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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의 대지진과 악(惡) 개념의 근대적 전환 ― 악의 문제에 대한 철학적 방법론에 관하여
Das Erdbeben von Lissabon und die neuzeitliche Umänderung des Begriffs des Bösen ― Zu philosophischer Methode in Hinblick auf das Problem des Bö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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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기관
    대동철학회 바로가기
  • 간행물
    대동철학 KCI 등재 바로가기
  • 통권
    제49집 (2009.12)바로가기
  • 페이지
    pp.283-304
  • 저자
    김화성
  • 언어
    한국어(KOR)
  • URL
    https://www.earticle.net/Article/A149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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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정보

초록

영어
In diesem Aufsatz wird betrachtet, wie sich dasr traditionale Verständnis des Bösen durch das Erdbeben von Lissabon im Jahr 1755 einer neuzeitlichen Umänderung unterzog. Insbesondere wird sichtbar gemacht, daß das Problem des Bösen stand im Hintergrund dessen, daß durch das Erdbeben von Lissabon das innere Spannungsverhältnis zwischen Glauben und Vernunft immer deutlicher zum Vorschein kam und sich beide schließlich voneinander trennte. Dadurch wird die philosophische Bedeutsamkeit des Problems des Bösen hervorgehoben, welches in unserer Zeit auf der Bühne der Philosophie nunmehr verschwunden zu sein scheint, und zugleich wird das Erfordernis eines philosophischen Diskurses darüber betont. Denn wie sich die Nachwirkung des Erdbebens von Lissabon auf die Entwicklung der neuzeitlichen Philosophie zeigt, überschreitet die Erfahrung des Bösen, wenn sie so unerfaßlich ist, die bisdahin wirksame rationale Grenze unseres Verständnisses über die Welt und Menschen und drängt dann uns darauf, unser Verständnis darüber ganz neu zu überdenken. Mit anderen Worten: Um die Tiefe und Breite des Problems, das durch das Böse verursacht ist, richtig zu diagnostizieren und auch unseren Verständ- nishorizont hinsichtlich der Welt und Menschen zu erweitern und zu vertiefen, ist die Forschung und der Diskurs über das Böse unumgänglich. Wie man in der Geschichte und der Lebenswelt sieht, kann das Böse immer durch Ereignisse erlebt werden, aber als solches zeigt es sich niemals in einem eizigen Ereignis. Wie unser Leben vielseitig und vielsichtig ist, das Böse läßt sich auch nicht auf einen einzigen begrifflichen Rahmen reduzieren. Je nach Zeitraum erfahren wir es in sehr unterschiedlichen Ereignissen. Es ist etwas weder Substantiales noch Berechenbares. Anders ausgedrückt, wenn auch der traditionale Begriff des Bösen durch das Erdbeben von Lissabon eine neuzeitlichen Umänderungng erfuhr, und wenn auch sich dieser umgeänderte neuzeitliche Begriff durch den einzigartigen Holocaust wiederum einer gründllichen Kririk unterzog, doch können vielseitige und vielsichtige Erscheinungen des Bösen niemals in bezug auf einen einzigen begrifflichen Rahmen dingfest aufgefasst werden. Das Problem des Bösen läßt sich also nicht richtig behandeln, wenn diesem sein zeitraumlicher Kontext entzogen wird. In diesem Sinne hat das Problem des Bösen einen phänomenalen und konkreten Charakter. Aus diesem Grund wird es bei einer philosophischen Auseinandersetzung mit dem Problem des Bösen erfordert, das durch die Analysen verschiedenartiger Phänomen des Bösen anzunähern. Erst wenn das Böse auf dieser Weise untersucht wird, dann läßt sich seine Vielseitigkeit und Vielsichtigkeit sichtbar und begreiflich machen; und dies wird schließlich unserem besseren Verständnishorizont hinsichtlich der Welt und Menschen reichliche Nahrung geben.
한국어
이 글은 1755년에 발생한 리스본의 대지진으로 인해 전통적인 악 개념이 어떻게 근대적 전환을 겪게 되었는지를 살펴본다. 특히 근대에 들어와 신앙과 이성 사이에 내재된 긴장 관계가 리스본의 대지진으로 표출되면서 양자가 분리되는 과정의 배후에는 악의 문제가 자리하고 있음을 드러낸다. 이를 통해 오늘날 철학 무대에서 거의 사라진 듯이 보이는 악의 문제가 차지하는 철학적 의의와 중요성을 강조하고 그에 대한 진지한 철학적 담론의 필요성을 제기한다. 왜냐하면 리스본의 대지진이 근대 철학의 전개에 던진 파장에서 드러나듯이 악은 우리가 이제까지 신뢰해 왔던 세계와 인간에 대한 합리적 이해의 경계선을 벗어나는 것이므로, 악의 경험은 언제나 우리에게 긴박한 문제로서 다가오고 따라서 세계와 인간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촉구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악으로 촉발된 문제의 깊이와 파장을 보다 올바르게 진단하고 직시하기 위해서는 그리고 세계와 인간에 대한 우리의 이해의 지평을 확대하고 심화시키기 위해서는 악에 대한 연구와 담론이 선행되어야 할 필요가 제기된다. 역사나 생활 세계에서 보듯이 악은 언제나 사건으로서 경험되지만, 그것은 그 어떠한 사건에서도 온전하게 드러나지 않는다. 오히려 우리의 삶이 다면적이고 다층적이듯이, 악도 고정된 논리적 틀로 환원시켜 규정될 수 없다. 인간은 그것을 시대에 따라 다양한 사건들 속에서 경험한다. 그것은 실체적인 그 무엇도 아니며 예측 가능한 것도 아니다. 다시 말해 비록 전통적인 악 개념이 리스본의 대지진으로 근대적 전환을 이루었다 할지라도 그리고 근대적 악 개념은 홀로코스트라는 전대미문의 사건으로 또 다시 현대적 전환을 겪었다 할지라도, 그 어떠한 개념적 틀도 악 그 자체를 온전하게 담아낸다고 말할 수 없다. 따라서 악의 문제는 시간적ㆍ공간적 맥락을 벗어나서는 적절하게 다루어 질 수 없다는 점에서 현상적이고 구체적 성격을 가진다. 이로부터 다양한 사건들 속에서 드러나는 악의 현상들에 대한 접근을 통해 그 문제를 다루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된다. 악의 연구와 담론은 개개의 사건에 대한 현상적 접근을 통해 다각적으로 이루어질 때, 그것의 다면성과 다층성을 보다 적절하게 바라볼 수 있을 것이며, 이는 궁극적으로 세계와 인간에 대한 보다 나은 이해의 지평을 위한 풍부한 자양분을 제공해 줄 것이다.

목차

요약문
 1. 머리말
 2. 리스본의 대지진과 악 개념
  가. 악에 대한 전통적 이해와 리스본의 대지진
  나. 근대의 계몽주의에서 이성과 신앙의 일치문제
  다. 낙관적 계몽주의에 대한 회의
 3. 악 개념의 근대적 패러다임에로의 전환
  가. 이성회의와 이성비판
  나. 자유의 내재적 계기로서 악
 4. 악의 문제에 대한 현상적 접근
 5. 나가는 말
 참고문헌
 Zusammenfassung

키워드

리스본의 대지진 이성 신앙 자유 Böse Erdbeben von Lissabon Vernunft Glauben Freiheit

저자

  • 김화성 [ Kim, Hwa-Sung | 건국대학교 충주캠퍼스 교양학부 강의교수. ]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간행물 정보

발행기관

  • 발행기관명
    대동철학회 [The Daedong Philosophical Association]
  • 설립연도
    1998
  • 분야
    인문학>철학
  • 소개
    오늘날 우리 한국 사회가 처해 있는 국내외적인 많은 어려움 속에서 한국의 철학계가 이제는 자신의 존재 이유를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해 보고 새로운 방향을 추구해 나아가야만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들이 더욱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되돌아 보건대 지난 수십년간 우리 철학인들의 노력으로 많은 발전이 이어져 오기는 하였으나 아직도 한국의 철학계는 일제가 남기고 간 뿌리 깊은 구조적 왜곡의 도식적 틀로 부터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가 하면, 또 다른 한편으로는 근래에 진행되고 있는 철학 활동들의 상당한 부분이 외국 철학계의 축소판적 모방 내지는 반복에 그침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현실성에 대하여 역행까지 하고 있다는 사실들이 심각한 우려를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철학은 분명 시대와 사회의 현실적 토양에 뿌리를 둔 자생적이고 종합적인 지적 노력들의 결집장인 것입니다. 이제 한국의 철학계는 지난 날의 왜곡된 도식적 틀과, 주체성을 상실한 타성적 모방을 면밀한 비판적 반성과 함께 철저히 극복하여야 하며 새로운 시야와 태도를 가지고 우리들 현실의 심층부에 놓여 있는 문제들에 가까이 다가가야만 합니다. 진정 우리의 철학계는 근본적인 질적 전환의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것입니다. 과거 철학사를 되돌아볼 때, 철학은 어렵고 복잡한 시대적 전환기의 상황에 놓여질수록 더욱더 그 진가를 발휘하여 그 사회의 내면에 은폐되어 있는 총체적 구조 연관의 모습들을 드러내어 밝혀 주고 새로 운 이념과 비젼을 제시함으로써 더 진일보한 인간 실현의 공동체 형성에 기여해 왔음을 우리는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한국의 현실 상황은 어려운 문제들이 구조적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는 난해한 장이면서 동시에 새로운 철학의 탄생을 예고하는 풍부한 다양성의 토양인 것입니다. 이 새로운 철학적 종합은, 현재 우리의 삶을 구성하고 있는 다양성의 토양이 아직 성숙한 문화적 종합을 이루지 못한 채 그저 혼재된 상태에 놓여져 있음으로 인해 더욱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의 대학과 사회는 외양상으로는 풍부함에 넘치고 있고, 또 전반적인 사회 발전의 수준이 이미 산업사회의 단계를 넘어 첨단 과학 기술 정보사회에 진입하고 있다고 말해지고 있지만, 그 내면의 문화 적이고 사회적인 과정들은 어느 틈엔가 자각하기 힘들 정도로 기술적 효율성과 자본의 논리라는 획일적 이데올로기에 의해 지배당하는 일차원적인 단순성의 수준으로 전락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교육과 문화는 이러한 일차원적인 경향에 밀려 비인간화의 황폐한 지대로 내몰리고 있는 것입니 다. 대학에서조차 철학은 잊혀져 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나 바로 이러한 심각한 상황 때문에 철학은 자기 인식의 눈을 다시 떠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오늘날 이 사회에서 어떠한 획일적 논리가 막후에서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가, 그 논리는 각 분야에서 어떠한 지식의 형태로 또 어떠한 문화의 방식으로 보이지 않게 작용하고 있는가를 공개된 담론의 무대에 올려 논의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은 망각되고 왜곡된 우리들 존재의 본질을 다시 일깨우는 일이며, 또한 진정한 자유로운 인간 공동체의 문 화 형성에로 나아가는 길의 시작일 것입니다. 미래의 우리의 철학은 역사적 맥락 속에서 현실 상황의 내면적 구조 연관의 변화하는 역동적 모습을 분명히 드러내어 밝혀 주고 우리들 삶의 본질을 지켜 줌으로써 인간 공동체의 실현을 위한 교육적 문화 적 터전이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철학의 과정은 우리의 철학인들 모두가 현실의 문제 의식에 공감하 고 서로의 학식과 구상들을 대화하며 뜻을 함께 모으는 가운데 서서히 결실을 맺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들의 이러한 대화와 논의의 과정이 본래부터 국제적인 성격을 띠고 있는 것은 오늘날 모든 국가들의 사회 생활이 국제적인 상호 교류와 영향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우리의 한국 사회는 동서양의 문화적 교차 지점에서 매우 복잡한 다양성의 현실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을 위시한 세계 여러 나라의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새로운 철학은 동서양의 수많은 철학 이론 들이 함께 참여하여 토론하는 집단적인 노력을 통하여 탄생할 것이며, 본 大同哲學會는 그것을 위한 대화의 중심 무대가 될 것입니다.

간행물

  • 간행물명
    대동철학 [Journal of the Daedong(Graet Unity) Philosophical Assocition]
  • 간기
    계간
  • pISSN
    1229-0750
  • 수록기간
    1998~2025
  • 등재여부
    KCI 등재
  • 십진분류
    KDC 105 DDC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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