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0 성남 대단지 사건의 재해석과 성남 도시정체성의 모색 : 도시권리의 관점에서
Reinterpretation of the ‘8‧10 Seongnam Uprising’ and Seeking the Urban Identity of Seongnam City : In Light of Urban Rights
The so-called ‘8‧10 Seongnam Uprising’ in 1971 was a urban riot which broke out against the incredible price of government-supplied land and inhuman living environment in the Seongnam new town. This accident has been defined as an immoral and illegitimate urban violence of the urban poor who were forcefully evacuated out of the central Seoul. However, this definition reflects the standpoint of the ruling elite who intended to undercover this accident for its image of disgrace to them. Hitherto-suggested characterization on this accident can be summarized into three key words: rampage, resistance and struggle. By reviewing the existing interpretation critically, this paper attempts to redefine the 8‧10 Seongnam Uprising as the urban weak’s first collective action to assert and protect, in Lefevre’s terms, their ‘urban rights’ even at a primordial level. By doing so, possibility is sought to come across the urban identity of Seongnam City which will be instrumental to its self-centered development in the 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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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년 8월 10일 경기도 광주군 중부면 소재 이주단지에서 거주자들이 과도한 토지불하가격 및 열악한 정주환경에 대한 시정을 요구하면서 대규모 폭력 시위를 일으켰다. 이른바 ‘광주대단지사건’(8‧10사건)이다. 정부 수립 이후 최대의 민중 항거로 불리는 이 사건은 삶의 절박성 때문에 사건을 일으켰던 주체, 즉 사회적 약자의 관점보다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탄압하고 덮으려던 타자, 즉 강자의 관점 에서 규정되어 왔다. 지금까지 시도된 8‧10사건의 성격은 크게 세 가지 키워드로 집약되어 있다. ‘난동’, ‘항거’, ‘항쟁’이 그러하다. 이 글은 기존 해석방식을 비판 적으로 검토하면서 국가폭력과 다름없는 신도시정책의 구조적 모순에 의해 야기 된 8‧10사건은 초보적인 수준에서나마 ‘도시권리’를 찾기 위한 도시약자들의 집 합적 실천운동으로 성격규정 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성남이란 위성 도시의 정체 성이 재규정됨으로써 주체적 도시발전의 가능성이 모색된다.
목차
요약 1. 들어가는 말: 8‧10사건의 존재론적 깊이 회복 2. 8‧10사건에 관한 해석 투쟁: 닫힌 해석, 갇힌 성남 1) ‘난동’으로서 해석: 정치사회적 복잡성 무시와 타자에 의한 해석 2) ‘항거’로의 해석: ‘군집행동’으로 보는 오류와 항거와 사회운동의 혼동 3) ‘항쟁’으로 해석: 민권운동형 도시항쟁, 주체에 의한 해석, 미완의 해석 3. 도시권리운동으로서 8‧10사건의 재해석 1) 도시건설을 통한 국가 지배와 ‘단지도시’의 비정상성 2) 군사독재식 도시계획과 사회배제계급의 공간적 집단화 3) 도시권리의 박탈과 저항의 정당성 4) 미완의 도시권리 회복 4. 나오는 말: 8‧10사건을 모태로 한 성남 도시정체성의 모색 Abstract 참고문헌
키워드
성남 대단지 사건난동항거항쟁국가폭력도시권리도시정체성Seongnam Newtown Uprisingrampageresistancestrugglestate violenceurban rightsurban identity
한국공간환경학회 [The Korean Association Of Space And Environment Research]
설립연도
1995
분야
사회과학>기타사회과학
소개
한국공간환경연구회는 지난 1988년 7월 17일 그당시 한국 사회 전반에 샘솟던 민주화에 대한 뜨거운 열기와 학술연구자 집단의 사회참여 및 진보적 실천 의지를 조직적 틀 속에 담기 위하여 54명의 연구자들이 발기하여 창립하였다. 이때 연구회 창립의 주된 목적은 한국의 공간환경에 대한 과학적 인식과 규범적 실천이론을 모색하려는 것이었다. 이후 지리학, 도시계획학, 지역개발학, 건축학, 도시공학, 조경학, 환경학, 교통학, 경제학, 정치학, 사회학, 행정학 등 공간환경과 관련된 거의 모든 학문 분야를 전공하고 있는 연구자들이 속속 연구회에 함께 참여하여 진보적이고 사회실천적인 다양한 학술연구 활동을 수행하여 왔다. 공간환경과 관련된 학문분야가 아주 포괄적인 관계로 연구회에서는 이들을 다시 지역경제, 토지주택, 지역정치, 환경, 문화 등의 5개 세부분과로 구분하여 각 분과마다 자율성을 가지고 깊이 있는 학술활동을 수행하여 왔다. 또한 특정 주제에 대해서는 연구회 회원들이 분과 구분 없이 참여한 특별연구팀을 구성하여 보다 구체적인 연구활동을 수행하기도 하였으며, 연구회 전체 차원에서 결집하여 심포지움 등의 활동도 수행하였다. 구체적으로 그동안 한국공간환경연구회가 수행한 대표적인 활동들로는 분과별 연구학습, 외국이론 소개, 특정사안에 대한 공동연구작업, 월례발표회, 회보발간, 현장분석 및 보고서 작업, 저술 및 번역물 출판사업, 학술 심포지움 등이 있다.
그런데 90년대 이후 한국사회의 사회정치적 환경이 급격히 변화하면서 기존의 연구회 차원의 조직 구성으로는 대외적 환경 변화에 제대로 대응할 수 없으며, 따라서 조직의 변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대두되었다. .이에 따라 연구회 조직을 공식 학회 조직으로 새롭게 탈바꿈 하고자 하는 노력을 기울이게 되었고 약 2년여에 걸친 내부 토론과 준비과정을 거쳐 1995년 11월 1일 한국공간환경연구회를 발전적으로 해체하고, 한국공간환경학회를 출범시키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