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대 중국 지식인들에게 있어, 예맥을 단지 중국 밖의 ‘오랑캐’의 하나에 불과했다. 하지만 근대에 접어들어 ‘민족’에 대한 근대적 해석이 이루어지면서 예맥은 동북지역의 중요한 종족의 한 갈래로 인식 및 주목되기 시작한다. 1930년대 침략 정당화를 위한 일제의 동북 연구가 본격화 되면서 그에 대한 반발로 중국 지식인들 사이에서 예맥을 비롯한 동북지역 고대 종족・역사・지리에 대한 현대 학문체계를 접목한 연구가 시작된다. 그 뒤 80년대, 개혁개방과 학문의 자유화는 예맥을 포함한 동북 지역사 및 민족사에 관한 활발한 연구를 이끌어냈다. 또 최근 들어 고구려 귀속 논쟁과도 맞물리면서 예맥 연구는 더욱 주목 받게 되었으며, 대량의 연구 성과를 배출하기에 이르렀다. 다만 이들 연구의 시작 자체가 현실적인 국경문제 내지는 역사문제와 연관되어 있어, 지나치게 정치적인 시각을 전제로 하고 있다. 중국 학계의 예맥 연구는 주로, ‘예’・‘맥’・‘예맥’의 실체에 관한 문제, 예맥의 기원과 지리적 위치에 관한 문제, 부여・고구려와의 연관성 문제, 예맥 문화 등 분야에 초점이 맞춰져왔다. 현재 중국학계에서는 예와 맥이 서로 다른 실체의 종족집단이라는 說이 대체적으로 우세하고 있는데, 예와 맥, 예맥을 동일한 종족 실체로 이해할 경우, 어떻게든 현재 한반도 인종과 맥・고구려 등 문제를 연관시킬 수밖에 없는 부담 때문이다. 또 예맥의 기원과 지리적 위치에 대한 논의는 크게, ‘토착설 (동북지역 및 한반도)’, ‘이동설 (내륙지역, 발해연안)’, ‘예=토착, 맥=이동 설’로 3분되고 있다. 토착설에서는 예맥족의 독자성을 강조하여, 중국영토의 일부인 동북지역 토착종족의 한 갈래라는 정체성을 부여하고자 한다. 그에 비해 이동설에서는 예맥의 기원 자체를 中原 등 내륙지역에서 찾음으로써, ‘고대적 연관성’에 대한 부각을 통해 ‘현재적 연관성’을 강조하고자 한다. 또한 ‘예족=토착, 맥족=이동’설에서는 예와 맥의 구분을 전제로, 예족과 한민족의 연관성은 일부 인정하더라도, 맥족은 전혀 별개의 종족으로서, 중국과 친연성이 깊은 족속임을 강조한다.
목차
국문초록 I. 머리말 II. 시기별 ‘예맥’ 연구 槪說 III. 주제별 ‘예맥’ 연구 경향 IV. 맺음말 參考文獻 中文摘要
동아시아고대학회 [The Association Of East Asian Ancient Studies]
설립연도
1999
분야
인문학>기타인문학
소개
본 학회는 동아시아권역의 고대의 역사와 문화, 언어와 문학, 종교와 철학, 민속과 사회, 고고학 등에 관한 고대학 관련분야의 학문을 학제적 국제적인 협력과 유대를 통해 연구의 가능성을 확대하고, 연구의 질을 향상시키며, 동아시아에 있어서의 학문발전과 문화교류 및 학자, 연구자, 회원 상호간의 유대와 국제적 친선을 도모할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이를 위하여 본 학회는 동아시아고대학에 관한 연구발표회, 학술강연회, 강독회, 학술답사, 도서출판, 학회지 발행 등의 사업을 기획하여 집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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