, 중국에서는 북경대, 남경대, 복단대, 절강대, 산동대, 요녕대, 화동사대, 중앙민족대, 북경어언문화대, 중국사회과학원, 남개대, 중앙민족대, 낙양외국어대, 서북대 등을 중심으로 중국의 각 대학의 인문학 전공 교수들이 회원으로 가입하였다.
여기에 중국과 한국의 언어문화 및 관계사에 관심이 많은 일본, 대만, 미국, 러시아의 학자들이 참여하여 동아시아의 정체성을 밝히는 작업에도 전념하고 있다.
1) 한국, 중국에서 매년 한 차례씩 한국, 중국, 대만, 일본, 미국, 러시아의 학자들이 학술 세미나를 열어서 양국의 인문과학에 편재되어 있는 보편성을 탐색한다.
2) 학술 세미나에서 논의된 내용을 중심으로 논문집을 발간하여 양국 학자들의 관심 사항을 널리 알리고, 그러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한다.
3) 양국의 문화 유산을 답사하는 작업이다. 중국의 항주 일대와 고려 시대의 유적과 유물, 중국의 동북 지방과 고구려의 유적과 유물, 상해와 독립 운동 등에 대한 답사를 통하여 중국과 한국의 문화의 뿌리를 직접 확인한다.
4) 양국 문화에 뿌리 내리고 있는 보편성을 추출하여 세계 문화의 한 축인 동아시아 문화의 정체성을 확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