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지 유신 이후 일본의 근대적 개혁에 대한 평가는 천황을 정점으로 하는 국가상(國家像)을 설정한 일본정부가 그것을 향해 일사불란하게 정진하는 모습으로 인식되는 측면이 강했다. 교육에 관해서도 ‘학제’ 발포를 통해 서구의 근대적 의무교육제도의 이념이 표방되었고, 체계적 교육시스템이 구축됨으로써 일본 근대화에 공헌했다는 점을 높이 부각시켰다. 이 과정에서 학제의 불완전성이나 모순 등은 생략되는 측면이 강했다. 그러나 ‘학제’ 발포의 의미를 제대로 평가하려면 결과만이 아니라, 그러한 결과를 초래하기까지의 과정을 파악하는 것이 전제되어야 함은 자명한 이치일 것이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본 연구에서는 메이지 초기 민심통합 장치로 활용되었던 신도국교화 정책의 추진 과정, 즉 신도를 국가종교로 만들어 천황중심의 사회를 만들려고 했던 정책과 그 변용 과정을 탐구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메이지 초기에 정치적 주도권을 획득했던 집단의 특징이 분명해질 것이며, 이들이 전개한 민심통합 장치의 재편과정에서 학교가 어떻게 시민권을 획득하게 되었는지가 설명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또한 ‘일본적 근대교육’이 왜 그렇게 형성되었는지에 대해 설명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할 것이다.
한국일본교육학회 [The Korea Society of Japanology, Japan Education Division Seoul, Korea]
설립연도
1985
분야
인문학>일본어와문학
소개
한국일본교육학회는 1985년 2월 27일, 한국과 일본의 교육학 연구의 정립과 발전을 목적으로 그 역사적인 첫 발을 내딛은 이래 지금까지 양국 교육학의 이해에 많이 기여했다.
오늘날 우리나라 교육학 전공학자는 수천 명에 이르고 있으며, 전공의 다양성은 물론, '지역연구'의 영역 또한 매우 광범위하게 펼쳐 있다. 우리나라 교육학의 외연을 살찌게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되도록 수많은 지역과 나라에 걸친 광범위한 '지역교육연구'가 활발하게 전개되는 것이라 하겠다.
그러나 이러한 시대적 요청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지역교육연구의 현실은 그 지역의 다양성과 교육학적 이해에 있어서 매우 척박한 실정이다. 이런 부진한 지역연구의 현실 속에서 본 학회는 아시아 지역, 그 중에서도 특히 '일본교육' 연구에 초점을 두고, 운영하고 있다는 것은 교육학계에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