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diagnosis for the Crisis of Humanities is based on the retrieval of "doing philosophy" (i.e., to do "love of wisdom") in the field of teaching philosophy. I recognizes that there are different directions of teaching philosophy in order to realize this ideal of doing "philos-sophia". My aim of this paper is to reconstruct a map which enables us to inclusively explain the various modes of teaching philosophy. Mainly by means of reviewing some articles in Teaching Philosophy, I come to draw a "matrix of teaching philosophy" (See the figure #1). On the one hand, the Y-axis (vertical pole) reveals two different philosophical ideals as the essential goals of philosophy class. While Ennis' "critical thinking" and Hildebrand's "habits of intelligence" draw an ideal picture that basically pursues the development of "rationality" of human beings in general, Conway's "self-reflective life" and Lipman's "community of inquiry" are in common with the ideal picture of pursuing life-examination toward a wisdom and a keen insight to the life, rather than an objective validity. On the other hand, the X-axis (horizontal pole) allows us to categorize these ideals in two different directions. Ennis' "decontextualized rationality" and Conway's "thinking for oneself" in the self-awareness can be regarded as a "solo-race" mode toward the ideal picture in order to cultivate advanced intellectuals. On the contrary, Hildebrand's "problem-solving inquiry" for future living and Lipman's "socio-communal inquiry" in a philosophy classroom are directed by a "cooperative dialogue" mode toward the harmony with others in a community, for the purpose of creating a new "truth" and a future vision of the community. My crude reconstruction of four models in teaching philosophy is open to be criticized in order to "re-create" our own model which is appropriate to the educational reform in Korea today. From the perspective of mapping the ideals and modes in teaching philosophy, I suggest three crucial characteristics of doing philosophy: a genuine curiosity in a real and live situation (Life), an inclusive understanding to generate a paradigm shift (Integrity), and an autonomy fostered in a socio-communal dialogue or discussion (Birds in Forest). Although the three-circle-relationship (See the figure#2) is a tentative picture, I hope that it challenges us to substantiate the spirit of "love of wisdom" into a learning community in our society
한국어
한국의 대학교육에서의 “인문학의 위기”라는 진단에 대하여, 본 소고는 철학하는 사람들의 철저한 “지혜-사랑” 정신의 회복 및 “철학함”의 자세에 대한 자기성찰을 촉구하는 뜻에서 씌여 졌다. 이를 위하여, 필자는 살아있는 철학교육이 이뤄지는 교육의 현장을 지향하면서, 우리의 이상적인 철학교육의 모습을 그려내기 위하여, 우선, 간접적으로나마, Teaching Philosophy에 최근 게재된 몇 편의 논문을 중심으로 철학교육의 유형들을 분석, 필자 나름의 철학교육 모델들 간의 관계를 조망하는 좌표를 구성하여 보았다. 먼저, “철학함”의 목표를 어디에 두고 있는지에 따라 철학교육 모델의 Y축을 잡아보았는데, 한쪽은, 논리적 추론을 통한 객관적인 타당성, 합리성을 추구하는 “이성(reason)"에, 다른 한쪽은 인간의 삶의 주관성, 다양성을 포괄하면서 초월적 가치를 추구하는 "지혜(wisdom)"에 있다고 보았다. 다음으로 X축은, 철학하기의 활동을 개인적인 영역에서 개체들의 주체적이고 고독한 사고로부터 이뤄져야 하는 점에 초점을 맞추는 방향과, 공동체 속에서 함께, 더불어 철학하기가 이뤄지면서 철학교육이 지니는 사회적 역할을 강조하는 방향, 이 두 가지로 나누어질 수 있음에 주목하였다. 그러면 이러한 두 축 각각의 방향에 따라 네 가지의 좌표면이 형성되는 것이고 이는 철학교육 유형의 분류근거를 제공하여 주는 것이다. 필자가 분석하기로는, Ennis의 ”논리-비판적 사고력 모델“은 인간의 보편적인 합리적 이성능력을 개인적인 차원에서 추구하고있는 반면에, Hilderbrand는 그 합리성을 사회적 차원에서 추구하는 Dewey 철학을 근거로 한 ”민주시민을 위한 도구적 이성 모델“을 주창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한편, 철학하는 보다 근원적 목표가 삶의 유의미성 추구 및 자기성찰적 삶을 사는데 있음을 주장하는 모델로서는, 이를 개인적 차원에 기초하여 추구하는 Conway식의 ”자기성찰적 득도 모델“과, 공동체에 기저해서 그 목적을 실현할 수 있다고 보는 Lipman의 어린이 철학교육 프로그램이 지향하는 ”창조적 탐구공동체“ 모델이 이에 해당한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볼 때, 필자는 철학교육의 네 가지 모델들의 핵심에는 철학함(doing philosophy)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들을 표출하고 있다고 생각하였고 이는 인문학의 중심을 이루는 철학(지혜-사랑)의 정신을 드러내고 있다고 본다. 아직 완결되어진 분석은 아니나, 필자 나름대로의 상징적 비유를 가지고 이를 명명한다면, 다음 세 가지가 된다. 첫째는 살아있는 삶 속에서 끊임없이 일어나는 , , 그리고, 자기 자신이 소외되지 않는 진솔한 물음이 철학함의 진정한 출발점이고 그 철학하기 활동을 유지시키는 원동력이라는 의미에서 “삶”이다. 둘째는, 사람다움의 특징을 “통전성(integrity)"에서 찾을 때, 철학함은 상상력과 창의력의 기본이 되는 ”전체를 조망하는 통찰력“에 있다고 여겨지므로, 새로운 패러다임에로의 전환을 이끄는 인문학적 소양의 핵은 이러한 철학함의 ”사람“이다. 셋째로, 진정한 의미의 자율적 사고는 그 개인이 속한 공동체의 성숙과 더불어 이뤄진다는 생각에서, 철학함의 ”역동적인 사고의 공유된 지평 넓혀가기“의 요소를 ”숲의 새“에 비유하였다.이러한 철학교육의 모델 분석이 우리의 교육현실에 적용되기 위하여, 앞으로의 비판을 기대한다.
목차
요약문 Ⅰ. 들어가는 말 : 인문학의 위기상황과 철학함에로의 귀향 Ⅱ. 철학교육의 X축과 Y축, 그리고 네 가지 모델들에 대한 고찰 Ⅲ. 삶, 사람, 숲 삼중구조 속 “지혜-사랑”하기 Ⅳ. 나오는 말 : 제도권 교육에서 “지혜-사랑 공동체”는 가능한가? 참고문헌 Abstract
오늘날 우리 한국 사회가 처해 있는 국내외적인 많은 어려움 속에서 한국의 철학계가 이제는 자신의 존재 이유를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해 보고 새로운 방향을 추구해 나아가야만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들이 더욱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되돌아 보건대 지난 수십년간 우리 철학인들의 노력으로 많은 발전이 이어져 오기는 하였으나 아직도 한국의 철학계는 일제가 남기고 간 뿌리 깊은 구조적 왜곡의 도식적 틀로 부터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가 하면, 또 다른 한편으로는 근래에 진행되고 있는 철학 활동들의 상당한 부분이 외국 철학계의 축소판적 모방 내지는 반복에 그침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현실성에 대하여 역행까지 하고 있다는 사실들이 심각한 우려를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철학은 분명 시대와 사회의 현실적 토양에 뿌리를 둔 자생적이고 종합적인 지적 노력들의 결집장인 것입니다. 이제 한국의 철학계는 지난 날의 왜곡된 도식적 틀과, 주체성을 상실한 타성적 모방을 면밀한 비판적 반성과 함께 철저히 극복하여야 하며 새로운 시야와 태도를 가지고 우리들 현실의 심층부에 놓여 있는 문제들에 가까이 다가가야만 합니다. 진정 우리의 철학계는 근본적인 질적 전환의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것입니다.
과거 철학사를 되돌아볼 때, 철학은 어렵고 복잡한 시대적 전환기의 상황에 놓여질수록 더욱더 그 진가를 발휘하여 그 사회의 내면에 은폐되어 있는 총체적 구조 연관의 모습들을 드러내어 밝혀 주고 새로 운 이념과 비젼을 제시함으로써 더 진일보한 인간 실현의 공동체 형성에 기여해 왔음을 우리는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한국의 현실 상황은 어려운 문제들이 구조적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는 난해한 장이면서 동시에 새로운 철학의 탄생을 예고하는 풍부한 다양성의 토양인 것입니다.
이 새로운 철학적 종합은, 현재 우리의 삶을 구성하고 있는 다양성의 토양이 아직 성숙한 문화적 종합을 이루지 못한 채 그저 혼재된 상태에 놓여져 있음으로 인해 더욱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의 대학과 사회는 외양상으로는 풍부함에 넘치고 있고, 또 전반적인 사회 발전의 수준이 이미 산업사회의 단계를 넘어 첨단 과학 기술 정보사회에 진입하고 있다고 말해지고 있지만, 그 내면의 문화 적이고 사회적인 과정들은 어느 틈엔가 자각하기 힘들 정도로 기술적 효율성과 자본의 논리라는 획일적 이데올로기에 의해 지배당하는 일차원적인 단순성의 수준으로 전락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교육과 문화는 이러한 일차원적인 경향에 밀려 비인간화의 황폐한 지대로 내몰리고 있는 것입니 다. 대학에서조차 철학은 잊혀져 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나 바로 이러한 심각한 상황 때문에 철학은 자기 인식의 눈을 다시 떠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오늘날 이 사회에서 어떠한 획일적 논리가 막후에서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가, 그 논리는 각 분야에서 어떠한 지식의 형태로 또 어떠한 문화의 방식으로 보이지 않게 작용하고 있는가를 공개된 담론의 무대에 올려 논의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은 망각되고 왜곡된 우리들 존재의 본질을 다시 일깨우는 일이며, 또한 진정한 자유로운 인간 공동체의 문 화 형성에로 나아가는 길의 시작일 것입니다.
미래의 우리의 철학은 역사적 맥락 속에서 현실 상황의 내면적 구조 연관의 변화하는 역동적 모습을 분명히 드러내어 밝혀 주고 우리들 삶의 본질을 지켜 줌으로써 인간 공동체의 실현을 위한 교육적 문화 적 터전이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철학의 과정은 우리의 철학인들 모두가 현실의 문제 의식에 공감하 고 서로의 학식과 구상들을 대화하며 뜻을 함께 모으는 가운데 서서히 결실을 맺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들의 이러한 대화와 논의의 과정이 본래부터 국제적인 성격을 띠고 있는 것은 오늘날 모든 국가들의 사회 생활이 국제적인 상호 교류와 영향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우리의 한국 사회는 동서양의 문화적 교차 지점에서 매우 복잡한 다양성의 현실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을 위시한 세계 여러 나라의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새로운 철학은 동서양의 수많은 철학 이론 들이 함께 참여하여 토론하는 집단적인 노력을 통하여 탄생할 것이며, 본 大同哲學會는 그것을 위한 대화의 중심 무대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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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행물명
대동철학 [Journal of the Daedong(Graet Unity) Philosophical Associ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