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에서는 회화를 중심으로 하여 미술분야에서 활용되었던 당대(當代) 서법의 경향들을 살펴보았다. 2장에서는 한자의 회화적 수용과 개념서법에 대한 연구를 하였다. 쉬빙(徐冰), 구원다(谷文達), 치우즈지에(邱志杰) 등이 시도한 개념예술로서 한자를 활용하여 등장했던 개념서법의 한 경향을 연구하였다. 3장에서는 스후(石虎), 왕동링(王冬齡), 왕티엔더(王天德) 등이 시도한 서법의 조형성을 확장하는 현상을 분석하였다. 관점은 회화를 비롯한 조형언어 전반적인 시각에서 수용, 활용되어온 문자와 서법의 범위를 기술하였고 왕동링과 같이 당대 서법의 입장에서 시도된 사례를 추가하였다. 여기서 문자와 서법은 작가와 작품에 따라 문자로서만 활용된 경우와 서법의 영역을 수용한 경우, 두 가지 모두 해당하는 경우 등 여러 형태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이를 포괄적으로 기술하였다. 본 논문에서는 중국의 당대 미술계에서 위와 같은 흐름 속에 한자와 서법을 주제로 활용하거나 조형언어의 문법으로, 혹은 조형성을 확장하는 시각적인 현상으로 재구성하는 작가들의 주요 경향과 특징을 연구하였다. 연구방법은 크게 회화적 수용과 개념서법, 조형성 확장으로 나누고 6명의 대표적인 작가들의 연구를 통하여 큰 흐름을 통시적으로 분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