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rporal Punishment has a important meaning especially in our educational circumstances. So far, most argumentations on the justifiability of the corporal punishment have concentrated on the educational effects of it. But to illuminate this problem, it is not enough only to discuss it in the level of effects, because more fundamental philosophical issues lie under it. First of all, the justifiability of the corporal punishment can be investigated in the context of theory of punishment which is one of the most important part in the ethics. There are two main currents to access the problem of punishment. One is the approach of utilitarianism, which concentrates on the effects. But not only for the defects of utilitarianism itself, but also for the difficulties in the objective verification of the effects, it faces some troubles. So it is necessary to try the other approach that is called the retributive theory. Here, it should be examined whether our body can be the objects of the punishment. Traditional rationalist say ‘No', because they believe the mind is the only subject. But some of modern western philosophers including Merleau-Ponty say ‘Yes’, because they think that the body, constructed by interaction with the world, can be the subject. On the basis of this view, corporal punishment can be justified. Finally, We can approach the problem from the viewpoint of social ethics. Here the concept of human right is a fundamental principle. Especially the rights of the youth should be considered seriously. Insofar as the corporal punishment doesn't harm to the human right, it can be justified.
한국어
체벌은 우리 학교 교육에서 중요한 교육 수단의 하나로 인정되어 왔다. 그런데 체벌의 정당성에 대한 논의는 주로 교육의 성과와 연관해서 체벌이 어떤 긍정적 혹은 부정적 효과를 갖는가 하는 문제에 집중해왔다. 그러나 체벌 문제는 단순히 효과에 대한 논의만으로는 올바른 접근이 쉽지 않은 문제이다. 왜냐하면 체벌과 연관해서는 인간을 어떻게 보느냐 하는 인간관의 문제 및 우리 몸이 가지고 있는 의미가 무엇인가 하는 등의 좀 더 근본적인 철학적 문제들이 제기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체벌의 정당성 문제는 윤리학에서는 크게 세 가지 맥락에서 검토될 있다. 우선 윤리학의 핵심적 주제 중의 하나인 처벌 문제의 맥락에서 검토될 수 있다. 처벌 문제에 접근하는 철학적 입장으로는 공리주의와 응보주의가 대표적이다. 먼저 공리주의 관점에서는 체벌이 처벌로서의 효과가 있는가 하는 문제가 쟁점이 된다. 따라서 교정의 효과 및 예방의 효과 여부가 정당성 논의의 핵심이 되어 이를 놓고 체벌긍정론과 부정론이 대립하게 된다. 그러나 공리주의적 접근은 공리주의 자체의 약점 외에도, 체벌의 효과가 상대적이고 유동적이기 때문에 효과에 대한 객관적 검증이 쉽지 않다는 어려움에 직면하게 된다. 따라서 응보주의의 관점에서 체벌의 정당화 문제를 검토해 볼 필요성이 생기는데, 이때 중요한 문제는 몸이라는 것이 과연 처벌의 정당한 대상일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전통적 합리주의의 인간론은 인간정신을 주체로 본다. 그러나 메를로-퐁티를 비롯한 일군의 철학자들은 몸에 대한 새로운 철학적 이해를 바탕으로 구조화되고 습관화된 몸이 진정한 주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런 입장에 근거할 경우 응보주의의 관점에서 체벌이 정당화될 기초가 마련된다. 세 번째 가능한 접근 방식은 사회 윤리적 접근으로서 이미 보편적으로 확립된 ‘인권’개념과 체벌이 조화될 수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이 때, 인권 침해 없이 체벌이 시행될 수 있는 조건이 현실적으로 마련될 수 있으며, 또한 그런 조건에 관련 당사자들이 동의할 수 있다면, 체벌의 정당성은 확보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요약문 1. 들어가는 말 2. 전제적 고찰 가. 체벌의 개념 나. 윤리적 정당성과 실제 허용 여부의 불일치 3. 공리주의 처벌론의 관점 : ‘처벌’로서의 체벌 가. 처벌의 기본 조건 나. 공리주의 처벌론의 접근 다. 공리주의적 접근에 대한 비판 4. 응보주의적 접근에서 ‘몸의 형이상학’으로 : ‘몸’에 대한 처벌로서의 체벌 가. 응보주의 처벌론과 체벌 나. 체벌과 ‘몸의 형이상학‘ 5. 사회윤리적 접근 : 체벌과 인권 참고문헌 Abstract
키워드
체벌처벌공리주의. 응보주의몸사회윤리인권corporal punishmentpunishmentutilitarianismretributive ※ theorysocial ethicshuman right
오늘날 우리 한국 사회가 처해 있는 국내외적인 많은 어려움 속에서 한국의 철학계가 이제는 자신의 존재 이유를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해 보고 새로운 방향을 추구해 나아가야만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들이 더욱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되돌아 보건대 지난 수십년간 우리 철학인들의 노력으로 많은 발전이 이어져 오기는 하였으나 아직도 한국의 철학계는 일제가 남기고 간 뿌리 깊은 구조적 왜곡의 도식적 틀로 부터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가 하면, 또 다른 한편으로는 근래에 진행되고 있는 철학 활동들의 상당한 부분이 외국 철학계의 축소판적 모방 내지는 반복에 그침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현실성에 대하여 역행까지 하고 있다는 사실들이 심각한 우려를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철학은 분명 시대와 사회의 현실적 토양에 뿌리를 둔 자생적이고 종합적인 지적 노력들의 결집장인 것입니다. 이제 한국의 철학계는 지난 날의 왜곡된 도식적 틀과, 주체성을 상실한 타성적 모방을 면밀한 비판적 반성과 함께 철저히 극복하여야 하며 새로운 시야와 태도를 가지고 우리들 현실의 심층부에 놓여 있는 문제들에 가까이 다가가야만 합니다. 진정 우리의 철학계는 근본적인 질적 전환의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것입니다.
과거 철학사를 되돌아볼 때, 철학은 어렵고 복잡한 시대적 전환기의 상황에 놓여질수록 더욱더 그 진가를 발휘하여 그 사회의 내면에 은폐되어 있는 총체적 구조 연관의 모습들을 드러내어 밝혀 주고 새로 운 이념과 비젼을 제시함으로써 더 진일보한 인간 실현의 공동체 형성에 기여해 왔음을 우리는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한국의 현실 상황은 어려운 문제들이 구조적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는 난해한 장이면서 동시에 새로운 철학의 탄생을 예고하는 풍부한 다양성의 토양인 것입니다.
이 새로운 철학적 종합은, 현재 우리의 삶을 구성하고 있는 다양성의 토양이 아직 성숙한 문화적 종합을 이루지 못한 채 그저 혼재된 상태에 놓여져 있음으로 인해 더욱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의 대학과 사회는 외양상으로는 풍부함에 넘치고 있고, 또 전반적인 사회 발전의 수준이 이미 산업사회의 단계를 넘어 첨단 과학 기술 정보사회에 진입하고 있다고 말해지고 있지만, 그 내면의 문화 적이고 사회적인 과정들은 어느 틈엔가 자각하기 힘들 정도로 기술적 효율성과 자본의 논리라는 획일적 이데올로기에 의해 지배당하는 일차원적인 단순성의 수준으로 전락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교육과 문화는 이러한 일차원적인 경향에 밀려 비인간화의 황폐한 지대로 내몰리고 있는 것입니 다. 대학에서조차 철학은 잊혀져 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나 바로 이러한 심각한 상황 때문에 철학은 자기 인식의 눈을 다시 떠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오늘날 이 사회에서 어떠한 획일적 논리가 막후에서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가, 그 논리는 각 분야에서 어떠한 지식의 형태로 또 어떠한 문화의 방식으로 보이지 않게 작용하고 있는가를 공개된 담론의 무대에 올려 논의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은 망각되고 왜곡된 우리들 존재의 본질을 다시 일깨우는 일이며, 또한 진정한 자유로운 인간 공동체의 문 화 형성에로 나아가는 길의 시작일 것입니다.
미래의 우리의 철학은 역사적 맥락 속에서 현실 상황의 내면적 구조 연관의 변화하는 역동적 모습을 분명히 드러내어 밝혀 주고 우리들 삶의 본질을 지켜 줌으로써 인간 공동체의 실현을 위한 교육적 문화 적 터전이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철학의 과정은 우리의 철학인들 모두가 현실의 문제 의식에 공감하 고 서로의 학식과 구상들을 대화하며 뜻을 함께 모으는 가운데 서서히 결실을 맺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들의 이러한 대화와 논의의 과정이 본래부터 국제적인 성격을 띠고 있는 것은 오늘날 모든 국가들의 사회 생활이 국제적인 상호 교류와 영향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우리의 한국 사회는 동서양의 문화적 교차 지점에서 매우 복잡한 다양성의 현실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을 위시한 세계 여러 나라의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새로운 철학은 동서양의 수많은 철학 이론 들이 함께 참여하여 토론하는 집단적인 노력을 통하여 탄생할 것이며, 본 大同哲學會는 그것을 위한 대화의 중심 무대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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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철학 [Journal of the Daedong(Graet Unity) Philosophical Associ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