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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리티 연구의 의의와 과제
The Significance of Locality Studies and its Ta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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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기관
    대동철학회 바로가기
  • 간행물
    대동철학 KCI 등재 바로가기
  • 통권
    제53집 (2010.12)바로가기
  • 페이지
    pp.301-318
  • 저자
    이재봉
  • 언어
    한국어(KOR)
  • URL
    https://www.earticle.net/Article/A149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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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정보

초록

영어
Local(Locality) studies starts from the critical thinking on the world-order that was set around Europe after modern times. As we know, the world-order after 18th century was reorganized around Europe, and the anthropocentric scientific rationality became the principle that forms the world and the value that people are to respect. Eurocentric universality ideology was suggested as an aim of life and study in this background and un-European was rediscovered as barbarism in this process. It was the same in a nation system. The center was expanded excessively after modern times and every value was focused on this center. Local became degraded to a subordinated, abstract space that was existing for center. The recent neoliberalism flow that was based on 'Capital' instigated this tendency; therefore, reasoning locality was fundamental self-reflection on this flow. locality is easily combined with the ideas, such as, decolonization, minorities, otherness, surroundings, differences, and diversity. This is the reason that 'local' is hard to be understood as a fixed, invariable idea like it is understood in area studies, or geography. Local is like a fractal that constantly establishes relations with other areas, or places. In this point, amplitude of locality studies is considerably wide. It is because that it is the locality studies that re-reasoning from the local point of view out of the existing point of view, then organizing discourses and aiming the metatheory. This should contain new reasoning of many problems that is currently happened as a practical subject. This is the reason that local specialty should be recognized more importantly than European universality. Also existing text should be interpreted into the new narratives by re-organizing in the locality point of view. It is the only way to organize new discourse beyond 'local' studies.
한국어
로컬(로컬리티) 연구는 근대 이후 유럽을 중심으로 구축된 세계 질서를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주지하다시피 18세기 이후 세계 질서는 유럽을 중심으로 재편되었고, 인간을 중심으로 한 과학적 합리성이 세계를 구성하는 원리이며 지향해야 할 가치로 격상되었다. 이러한 바탕에서 유럽중심적인 보편성의 이념이 삶과 학문의 목표로 제시된다. 이 과정에서 비유럽 지역은 야만으로 재발견된다. 일국체제 내에서도 마찬가지다. 소위 근대화 이후 중심은 과도하게 팽창되고 모든 가치는 여기에 집중된다. 이 때문에 지역은 중심(중앙)을 위해 존재하는 부수적이고 추상적인 공간으로 전락하게 된다. 여기에다 ‘자본’을 무기로 한 최근의 신자유주의적 흐름은 이런 경향을 더욱 부추기는 기제로 작동한다. 따라서 로컬리티를 사유하는 것은 이와 같은 흐름에 대한 근본적인 반성이다. 그렇기 때문에 로컬리티는 탈식민성, 소수성, 타자성, 주변성, 차이성, 다양성 등의 개념과 쉽게 결합한다. 그래서 기존의 지역학이나 지리학 등에서 인식하고 있는 것처럼 ‘로컬’은 고정된 불변의 개념으로만 파악하기 어렵다. 로컬은 다른 지역이나 장소와 끊임없이 관계를 맺고 있는 프랙탈 같은 것이다. 이런 점에서 로컬리티 연구의 진폭은 상당히 넓다. 지금까지의 관점에서 벗어나 로컬의 관점에서 재사유하는 것, 그렇게 해서 담론을 구성하고 메타 이론까지 지향해야 하는 것이 로컬리티 연구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여기에는 현재 일어나고 있는 많은 문제들을 새롭게 사유하는 것이 실천적 의제로 포함되어야 한다. 유럽적 보편성보다 로컬의 특수성이 중요하게 인식되어야 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또 기존의 텍스트 역시 로컬리티의 관점에서 다시 재구성하여 새로운 내러티브로 해석해 낼 수 있어야 할 것이다. 그래야만 ‘지역’학의 범위를 넘어 새로운 담론을 구성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목차

요약문
 1. 로컬, 로컬리티라는 것
 2. 왜 로컬, 로컬리티인가? ― 성숙한 남성의 서사를 넘어서기 위하여
 3. 로컬, 로컬리티란 무엇인가
 4. 지역을 넘어 로컬로 ― 문제는 내러티브다.
 참고문헌
 Abstract

키워드

근대 로컬 로컬리티 보편성-특수성 내러티브 키워드 : 근대 로컬 로컬리티 보편성-특수성 내러티브

저자

  • 이재봉 [ Lee, Jae-Bong | 부산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간행물 정보

발행기관

  • 발행기관명
    대동철학회 [The Daedong Philosophical Association]
  • 설립연도
    1998
  • 분야
    인문학>철학
  • 소개
    오늘날 우리 한국 사회가 처해 있는 국내외적인 많은 어려움 속에서 한국의 철학계가 이제는 자신의 존재 이유를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해 보고 새로운 방향을 추구해 나아가야만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들이 더욱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되돌아 보건대 지난 수십년간 우리 철학인들의 노력으로 많은 발전이 이어져 오기는 하였으나 아직도 한국의 철학계는 일제가 남기고 간 뿌리 깊은 구조적 왜곡의 도식적 틀로 부터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가 하면, 또 다른 한편으로는 근래에 진행되고 있는 철학 활동들의 상당한 부분이 외국 철학계의 축소판적 모방 내지는 반복에 그침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현실성에 대하여 역행까지 하고 있다는 사실들이 심각한 우려를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철학은 분명 시대와 사회의 현실적 토양에 뿌리를 둔 자생적이고 종합적인 지적 노력들의 결집장인 것입니다. 이제 한국의 철학계는 지난 날의 왜곡된 도식적 틀과, 주체성을 상실한 타성적 모방을 면밀한 비판적 반성과 함께 철저히 극복하여야 하며 새로운 시야와 태도를 가지고 우리들 현실의 심층부에 놓여 있는 문제들에 가까이 다가가야만 합니다. 진정 우리의 철학계는 근본적인 질적 전환의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것입니다. 과거 철학사를 되돌아볼 때, 철학은 어렵고 복잡한 시대적 전환기의 상황에 놓여질수록 더욱더 그 진가를 발휘하여 그 사회의 내면에 은폐되어 있는 총체적 구조 연관의 모습들을 드러내어 밝혀 주고 새로 운 이념과 비젼을 제시함으로써 더 진일보한 인간 실현의 공동체 형성에 기여해 왔음을 우리는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한국의 현실 상황은 어려운 문제들이 구조적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는 난해한 장이면서 동시에 새로운 철학의 탄생을 예고하는 풍부한 다양성의 토양인 것입니다. 이 새로운 철학적 종합은, 현재 우리의 삶을 구성하고 있는 다양성의 토양이 아직 성숙한 문화적 종합을 이루지 못한 채 그저 혼재된 상태에 놓여져 있음으로 인해 더욱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의 대학과 사회는 외양상으로는 풍부함에 넘치고 있고, 또 전반적인 사회 발전의 수준이 이미 산업사회의 단계를 넘어 첨단 과학 기술 정보사회에 진입하고 있다고 말해지고 있지만, 그 내면의 문화 적이고 사회적인 과정들은 어느 틈엔가 자각하기 힘들 정도로 기술적 효율성과 자본의 논리라는 획일적 이데올로기에 의해 지배당하는 일차원적인 단순성의 수준으로 전락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교육과 문화는 이러한 일차원적인 경향에 밀려 비인간화의 황폐한 지대로 내몰리고 있는 것입니 다. 대학에서조차 철학은 잊혀져 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나 바로 이러한 심각한 상황 때문에 철학은 자기 인식의 눈을 다시 떠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오늘날 이 사회에서 어떠한 획일적 논리가 막후에서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가, 그 논리는 각 분야에서 어떠한 지식의 형태로 또 어떠한 문화의 방식으로 보이지 않게 작용하고 있는가를 공개된 담론의 무대에 올려 논의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은 망각되고 왜곡된 우리들 존재의 본질을 다시 일깨우는 일이며, 또한 진정한 자유로운 인간 공동체의 문 화 형성에로 나아가는 길의 시작일 것입니다. 미래의 우리의 철학은 역사적 맥락 속에서 현실 상황의 내면적 구조 연관의 변화하는 역동적 모습을 분명히 드러내어 밝혀 주고 우리들 삶의 본질을 지켜 줌으로써 인간 공동체의 실현을 위한 교육적 문화 적 터전이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철학의 과정은 우리의 철학인들 모두가 현실의 문제 의식에 공감하 고 서로의 학식과 구상들을 대화하며 뜻을 함께 모으는 가운데 서서히 결실을 맺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들의 이러한 대화와 논의의 과정이 본래부터 국제적인 성격을 띠고 있는 것은 오늘날 모든 국가들의 사회 생활이 국제적인 상호 교류와 영향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우리의 한국 사회는 동서양의 문화적 교차 지점에서 매우 복잡한 다양성의 현실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을 위시한 세계 여러 나라의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새로운 철학은 동서양의 수많은 철학 이론 들이 함께 참여하여 토론하는 집단적인 노력을 통하여 탄생할 것이며, 본 大同哲學會는 그것을 위한 대화의 중심 무대가 될 것입니다.

간행물

  • 간행물명
    대동철학 [Journal of the Daedong(Graet Unity) Philosophical Assocition]
  • 간기
    계간
  • pISSN
    1229-0750
  • 수록기간
    1998~2026
  • 등재여부
    KCI 등재
  • 십진분류
    KDC 105 DDC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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