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에서 다루고 있는 ‘동시대 중국화’의 변모 과정과 유형, 논점은 ‘한국화’의 새로운 진로를 모색해 가는데 필수적인 선행과제로서 직간접적인 비교, 연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시도되었다. 중국의 경우 개혁개방 이후 30여 년간에 걸쳐 급속히 진행된 서구문화의 수용과정에서 나타나는 사회적 변인들로 인하여 ‘전통’과 ‘반전통’에 대한 백가쟁명의 쟁론이 끊임없이 진행되었다. 연구범위는 1980년대 개혁개방 이후 최근까지로 그 시기를 설정하였으며, ‘85신조’이후 활발한 토론과 분화과정을 거치게 되는 표현수묵, 도시수묵, 관념수묵, 실험수묵 등에 대한 특징과 작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특히 중국화를 전공한 작가로서 미국으로 이주하여 세계적인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구원다와 쉬빙 등의 사례에서 볼 수 있는 수묵의 세계화에 대한 논의를 진행함으로서 중국 동시대미술의 세계적 가능성을 논하고자 하였다. 4장 수묵화의 중국식 정체성 구현에서는 최근 중국미술에서 ‘현대수묵’에 대한 활발한 논의의 요점과 새로운 패러다임을 형성하고 있는 주요 작가들의 성과, 뉴패러다임에 대한 논점 등을 정리함으로서 향후 방향을 예측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