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article purports to study the World of the Lotus Sanctuary among pure lands in the Avatamsaka Sutra, probing its significance. Heretofore, the central thought of the Avatamsaka Sutra has been understood to comprise mind only, no hindrance, and Bodhisattva way, while the World of the Lotus Sanctuary as the symbol of pure land in the Avatamsaka Sutra has been given no serious attention as a matter of fact. The investigation of the pure land in the Avatamsaka Sutra is essential in expanding the area of discussion about the thought of the Sutra in the future and understanding the ultimate purpose of the preaching of the Sutra for our practice. The World of the Lotus Sanctuary, based upon the Avatamsaka Sutra, is essentially the world recognized only by Bodhisattvas, while the Bodhisattvas in the world preach through limitlessly various types of method in order to save all the sentient beings. The World of the Lotus Sanctuary, shown by the Bodhisattvas, is a Saha-loka-dhatu full of light as the light itself. Therefore, this world is recognized at last through light. The World of the Lotus Sanctuary as the main pure land in the Avatamsaka Sutra is not a pure land segregated from our world but a world symbolized from the world under the Bodhi tree. The world is a symbolization of the Buddha world recognized through meditation on the basis of the Saha-loka-dhatu where we are living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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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화엄경에서 설해진 정토 가운데 가장 중요한 연화장세계에 대해서 고찰하고 그 의미를 추구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그동안 화엄경의 중심사상은 유심, 무애, 보살도 등으로 이해되어 왔다. 반면에 화엄경 정토의 상징인 연화장세계에 대해서는 그다지 주목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화엄경의 정토에 대한 고찰은 향후 화엄경 사상에 대한 논의의 영역을 확대시키고, 화엄경이 설해진 궁극적 목적을 이해하고 실천하기 위해 필요한 작업이다. 연화장세계는 화엄경을 기반으로 하며 보살들만이 인식할 수 있는 세계이긴 하지만, 그 안에서 보살들은 전 중생을 구제하기 위해 무한한 방법을 통원하여 설법한다. 보살들이 보여주는 연화장세계는 광명으로 가득찬 광명 자체의 사바세계이다. 따라서 광명으로 인해 비로소 인식되는 세계이다. 화엄경의 주정토인 연화장세계는 타방 정토가 아니다. 보리수 하를 상징한 세계이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사바세계에 터전을 두고 명상을 통해 인식할 수 있는 부처세계를 상징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목차
요약문 I. 문제의 소재 II. 선행연구의 이해와 과제 III. 연화장 세계의 구조 1. 연화장 세계의 탄생 2. 연화장세계의 공간 구조 IV. 연화장세계의 설법 형식과 이익 V. 연화장세계와 광명 VI.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논평
키워드
화엄경탐현기화엄경소법장연화장세계광명십세계해노사나불보리수하사바세계Avatamsaka SutraRecordings of Probing the Depth of the Avatamsaka Sutra [華嚴經探玄記]Commentary on the Avatamsaka Stura [華嚴經疏]Fazang [法藏]World of the Lotus SanctuaryLightSeas of Ten WorldsVairocana [盧舍那佛]Under the Bodhi treeSaha-loka-dhatu
고타마 싯다르타가 해결하고자 노력하였던 것은 현세에 살아가는 인간의 고뇌와 고통이었다. 이에 대한 해결책의 인식이 그의 깨달음이었으며, 그 깨달음을 사회화하려는 노력이 그의 가르침이요 실천행이었다고 우리는 믿는다.
따라서 불교인에게 있어서의 궁극 목표인 열반은 탈(脫)사회의 경지가 아니며, 자주(自主), 자율(自律), 자유(自由)의 인격을 사회 속에서 실현하는 것이라고 믿는다. 아울러 개인적 완성인 열반을 사회화하려는 노력이 부처님의 실천행이었고, 그 결실이 승가 사회였다.
이러한 우리의 인식은 이미 역사상 정토(淨土)사상으로 구체화되었다. 그러나 이는 그 행태에 있어서 기복적 신앙으로 치우침으로써 그 본의가 침체된 면이 없지 않다. 이에 우리는 자주, 자율, 자유라는 인류의 이상적 인격을 완성해 가듯이 자유, 평등의 사회를 구현해 가는 것이 정토를 이루는 길임을 재인식하고, 이를 뒷받침할 객관적 연구와 능동적 실천을 위해 "한국정토학회"를 결성하고자 한다.
그러나 우리는 인간 개개인의 불교적 인격완성이 저절로 정토를 이루게 할 것이라는 안이함을 경계하며, 부처님의 이타적 노력을 교훈 삼아, 사회의 제반 문제를 불교적 입지에서 해결하는데 일익을 도모하고자 노력할 것이다. 따라서 정치, 경제, 교육, 문화, 윤리, 예술, 사회 등의 제반 분야도 당연히 우리의 관심 영역이 된다.
결국 우리의 취지는 불교 교학의 이론적 토대 위에서 정토 실현의 현실적 실천방도를 모색하자는 것이며, 당시대에 요구되는 불교의 실천성을 회복함으로써 불교가 정신적 위기에 처한 인류를 구할 대안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하는 것이다. 즉 우리는 모든 학문의 활동을 정토에로 승화시켜서 인류 이상(理想)의 구현에 이바지 하고자 함이니, 이것이 우리의 염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