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paper, firstly reveals the difference between position of Sartre and that of Foucault on the 'subject'. Next it shows Sartre's theory of constructing-subject has to be complemented with Foucault's theory of power/ structure and the latter premises the positivity and transcendentality of human subject tacitly. As it were Sartre's method of understanding of subject's identity has to be supplenented with Foucault's genealogical approach, and his genealogical task must assume the constituent subject which he has tried to remove in his works. Besides the 'resistance' in Foucault's theory of power is an ambiguous notion which cannot be examined in his theory of constructed-subject closely. It also seems to have the ontological features of human being differently from his constructivist perspec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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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주체’ 개념을 둘러싼 사르트르와 푸코의 입장의 차이를 구분한 다음 사르트르의 구성적 주체 이론은 푸코의 권력/구조 이론의 보완을 필요로 하며, 또한 푸코의 이론은 암암리에 사르트르의 구성적 주체의 능동성과 초월성을 전제하고 있음을 보이고자 한다. 사르트르의 인간 주체는 자유를 기반으로 하여 자신의 존재를 스스로의 결단과 선택에 의해 구성해 가고 창조해 가는 존재이다. 그리고 이 결단과 선택은 언제나 상황 안에서 이루어지며 이때 자유란 상황 내에서의 자유이다. 한편 상황 내에서의 선택이 언제나 투명한 의식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인간은 스스로를 기만하는(불성실의) 결단을 하기도 한다. 그래서 자신의 본래의 모습을 직시하기 위해서는 자기기만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안 된다. 실존적 정신분석은 인간 주체로 하여금 자기기만에서 벗어나 자신의 현재의 상황을 직시하여 미래의 자신의 삶을 올바로 선택하고 창조할 수 있도록 인도해주는 삶의 방법론이다. 그러나 푸코의 입장에서 보면 인간은 자유로운 구성적 주체라기보다는 오히려 상황을 형성하는 권력-구조의 틀에 예속된 존재이다. 권력-구조는 개인으로서 인간 존재를 선행하여 제도나 관습 혹은 담론이나 지식 등의 형태로 나타난다. 그것은 군대, 학교, 가정, 성당 과 같은 권력 기구에서 교육, 훈육, 훈련을 통해 개개인의 말이나 행동, 태도, 신체 등 미세한 영역에 이르기까지 침투하여 지배한다. 인간 존재는 이러한 권력-구조의 지배에서 대체로 자유롭지 못한 편이다. 그리고 푸코의 계보학은 구성적 주체 개념에 의존함이 없이 권력-양식의 전개 과정을 추적하여 우리의 현재의 정체성을 규명하는 역사 서술의 한 방법론이다. 그리고 사르트르적 주체의 자아정체성에 대한 이해는 계보학적 방법에 의해 보완되어야 한다. 한편 푸코는 자신의 이러한 권력론에서 ‘저항’ 개념을 등장 시킨다. 푸코 저작에서 불명료하게 남아 있는 이 개념은 필자가 보기에 푸코의 주체구성론을 통해서는 규명될 수 없는 일탈적인 개념이다. 곧 기존의 권력/구조 연관으로서 규정되지 않는 초월적이고 구성적인 성격의 존재론적 단위이다. 더욱이 계보학적 방법을 통해 개개인을 지배하는 현재의 권력/구조의 지배 논리를 폭로하는 것이 푸코의 과제라면 그 이후는 어떻게 할 것인가? 이후에 권력을 행사하는 주체는 어떤 주체인가? 요컨대 푸코의 계보학적 방법론이 자신의 과제를 제대로 실천하기 위해서도 구성하고 창조하는 주체를 전제해야 한다.
목차
요약문 1. 머리말 2. 사르트르: 구성하는 주체 2.1. 자유와 상황 2.2 불성실 혹은 자기기만 2.3 실존적 정신분석과 그 한계 3. 푸코: 구성되는 주체 3.1 권력과 구조 3.2 권력/구조와 자유, 혹은 계보학적 방법론 3.3 권력-구조와 주체의 복귀 4. 끝맺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오늘날 우리 한국 사회가 처해 있는 국내외적인 많은 어려움 속에서 한국의 철학계가 이제는 자신의 존재 이유를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해 보고 새로운 방향을 추구해 나아가야만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들이 더욱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되돌아 보건대 지난 수십년간 우리 철학인들의 노력으로 많은 발전이 이어져 오기는 하였으나 아직도 한국의 철학계는 일제가 남기고 간 뿌리 깊은 구조적 왜곡의 도식적 틀로 부터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가 하면, 또 다른 한편으로는 근래에 진행되고 있는 철학 활동들의 상당한 부분이 외국 철학계의 축소판적 모방 내지는 반복에 그침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현실성에 대하여 역행까지 하고 있다는 사실들이 심각한 우려를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철학은 분명 시대와 사회의 현실적 토양에 뿌리를 둔 자생적이고 종합적인 지적 노력들의 결집장인 것입니다. 이제 한국의 철학계는 지난 날의 왜곡된 도식적 틀과, 주체성을 상실한 타성적 모방을 면밀한 비판적 반성과 함께 철저히 극복하여야 하며 새로운 시야와 태도를 가지고 우리들 현실의 심층부에 놓여 있는 문제들에 가까이 다가가야만 합니다. 진정 우리의 철학계는 근본적인 질적 전환의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것입니다.
과거 철학사를 되돌아볼 때, 철학은 어렵고 복잡한 시대적 전환기의 상황에 놓여질수록 더욱더 그 진가를 발휘하여 그 사회의 내면에 은폐되어 있는 총체적 구조 연관의 모습들을 드러내어 밝혀 주고 새로 운 이념과 비젼을 제시함으로써 더 진일보한 인간 실현의 공동체 형성에 기여해 왔음을 우리는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한국의 현실 상황은 어려운 문제들이 구조적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는 난해한 장이면서 동시에 새로운 철학의 탄생을 예고하는 풍부한 다양성의 토양인 것입니다.
이 새로운 철학적 종합은, 현재 우리의 삶을 구성하고 있는 다양성의 토양이 아직 성숙한 문화적 종합을 이루지 못한 채 그저 혼재된 상태에 놓여져 있음으로 인해 더욱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의 대학과 사회는 외양상으로는 풍부함에 넘치고 있고, 또 전반적인 사회 발전의 수준이 이미 산업사회의 단계를 넘어 첨단 과학 기술 정보사회에 진입하고 있다고 말해지고 있지만, 그 내면의 문화 적이고 사회적인 과정들은 어느 틈엔가 자각하기 힘들 정도로 기술적 효율성과 자본의 논리라는 획일적 이데올로기에 의해 지배당하는 일차원적인 단순성의 수준으로 전락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교육과 문화는 이러한 일차원적인 경향에 밀려 비인간화의 황폐한 지대로 내몰리고 있는 것입니 다. 대학에서조차 철학은 잊혀져 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나 바로 이러한 심각한 상황 때문에 철학은 자기 인식의 눈을 다시 떠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오늘날 이 사회에서 어떠한 획일적 논리가 막후에서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가, 그 논리는 각 분야에서 어떠한 지식의 형태로 또 어떠한 문화의 방식으로 보이지 않게 작용하고 있는가를 공개된 담론의 무대에 올려 논의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은 망각되고 왜곡된 우리들 존재의 본질을 다시 일깨우는 일이며, 또한 진정한 자유로운 인간 공동체의 문 화 형성에로 나아가는 길의 시작일 것입니다.
미래의 우리의 철학은 역사적 맥락 속에서 현실 상황의 내면적 구조 연관의 변화하는 역동적 모습을 분명히 드러내어 밝혀 주고 우리들 삶의 본질을 지켜 줌으로써 인간 공동체의 실현을 위한 교육적 문화 적 터전이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철학의 과정은 우리의 철학인들 모두가 현실의 문제 의식에 공감하 고 서로의 학식과 구상들을 대화하며 뜻을 함께 모으는 가운데 서서히 결실을 맺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들의 이러한 대화와 논의의 과정이 본래부터 국제적인 성격을 띠고 있는 것은 오늘날 모든 국가들의 사회 생활이 국제적인 상호 교류와 영향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우리의 한국 사회는 동서양의 문화적 교차 지점에서 매우 복잡한 다양성의 현실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을 위시한 세계 여러 나라의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새로운 철학은 동서양의 수많은 철학 이론 들이 함께 참여하여 토론하는 집단적인 노력을 통하여 탄생할 것이며, 본 大同哲學會는 그것을 위한 대화의 중심 무대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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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철학 [Journal of the Daedong(Graet Unity) Philosophical Associ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