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y philosophers have considered justice as the main theme of ethics and politics. Liberalism that recently dominates our society has focused on the 'fairness of contract' and the 'distribution of wealth' when it describes the concept of justice. On the contrary, while regarding justice as a core issue in his philosophy as well, Levinas turns its proposition inside out. In his philosophy, the source of justice is to call 'my right to be' into question, that is to say, my responsibility for the other. According to him, the question of 'Have I the right to be?' and 'my place in the sun' is an original horizon in which justice is discussed. In Levinasian theory of justice, therefore, there is a reflection of real (or potential) violence that is my 'conatus essendi'. His theory of justice is based on his theory of the Other. It is 'justice as responsibility' as well. After the entry of a third party, however, 'justice as equity' is introduced, because the entry of a third party requires a parity, reciprocity and political rationality. Although the third party introduces a demand for impartiality and equality in Levinas' work, 'the responsibility of the Other' that his philosophy seeks to maintain is not given up. The third party plays an important role in emphasizing the infinity of responsibility, which is 'aporia of justice'. His justice is interpreted as 'the Other's goodness'. His opinion gives us the condition for a new community. That is just the recognition of singularity and difference, the responsibility countercurrent a cona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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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철학자들이 정의를 정치학이나 윤리학의 중심문제로 다루었다. 현재 우리 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자유주의 이론 역시 정의의 문제를 논의의 중심으로 삼았다. 개인주의를 그 본질적 특징으로 하는 자유주의 이론에서 정의가 논의되는 지평은 주로 ‘계약의 공정성’, 특히 ‘재화의 분배’에 집중되어 있다. 레비나스 역시 정의를 철학의 중심 문제로 삼았다. 레비나스는 정의 물음의 원천을 ‘나의 존재 권리’를 문제 삼는 데서, 다시 말해 타자에 대한 나의 책임 속에서 발견한다. 그에 따르면 “내가 존재할 권리가 있는가?”에 대한 물음, 즉 “태양 아래의 나의 자리”에 대한 물음이야말로 정의가 논의되는 근원적인 지평이다. 이렇듯 레비나스의 정의론에는 ‘나의 존재 유지 경향conauts essendi이 가지는 현실적인 (혹은 잠재적인) 폭력성에 대한 반성’이 자리 잡고 있다. 그의 정의론은 그의 타자론에 기초해 있다. 레비나스의 정의론은 ‘책임으로서의 정의’이다. 하지만 삼자의 등장 이후 레비나스의 정의론은 ‘공평으로서의 정의’로 변하는 것처럼 보인다. 삼자의 등장이 동등성과 상호성의 관계, 정치적 합리성의 관계의 수립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삼자가 레비나스의 작업 속에 공평과 평등에 대한 요구를 도입한다고 해서 ‘타자에 대한 나의 책임’이라는 종래의 발상이 포기되는 것은 아니다. 삼자는 책임의 무한성, 다시 말해 ‘정의의 아포리’를 강조하는 역할을 한다. 레비나스의 정의는 ‘타인의 선’으로 이해되어야 한다. 이런 발상은 우리에게 새로운 공동체를 위한 조건들을 제공한다. 독특성과 차이에 대한 인정 그리고 코나투스를 거스르는 책임이 바로 그것이다.
목차
요약문 1. 들어가면서 2. 레비나스 정의의 두 개념 가.『전체성과 무한』의 정의관 ― 책임으로서의 정의 나.『존재와 다르게 또는 존재성을 넘어서』의 정의관 ― 공평으로서의 정의 3. 삼자에 대한 한 이해 4. 정의의 아포리 5. 레비나스의 정의론 ― 코나투스를 넘어 타인의 선으로 6. 나가면서 참고문헌 Abstract
키워드
윤리책임정의삼자코나투스EthicsResponsibilityJusticeThe Third PartyConatus
오늘날 우리 한국 사회가 처해 있는 국내외적인 많은 어려움 속에서 한국의 철학계가 이제는 자신의 존재 이유를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해 보고 새로운 방향을 추구해 나아가야만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들이 더욱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되돌아 보건대 지난 수십년간 우리 철학인들의 노력으로 많은 발전이 이어져 오기는 하였으나 아직도 한국의 철학계는 일제가 남기고 간 뿌리 깊은 구조적 왜곡의 도식적 틀로 부터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가 하면, 또 다른 한편으로는 근래에 진행되고 있는 철학 활동들의 상당한 부분이 외국 철학계의 축소판적 모방 내지는 반복에 그침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현실성에 대하여 역행까지 하고 있다는 사실들이 심각한 우려를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철학은 분명 시대와 사회의 현실적 토양에 뿌리를 둔 자생적이고 종합적인 지적 노력들의 결집장인 것입니다. 이제 한국의 철학계는 지난 날의 왜곡된 도식적 틀과, 주체성을 상실한 타성적 모방을 면밀한 비판적 반성과 함께 철저히 극복하여야 하며 새로운 시야와 태도를 가지고 우리들 현실의 심층부에 놓여 있는 문제들에 가까이 다가가야만 합니다. 진정 우리의 철학계는 근본적인 질적 전환의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것입니다.
과거 철학사를 되돌아볼 때, 철학은 어렵고 복잡한 시대적 전환기의 상황에 놓여질수록 더욱더 그 진가를 발휘하여 그 사회의 내면에 은폐되어 있는 총체적 구조 연관의 모습들을 드러내어 밝혀 주고 새로 운 이념과 비젼을 제시함으로써 더 진일보한 인간 실현의 공동체 형성에 기여해 왔음을 우리는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한국의 현실 상황은 어려운 문제들이 구조적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는 난해한 장이면서 동시에 새로운 철학의 탄생을 예고하는 풍부한 다양성의 토양인 것입니다.
이 새로운 철학적 종합은, 현재 우리의 삶을 구성하고 있는 다양성의 토양이 아직 성숙한 문화적 종합을 이루지 못한 채 그저 혼재된 상태에 놓여져 있음으로 인해 더욱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의 대학과 사회는 외양상으로는 풍부함에 넘치고 있고, 또 전반적인 사회 발전의 수준이 이미 산업사회의 단계를 넘어 첨단 과학 기술 정보사회에 진입하고 있다고 말해지고 있지만, 그 내면의 문화 적이고 사회적인 과정들은 어느 틈엔가 자각하기 힘들 정도로 기술적 효율성과 자본의 논리라는 획일적 이데올로기에 의해 지배당하는 일차원적인 단순성의 수준으로 전락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교육과 문화는 이러한 일차원적인 경향에 밀려 비인간화의 황폐한 지대로 내몰리고 있는 것입니 다. 대학에서조차 철학은 잊혀져 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나 바로 이러한 심각한 상황 때문에 철학은 자기 인식의 눈을 다시 떠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오늘날 이 사회에서 어떠한 획일적 논리가 막후에서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가, 그 논리는 각 분야에서 어떠한 지식의 형태로 또 어떠한 문화의 방식으로 보이지 않게 작용하고 있는가를 공개된 담론의 무대에 올려 논의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은 망각되고 왜곡된 우리들 존재의 본질을 다시 일깨우는 일이며, 또한 진정한 자유로운 인간 공동체의 문 화 형성에로 나아가는 길의 시작일 것입니다.
미래의 우리의 철학은 역사적 맥락 속에서 현실 상황의 내면적 구조 연관의 변화하는 역동적 모습을 분명히 드러내어 밝혀 주고 우리들 삶의 본질을 지켜 줌으로써 인간 공동체의 실현을 위한 교육적 문화 적 터전이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철학의 과정은 우리의 철학인들 모두가 현실의 문제 의식에 공감하 고 서로의 학식과 구상들을 대화하며 뜻을 함께 모으는 가운데 서서히 결실을 맺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들의 이러한 대화와 논의의 과정이 본래부터 국제적인 성격을 띠고 있는 것은 오늘날 모든 국가들의 사회 생활이 국제적인 상호 교류와 영향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우리의 한국 사회는 동서양의 문화적 교차 지점에서 매우 복잡한 다양성의 현실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을 위시한 세계 여러 나라의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새로운 철학은 동서양의 수많은 철학 이론 들이 함께 참여하여 토론하는 집단적인 노력을 통하여 탄생할 것이며, 본 大同哲學會는 그것을 위한 대화의 중심 무대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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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철학 [Journal of the Daedong(Graet Unity) Philosophical Associ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