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갈등과 합의 그리고 해방 : 하버마스의 논변윤리(Diskursethik)에 대한 비판적 고찰
Value-Conflict, Consensus and Emancipation ― Critical Review of Juergen Habermas' Discourseethics
This essay presents interconnection between discourseethics and individualization that are Juergen Habermas' main concept. In various articles, Habermas explains his concepts, that is, discourseethics and individualization. But he nerver explains how individualized individuals participate in practical discourses and how they relate to discourseethics. I think the very meaning of discourseethics will be redeemed only when interconnection between discourseethics and individualization must have been explained. Because only the concept of individualization can inspire the sensibility of difference into discourseethics. For Habermas, individualized individual has the universal perspective and individual perspective at the same time. So, he is autonomy in moral aspect and existential in ethical-aesthetical aspect. On the one hand, he is the self who can make autonomically determination. he can reflect post-conventionally and critically. In this context, he can be free himself from oppressive traditions. On the other hand, he is the self who can realize himself existentially. he can express his individuality and he tries to take acknowledge from the other. In this context, he is the self realizing himself. This kind of self gives rise to value-conflict in our moral and ethical life. In doing so, he gives the energy of change to existing social integration and conventional tradition. He expresses differences and he can make them justifying rationally. In order to do this, according to Habermas, he must participate in practical discourses and follow the discourseethical procedure that involves the principle of discourseethics and the principle of universalization. Sometimes, Habermas has been misunderstood as thinker, who emphasizes only the concept of consensus, by other theorists. But no difference is no consensus. individualized individuals produce differences and they have an ability which can found them rationally. Differences can reach to a consensus or a consensus of discord. and Differences can be keep back for the future solution of differences that are questionable now and here. The very individualized individuals can perform this kind of practices in participating practical discourses and following the principle of discourseethics and the principle of universalization. Thus This kind of approach is only possible when we investigate interconnection between discourseethics and individualization.
한국어
이 글은 하버마스의 논변윤리와 개인화 개념의 상관관계를 조명함으로써, 그의 논변윤리학이 갖는 의의를 부각시키고 있다. 실제로 실천적 논변활동을 촉발하는 주체의 상태에 대한 하버마스의 언급이 개인화 개념과 관련하여 이루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버마스는 정작 논변윤리학관련 저서에서는 논변을 촉발하는 주체의 특성에 대해 직접 언급하지 않는다. 따라서 우리는 다른 저서에서 주장된 개인화 개념을 통해 논변윤리에 참여하는 개인의 특성을 파악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맥락에서 필자는 개인화된 개인이 가치갈등을 생산하고, 동시에 이를 해결하는 주체임을 보여주고자 한다. 그리고 갈등해결의 절차적 방법으로서 하버마스가 논변윤리학을 고안했음을 논하고 있다. 이렇게 해서 논변윤리학은 가치다원주의 사회에서 살아가기 위한 중요한 기제로 부각될 것이다. 하버마스에게 개인화된 개인은 합의된 전통적 가치에 갈등을 유발하는 개인, 실천적 논변에 참여함으로써 이를 의사소통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개인, 논변윤리의 원칙과 보편화원칙을 합리적으로 수용하여 이를 적용하고 실천할 수 있는 책임감 있는 개인이다. 그는 보편적인 관점과 자신이 속한 공동체의 특수한 관점을 모두 반영할 수 있는데, 특히 그의 비판적 관점이 실천적 논변으로 이어질 때 지속적으로 갈등과 차이가 생산될 뿐만 아니라, 그만큼 사회적 연대에 활력이 생기며, 가치의 다양성이 확보될 수 있는 것이다. 이는 사회적으로 풀어야할 새로운 문제들이 많이 생기는 것만큼, 논변윤리학적으로 풀어야할 문제들도 많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이 바로 논변윤리학이 여전히 유효한 이유이다. 따라서 하버마스에게 논변윤리학은 도덕적 가치갈등을 유발한 기존의 불합리한 것들을 합리화하고 이 과정에서 기존의 관습이나 전통에 의해 억압된 것들도 풀어낼 수 있는 일종의 해방적 실천의 도구로서 도입된 장치라 할 수 있다.
목차
요약문 1. 머리말 2. 형식화용론, 논변윤리 그리고 타당성 주장 3. 개인화 : 차이와 합의 생산의 접점 4. 실천적 논변에 반영된 개인의 특수성과 보편성 5. 개인의 합리적 책임성의 두 차원 6. 몇 가지 남은 문제들 참고문헌 Abstract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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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우리 한국 사회가 처해 있는 국내외적인 많은 어려움 속에서 한국의 철학계가 이제는 자신의 존재 이유를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해 보고 새로운 방향을 추구해 나아가야만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들이 더욱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되돌아 보건대 지난 수십년간 우리 철학인들의 노력으로 많은 발전이 이어져 오기는 하였으나 아직도 한국의 철학계는 일제가 남기고 간 뿌리 깊은 구조적 왜곡의 도식적 틀로 부터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가 하면, 또 다른 한편으로는 근래에 진행되고 있는 철학 활동들의 상당한 부분이 외국 철학계의 축소판적 모방 내지는 반복에 그침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현실성에 대하여 역행까지 하고 있다는 사실들이 심각한 우려를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철학은 분명 시대와 사회의 현실적 토양에 뿌리를 둔 자생적이고 종합적인 지적 노력들의 결집장인 것입니다. 이제 한국의 철학계는 지난 날의 왜곡된 도식적 틀과, 주체성을 상실한 타성적 모방을 면밀한 비판적 반성과 함께 철저히 극복하여야 하며 새로운 시야와 태도를 가지고 우리들 현실의 심층부에 놓여 있는 문제들에 가까이 다가가야만 합니다. 진정 우리의 철학계는 근본적인 질적 전환의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것입니다.
과거 철학사를 되돌아볼 때, 철학은 어렵고 복잡한 시대적 전환기의 상황에 놓여질수록 더욱더 그 진가를 발휘하여 그 사회의 내면에 은폐되어 있는 총체적 구조 연관의 모습들을 드러내어 밝혀 주고 새로 운 이념과 비젼을 제시함으로써 더 진일보한 인간 실현의 공동체 형성에 기여해 왔음을 우리는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한국의 현실 상황은 어려운 문제들이 구조적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는 난해한 장이면서 동시에 새로운 철학의 탄생을 예고하는 풍부한 다양성의 토양인 것입니다.
이 새로운 철학적 종합은, 현재 우리의 삶을 구성하고 있는 다양성의 토양이 아직 성숙한 문화적 종합을 이루지 못한 채 그저 혼재된 상태에 놓여져 있음으로 인해 더욱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의 대학과 사회는 외양상으로는 풍부함에 넘치고 있고, 또 전반적인 사회 발전의 수준이 이미 산업사회의 단계를 넘어 첨단 과학 기술 정보사회에 진입하고 있다고 말해지고 있지만, 그 내면의 문화 적이고 사회적인 과정들은 어느 틈엔가 자각하기 힘들 정도로 기술적 효율성과 자본의 논리라는 획일적 이데올로기에 의해 지배당하는 일차원적인 단순성의 수준으로 전락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교육과 문화는 이러한 일차원적인 경향에 밀려 비인간화의 황폐한 지대로 내몰리고 있는 것입니 다. 대학에서조차 철학은 잊혀져 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나 바로 이러한 심각한 상황 때문에 철학은 자기 인식의 눈을 다시 떠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오늘날 이 사회에서 어떠한 획일적 논리가 막후에서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가, 그 논리는 각 분야에서 어떠한 지식의 형태로 또 어떠한 문화의 방식으로 보이지 않게 작용하고 있는가를 공개된 담론의 무대에 올려 논의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은 망각되고 왜곡된 우리들 존재의 본질을 다시 일깨우는 일이며, 또한 진정한 자유로운 인간 공동체의 문 화 형성에로 나아가는 길의 시작일 것입니다.
미래의 우리의 철학은 역사적 맥락 속에서 현실 상황의 내면적 구조 연관의 변화하는 역동적 모습을 분명히 드러내어 밝혀 주고 우리들 삶의 본질을 지켜 줌으로써 인간 공동체의 실현을 위한 교육적 문화 적 터전이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철학의 과정은 우리의 철학인들 모두가 현실의 문제 의식에 공감하 고 서로의 학식과 구상들을 대화하며 뜻을 함께 모으는 가운데 서서히 결실을 맺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들의 이러한 대화와 논의의 과정이 본래부터 국제적인 성격을 띠고 있는 것은 오늘날 모든 국가들의 사회 생활이 국제적인 상호 교류와 영향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우리의 한국 사회는 동서양의 문화적 교차 지점에서 매우 복잡한 다양성의 현실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을 위시한 세계 여러 나라의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새로운 철학은 동서양의 수많은 철학 이론 들이 함께 참여하여 토론하는 집단적인 노력을 통하여 탄생할 것이며, 본 大同哲學會는 그것을 위한 대화의 중심 무대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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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철학 [Journal of the Daedong(Graet Unity) Philosophical Associ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