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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와 역설
Chuang Tzu and the Parad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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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기관
    대동철학회 바로가기
  • 간행물
    대동철학 바로가기
  • 통권
    제6집 (1999.12)바로가기
  • 페이지
    pp.273-293
  • 저자
    정륜
  • 언어
    한국어(KOR)
  • URL
    https://www.earticle.net/Article/A149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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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정보

초록

영어
This paper criticizes that there are no paradoxes in Chuang Tzu's philosophy, and claims that each of themes in his philosophy intrinsically has the paradoxical system. For Tao itself has the self-negational attribute.
As far as Chuang Tzu' philosophy is expressed in words, the paradoxical system cannot be avoided.
For Tao which is the most important entity of his philosophy cannot be expressed in any logical language.
Tao, as the source of man and nature is both and , and is both and . Also it not only transcends but also embraces . And only so, it is persuasive that Tao functions as the source of the world, at the same time dwells in individual things.
On the other hand, Chuang Tzu's philosophy points out the limits of the sensory and selfish thoughts, and asserts to transcend them. When we think so, his philosophy only seems to assert an undifferentiated knowledge. But if we empty these wrong ideas from our egos, there will emerge not only an undifferentiated knowledge but also a new consciousness, through which we know the differences of individual things explicitly. Therefore we can think that his philosophy pursues the undifferentiated and differentiated knowledge at the same time.
And the same patterns are applied to the problems of life. In the life based on the Wu Wei there are actions without any barriers, and therefore there are no discriminations. These actions are united with the trend of individual things, so that there are states of forgetting both subject and object. And since this is transformed into the situation appropriate for any circumstances, it is not escaping from, but coming back these worldly affairs. Chuang Tzu ultimately aims at living in the world that man and nature are all in the One.
한국어
본 논문은 장자 철학에는 역설이 없는 것처럼 해석해 온 종래의 관점들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장자 철학이 본질적으로 역설을 갖고 있으며 그것이 각 주제에 일관되어 있다는 점을 밝히고자 한다. 이는 장자 철학의 본질이 도에 있으며 도 자체가 역설적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장자 철학은 언어적인 표현을 하고 있는 한 역설적 체계를 벗어날 수 없다. 가장 중요한 개념(방편으로서의 개념)인 도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인간과 자연의 근원으로서의 도는 비유비무한 것이면서도 동시에 유무의 성격을 갖고 있으며 무시무종한 것이면서도 동시에 시종의 속성을 가지고 있다. 나아가 그것은 언어와 침묵을 초월하면서도 동시에 언어와 침묵을 포용하고 있다. 그래야만 도는 세계의 근원으로 기능하면서도 동시에 개별적인 사물에 내재한다는 사고가 설득력을 갖게 된다.
한편, 장자 철학은 감각이나 성심적 사고의 한계를 지적하고 그것들로부터 벗어나야 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장자철학은 무분별지를 위주로 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감각이나 성심을 비우면 무분별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의식이 등장하여 사물의 차별상을 제대로 보는 인식 기능이 등장한다.
따라서 장자 철학은 무분별이면서도 분별이고 분별이면서도 무분별인 지혜를 추구하고 있는 것이다.
어느 한쪽만 가지고는 지혜라고 할 수 없다.
그리고 삶의 경우도 동일한 패턴이 적용된다. 무위를 기초로 하는 삶은 어떤 걸림도 없는 행위 즉, 대상에 대한 분별의식이 없는 행위를 요구한다. 이러한 행위는 대상과 하나되므로 물아양망의 입장을 취한다. 이는 자신과 세속이 상호 적당함으로 전화하는 것이므로, 세속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 분별의 세속으로 다시 돌아오는 것이다. 아니, 애초부터 그것들은 모두 하나였다. 그래서 장자철학은 궁극적으로 인간과 인간이 하나되고 인간과 자연이 하나되는 대동의 세계를 지향하는 것이다.

목차

요약문
 1. 시작하면서
 2. 도와 역설
 3. 앎과 역설
 4. 삶과 역설
 5. 마치면서
 참고문헌
 Abstract

저자

  • 정륜 [ Chung, Ryoon | 전북대학교 철학과 강사 ]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간행물 정보

발행기관

  • 발행기관명
    대동철학회 [The Daedong Philosophical Association]
  • 설립연도
    1998
  • 분야
    인문학>철학
  • 소개
    오늘날 우리 한국 사회가 처해 있는 국내외적인 많은 어려움 속에서 한국의 철학계가 이제는 자신의 존재 이유를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해 보고 새로운 방향을 추구해 나아가야만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들이 더욱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되돌아 보건대 지난 수십년간 우리 철학인들의 노력으로 많은 발전이 이어져 오기는 하였으나 아직도 한국의 철학계는 일제가 남기고 간 뿌리 깊은 구조적 왜곡의 도식적 틀로 부터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가 하면, 또 다른 한편으로는 근래에 진행되고 있는 철학 활동들의 상당한 부분이 외국 철학계의 축소판적 모방 내지는 반복에 그침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현실성에 대하여 역행까지 하고 있다는 사실들이 심각한 우려를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철학은 분명 시대와 사회의 현실적 토양에 뿌리를 둔 자생적이고 종합적인 지적 노력들의 결집장인 것입니다. 이제 한국의 철학계는 지난 날의 왜곡된 도식적 틀과, 주체성을 상실한 타성적 모방을 면밀한 비판적 반성과 함께 철저히 극복하여야 하며 새로운 시야와 태도를 가지고 우리들 현실의 심층부에 놓여 있는 문제들에 가까이 다가가야만 합니다. 진정 우리의 철학계는 근본적인 질적 전환의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것입니다. 과거 철학사를 되돌아볼 때, 철학은 어렵고 복잡한 시대적 전환기의 상황에 놓여질수록 더욱더 그 진가를 발휘하여 그 사회의 내면에 은폐되어 있는 총체적 구조 연관의 모습들을 드러내어 밝혀 주고 새로 운 이념과 비젼을 제시함으로써 더 진일보한 인간 실현의 공동체 형성에 기여해 왔음을 우리는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한국의 현실 상황은 어려운 문제들이 구조적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는 난해한 장이면서 동시에 새로운 철학의 탄생을 예고하는 풍부한 다양성의 토양인 것입니다. 이 새로운 철학적 종합은, 현재 우리의 삶을 구성하고 있는 다양성의 토양이 아직 성숙한 문화적 종합을 이루지 못한 채 그저 혼재된 상태에 놓여져 있음으로 인해 더욱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의 대학과 사회는 외양상으로는 풍부함에 넘치고 있고, 또 전반적인 사회 발전의 수준이 이미 산업사회의 단계를 넘어 첨단 과학 기술 정보사회에 진입하고 있다고 말해지고 있지만, 그 내면의 문화 적이고 사회적인 과정들은 어느 틈엔가 자각하기 힘들 정도로 기술적 효율성과 자본의 논리라는 획일적 이데올로기에 의해 지배당하는 일차원적인 단순성의 수준으로 전락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교육과 문화는 이러한 일차원적인 경향에 밀려 비인간화의 황폐한 지대로 내몰리고 있는 것입니 다. 대학에서조차 철학은 잊혀져 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나 바로 이러한 심각한 상황 때문에 철학은 자기 인식의 눈을 다시 떠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오늘날 이 사회에서 어떠한 획일적 논리가 막후에서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가, 그 논리는 각 분야에서 어떠한 지식의 형태로 또 어떠한 문화의 방식으로 보이지 않게 작용하고 있는가를 공개된 담론의 무대에 올려 논의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은 망각되고 왜곡된 우리들 존재의 본질을 다시 일깨우는 일이며, 또한 진정한 자유로운 인간 공동체의 문 화 형성에로 나아가는 길의 시작일 것입니다. 미래의 우리의 철학은 역사적 맥락 속에서 현실 상황의 내면적 구조 연관의 변화하는 역동적 모습을 분명히 드러내어 밝혀 주고 우리들 삶의 본질을 지켜 줌으로써 인간 공동체의 실현을 위한 교육적 문화 적 터전이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철학의 과정은 우리의 철학인들 모두가 현실의 문제 의식에 공감하 고 서로의 학식과 구상들을 대화하며 뜻을 함께 모으는 가운데 서서히 결실을 맺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들의 이러한 대화와 논의의 과정이 본래부터 국제적인 성격을 띠고 있는 것은 오늘날 모든 국가들의 사회 생활이 국제적인 상호 교류와 영향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우리의 한국 사회는 동서양의 문화적 교차 지점에서 매우 복잡한 다양성의 현실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을 위시한 세계 여러 나라의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새로운 철학은 동서양의 수많은 철학 이론 들이 함께 참여하여 토론하는 집단적인 노력을 통하여 탄생할 것이며, 본 大同哲學會는 그것을 위한 대화의 중심 무대가 될 것입니다.

간행물

  • 간행물명
    대동철학 [Journal of the Daedong(Graet Unity) Philosophical Assocition]
  • 간기
    계간
  • pISSN
    1229-0750
  • 수록기간
    1998~2026
  • 등재여부
    KCI 등재
  • 십진분류
    KDC 105 DDC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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