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마가타현으로 결혼이주한 한국여성들 : 여성들의 삶의 적응방식과 지역사회의 다문화전략
Korean Migrant Brides in Yamagata Prefecture of Japan: Women’ Adaptation and the Community’s Multiculturalism
Globalization has had a huge impact on various communities in Asia, transcending national borders and creating new hybrid cultural identities. One such phenomenon is the feminization of migration as women in recent years have outnumbered their male counterparts in crossing borders to seek work or marriage in distant lands. During the past two decades thousands of Korean women crossed the straits to neighboring Japan as “migrant brides.” Instead of simply assimilating to mainstream Japanese culture, this paper will show how the new wave of Korean migrant brides created a new hybrid identity, enabling them to become “active agents” through culture. This paper explores the ways in which these migrant brides were able to fashion a new subjectivity for themselves in the host country. Based on the oral interviews of Korean migrant brides living in Yamagata Prefecture, this paper will demonstrate how these women drew on a set of cultural schemas and resources to adapt to their new lives abroad. In particular, I will examine the process by which these women creatively utilized their native foodways as a form of cultural capital to help revitalize Yamagata Prefecture into a multicultural and international commu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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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1980년대 말 이후 일본 동북부지방의 농촌지역인 야마가타현(山形縣)으로 결혼 이주한 한국 여성들에 관한 연구이다. 현재 야마가타현에는 1,500여명 정도의 결혼 이주 한국여성들이 살고 있다. 연구자는 야마가타현에서 9명, 수도권에서 2명의 여성들 을 면접하여, 여성들이 이주지에서의 새로운 삶에 적응하는 방식과 행위성을 여성주의적 관점에서 분석하고, 현지 지역사회가 이 여성들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살펴보았다. 야마 가타현은 일찍이 농촌 남성의 배우자 부족에 대처하기 위해 행정 주도로 아시아여성들과 의 국제결혼을 추진하였고, 90년대 이후에는 상업적인 결혼중개에 의해 국제결혼이 지속 되고 있다. 여성들이 이주지에 적응하는 과정에는 한국음식이 중요한 자본으로 활용된 과정이 발견되었다. 한국음식을 통해 현지인들과의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하고, 한국요리 강습, 한국음식점 경영, 한국식품 제조 및 판매와 같은 경제적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지역사회는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결혼이주 한국여성들의 도움으로 한국음식을 지 역 특산품화하고, 한국문화를 활용한 관광지를 개발했다. 여성들은 이전의 재일한인들과 는 달리 피식민의 과거사로부터 자유롭고 당당한 ‘뉴커머’로서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으 나, 귀속의식이 모호한 재일한인 3, 4세에 비해 문화적 에스닉 자원을 갖고 있다는 점에 서 일본사회의 다른 한국인들과는 다르다. 여성들은 폐쇄적이고 배타적인 지역사회에서 의 삶에 어려움을 느끼기도 하지만, 지역사회는 이주여성의 유입을 계기로 서서히 변화 해왔다. 일본사회에서 또 하나의 새로운 한국인 ‘뉴커머’ 집단으로 존재하고 있는 이 여성 들에 대한 보다 다각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목차
국문요약 I. 들어가는 말 II. 일본사회의 변화와 국제결혼 1. 일본 농촌사회의 변화와 아시아여성의 결혼 이주 2. 연구지역 및 조사과정 III. 이주와 새로운 삶의 적응전략 1. 여성의 이주와 문화자본으로서의 음식 2. 새로운 ‘뉴커머’ 정체성과 사회적 네트워크 IV. 지역활성화를 위한 다문화정책과 한국문화 1. 지역사회 활성화를 위한 다문화전략 2. 지역특산품이 된 김치와 냉면 3. 지역사회의 관광산업과 한국문화 V. 글을 나오며 참고문헌 Abstract
키워드
결혼이주여성다문화문화자본행위성재일한인뉴커머정체성사회적 네트워크Marriage migrant womenMulti-cultureCultural capitalAgencyJapanese-KoreanIdentity as a new-comerSocial network
재외한인학회 [Association for the Studies of Koreans Abroad]
설립연도
1988
분야
사회과학>사회과학일반
소개
140여개 국에 분산된 세계 한민족을 연구 대상으로 하고 이들 재외동포의 역사, 사회 문화 등의 모든 현상을 연구하고 재외 동포들의 경제생활 법적 문제 등을 연구함을 목적으로 한다. 따라서 재외 한인 연구회는 그 기반이 사회과학 인문과학 전 분야에 해당한다. 재외한인학회는 사회과학 인문과학의 모든 분야 학자들이 어느 나라에 거주하는 동포이건 관계없이 우리 동포를 연구 대상으로 한 학자들이 모임으로 회원들간의 상호 관심분야를 토의하고 상호 자료를 교환하여 각자의 연구 시야를 확대하고 학제간의 연구를 통하여 재외한인 연구의 진일보를 그 목적으로 한다. 더 나아가 한인 동포를 연구한 외국 학자와 긴밀한 연계를 갖고 공동 연구를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