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고와 마조는 중국의 여신이다. 마고는 神仙으로서 山神이고, 마조는 神女로서 海神이다. 마고는 중국의 지식인과 수련자들이 동경하고 흠모하는 신선이었다. 이러한 마고신선이 한반도로 건너온 시기가 조선 전기이다. 조선시대 사대부와 유학자들도 마고를 흠모하고 동경하는 시문을 남겼다. 그러나 중국에서 18세기경 상공업의 발달과 시장경제의 번창, 민중의식의 성장에 따른 서민문화의 확산 과정에서 마고신선도 대중화되면서 서민들 곁으로 다가왔다. 마고가 신선세계에서 서민층으로 내려오는 과정에서 젊고 아리따운 마고신선에서 나이 든 할머니로 변모하여 마고헌수도(麻姑獻壽圖)에 등장한다. 한국에서도 18세기에 마고할미가 등장한다. 한국의 마고할미는 키가 크고 힘이 센 신체를 가졌는데, 이 ‘거인의 노파’는 중국 보타산의 할머니신과 천태산의 마고가 결합한 마고할미가 다시 남해관음이 결합하면서 태동한 것이다. 이 거인의 마고할미가 주산군도에서 사단항로를 타고 한반도로 건너온다. 반면에 마조는 중국 복건성 미주도의 임씨 집안에서 출생한 해신이다. 마조는 진씨부인이 꿈에 관음보살이 준 환약을 먹고 아기를 잉태하여 낳았다는 출생담을 갖고 있다. 마조는 5살이 되었을 때 觀音經을 외웠다. 마조는 관음보살이 점지시켜 낳은 아이라는 점에서 관음마(觀音媽)라 할 수 있다. 관음마는 마조의 뿌리가 관음보살이라는 이칭이다. 관음마는 관음과 마조가 해신으로서 미분화된 명칭이라 할 수 있다. 마조는 어려서 신통력을 가진 신녀였는데, 관음보살의 濟度를 받아서 항해보호신으로 영험력을 발휘하게 된다. 마조는 송대이후 원대에 이르기까지 해상교역과 해외무역이 활발하게 전개되면서 중국 남동해안 전역에서 마조묘와 천비궁이 번창하였다. 마조신앙은 중국의 대표적인 해양신앙이며, 마조는 항해보호신이다. 마고할미신앙의 한국의 대표적인 해신이자 산신이다. 결론적으로 중국의 마조신앙과 한국의 마고할미신앙은 관음보살에서 파생된 海神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목차
국문초록 I. 서론 II. 韓國의 麻姑 1. 麻姑 연구 동향 2. 조선 전기의 麻姑神仙 3. 朝鮮 後期 이후의 麻姑할미 4. 韓國 麻姑信仰의 特性 III. 中國의 媽祖 1. 媽祖의 實相 2. 마조 출현의 배경 IV. 麻姑와 媽祖의 比較 V. 맺음말 參考文獻 Abstract
키워드
마고마조관음마관음보살마고할미MagoMajoGwanummathe Goddess of MercyMago who has an old lady apperance
동아시아고대학회 [The Association Of East Asian Ancient Studies]
설립연도
1999
분야
인문학>기타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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