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ngrun who was a monk of the Ming dynasty entered the buddhist priesthood in his childhood, and studied many books of confucianism as well as buddhist doctrine extensively. He studied under Xuelanghongen(雪浪洪恩) who was a learned priest(學僧) of the Hua-yen school(華嚴宗) in Ming dynasty for ages. and pursued his studies a doctrine. Tongrun is well acquainted with Buddhist and Seon doctrine enough to comment lots of treatises, sutras such as the Vimalakīrtinirdeśasūtra(維摩經), the Saddharmapuṇḍarīkasūtra(法華經), the Mahahavaipulya-purnabuddha-sutra-prasannartha-sutra(圓覺經), the Laṅkāvatārasūtra(楞伽經), the Awakening of faith(大乘起信論), the Vīdyāmātrasiddhiśastra(成唯識論). Like this, it is plain enough that he was well-versed in writing because he was acquainted with essential buddhist doctrines which characterize buddhist in the Ming dynasty, and wrote voluminous works as a deep contemplation and a concise writing. Thus, this thesis dealt with how to understand mainly the Vimalakīrtinirdeśasūtra nonduality which is related to Seon through the Weimojiesuoshuojingzhishu(維摩詰所說經直疏), one of his annotations. Most of all, this thesis covers his interpretation and viewpoints, in which Licchavi Vimalakirti(維摩居士) criticized the sitting-meditation(坐禪) of Sariputra and showed a true sitting meditation in disciple chapter(弟子品), the Vimalakīrtinirdeśasūtra that was closely related to the Seon thought. Licchavi Vimalakirti defined true sitting meditations as 6 kinds in sutra. first, without appearing body and mind in the triple worlds. second, without raising nirodha-samapatti(滅盡定), appearing a dignified bearing(威儀). third, without abandoning buddhist path, appearing an ordinary person's as it is. fourth, without staying inside and outside in mind. fifth, without moving all kinds of views, practicing the thirty-seven aids to enlightenment(37助道品). finally, without renouncing affliction, entering into nirvana as it is. He explained the nonduality sitting-meditation(不二宴坐) of bodhisattva with six definitions above mentioned, and pointed out ills to miss easily when two vehicles sat in meditation from the position of the nonduality viewpoint of Seon(不二的 禪觀). As he mentioned the Vimalakīrtinirdeśasūtra that show nonduality thought consistently from beginning to end, he said that sitting-meditation also need consistently contemplation of nonduality. It is for interpreting critically about sitting meditation biasedly and suggesting a true sitting meditation at the same time for Tongrun to divide sitting meditation into bodhisattva's greater-concentration(大定) and two vehicles's lesser-concentration(小定) This is his intention to controvert misconception of Seon-disciplinants(禪修行者) at that time through nonduality of the Vimalakīrtinirdeśasūtra. Chief of all, Tongrun's criticism about two vehicles-Seon which wasn't absorbed in nonduality-sitting meditation coincide with criticism about Seon-disciplinants in those 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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明代 승려인 一雨通潤은 어려서 출가하여 儒家의 典籍들과 佛典을 두루 수학하였으며, 명대 화엄종의 학승 설랑홍은(雪浪洪恩, 1548-1608)에게 오랫동안 사사하면서 교법을 연찬하였다. 통윤은 維摩經ㆍ圓覺經ㆍ楞嚴經ㆍ法華經ㆍ起信論ㆍ成唯識論 등의 여러 經論에 註釋書를 쓸 정도로 敎學에 능통하였으며 禪學에도 정통하였다. 이와 같이 通潤은 明代 佛敎의 특색을 반영하는 주요 佛典들을 두루 통달하고 깊은 사색과 간명한 필치로 여러 저술을 남기고 있어서, 著述에 매우 능했던 인물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그가 저술한 주석서 가운데 하나인 維摩詰所說經直疏를 통해 維摩經의 不二思想을 禪과 관련하여 어떠한 방식으로 이해하고 있는가를 살펴보았다. 특히 그 중에서도 禪思想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유마경 「弟子品」에 나오는 舍利弗의 宴坐(坐禪)에 대한 維摩居士의 비판과 참다운 좌선을 제시한 것에 대한 통윤의 해석과 관점을 살펴보았다. 경전에서 유마거사는 ‘참다운 宴坐’에 대한 정의로 ‘三界에 몸과 생각을 나타내지 않는 것[不於三界現身意]’, ‘滅定에서 일어나지 않고 모든 威儀를 나타내는 것[不起滅定而現諸威儀]’, ‘道法을 버리지 않고 그대로 凡夫의 일을 나타내는 것[不捨道法而現凡夫事]’, ‘마음이 안에도 住하지 않으며, 밖에도 住하지 않는 것[心不住內不在外]’, ‘모든 견해에 움직임이 없고 37品을 수행하는 것[於諸見不動而修行三十七品]’, ‘煩惱를 끊지 않고 그대로 涅槃에 드는 것[不斷煩惱而入涅槃]’의 6가지를 말하고 있다. 다음 6가지 宴坐의 정의에 대해 통윤은 菩薩의 不二宴坐로 설명하면서 二乘이 坐禪하는데 看過할 수 있는 병폐를 不二的 禪觀의 입장에서 지적하고 있다. 그는 維摩經을 설명하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一貫되게 不二法門을 나타내고 있다”고 언급한 것과 같이, 坐禪도 일관되게 不二의 觀照가 관건이 됨을 나타내고 있다. 그리고 통윤이 坐禪을 ‘菩薩의 大定’과 ‘二乘의 小定’으로 나눈 것은 진정한 좌선을 제시하는 동시에 한쪽에 치우친 좌선에 대한 비판적 해석을 가하기 위해서였다. 이러한 점은 당시 禪修行者들의 잘못된 인식을 유마경의 不二思想을 통해 논파하고자 하는 의도가 들어있다. 그 중에서도 不二的 宴坐에 들지 못하는 二乘禪에 대한 비판적 해석이 당시 禪修行者를 비판한 내용과 잘 들어맞고 있다.
고타마 싯다르타가 해결하고자 노력하였던 것은 현세에 살아가는 인간의 고뇌와 고통이었다. 이에 대한 해결책의 인식이 그의 깨달음이었으며, 그 깨달음을 사회화하려는 노력이 그의 가르침이요 실천행이었다고 우리는 믿는다.
따라서 불교인에게 있어서의 궁극 목표인 열반은 탈(脫)사회의 경지가 아니며, 자주(自主), 자율(自律), 자유(自由)의 인격을 사회 속에서 실현하는 것이라고 믿는다. 아울러 개인적 완성인 열반을 사회화하려는 노력이 부처님의 실천행이었고, 그 결실이 승가 사회였다.
이러한 우리의 인식은 이미 역사상 정토(淨土)사상으로 구체화되었다. 그러나 이는 그 행태에 있어서 기복적 신앙으로 치우침으로써 그 본의가 침체된 면이 없지 않다. 이에 우리는 자주, 자율, 자유라는 인류의 이상적 인격을 완성해 가듯이 자유, 평등의 사회를 구현해 가는 것이 정토를 이루는 길임을 재인식하고, 이를 뒷받침할 객관적 연구와 능동적 실천을 위해 "한국정토학회"를 결성하고자 한다.
그러나 우리는 인간 개개인의 불교적 인격완성이 저절로 정토를 이루게 할 것이라는 안이함을 경계하며, 부처님의 이타적 노력을 교훈 삼아, 사회의 제반 문제를 불교적 입지에서 해결하는데 일익을 도모하고자 노력할 것이다. 따라서 정치, 경제, 교육, 문화, 윤리, 예술, 사회 등의 제반 분야도 당연히 우리의 관심 영역이 된다.
결국 우리의 취지는 불교 교학의 이론적 토대 위에서 정토 실현의 현실적 실천방도를 모색하자는 것이며, 당시대에 요구되는 불교의 실천성을 회복함으로써 불교가 정신적 위기에 처한 인류를 구할 대안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하는 것이다. 즉 우리는 모든 학문의 활동을 정토에로 승화시켜서 인류 이상(理想)의 구현에 이바지 하고자 함이니, 이것이 우리의 염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