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에서는 허응당 보수의 사상에 대해 선교일치(禪敎一致)와 유불일치(儒彿一致)의 관점에서 접근하였다. 선교일치에서 보자면 허응당 보우는 선(禪)과 돈교(頓敎)인 『화엄경』의 일치를 주장하였고, 나아가 『화엄경』에 근거해서 유교불교도교의 일치를 이끌어내고자 하였다. 유불일치에서 보자면, 유교와 불교의 일치에서 더욱 진전해서 유교와 불교의 결합을 시도하였고, 그것도 유교의 언어와 관점으로 불교의 내용을 서술하였다.
한국선학회는 한국선의 정체성을 포함해 한국선 전반에 대한 연구, 선학의 기초 이론에 대한 정리, 간화선 및 위빠사나와 여타 명상법 등 수행방법에 대한 고찰, 심리학이나 문학 등 유관학문과의 연계 연구, 정치·경제·사회·문화·환경·교육 등 현대사회의 여러 문제점들에 대한 禪的 해법의 모색, 이들을 종합한 선의 생활화, 나아가 한국선의 세계화를 위한 방안 등을 연구한다.
이를 위해 선을 전문으로 하는 전공자만이 아니라 선에 관심이 있는 모든 분들께 문호를 완전 개방하여 보다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며, 다양한 전공자들과의 조우와 협력을 통해 21세기 새로운 시대에 선을 통한 새로운 정신문화를 열어 가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