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ng Pi(A.D.226-A.D.249) assumes a critical attitude toward the school of Hsiang-Shu that emphasized the importance of images in I Ching and it was in full flourish at the Han era. Many scholars in that period was too exclusively riveted on the phenomenal world and the words or images of eight trigrams so that the priority of the meaning founded on images was neglected. They applied to the changes in the hexagrams if the trigram did not correspond to word, for examples Ch'ien is the horse and K'un is the cow. And in addition they applied the p'ang tung method, consisted in the co-ordination of hexagrams that are opposites in structure, and took the five states of chang, wu hsing, into account. Wang Pi reversed this atmosphere to go back to the essentials. He boldly disregarded the method of precedence and a series of studies of a general character putting the separate themes of the I Ching into the right perspective again. By means of the meaning he penetrated once more to the real sources of the book. His treatise on the images makes this clear. He said that images give the meaning and words make the images clear. To exhaust the meaning there is nothing better than the images, to exhaust the images there nothing better than the words. The words ought to concentrate on the images, then the right words for contemplating the images are found. The images ought to concentrate on the meaning, then the right images for contemplating the meaning are found. If the precept is to the effect that one should act forcefully, what need of the horse? If it is to the effect that one should be obedient, what need of the cow? If the individual lines correspond to obedience, what need of saying that K'un is the cow? And if the precept demands forceful action, what need of saying that Ch'ien is the horse? The meaning is exhausted by means of images. The images are exhausted by means of the words. It is like following a trail to catch a hare. once one has the hare, one forgets the trail. Or it is like putting out wicker traps to catch fish. Once one has the fish, one forgets the traps. Now, the words are the trails of the images, and the images are the traps of the mea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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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을 얻으면 象을 잊어라”는 왕필의 得意忘象論은 漢代 象數易에 대한 비판으로, 」周易略例」 「明象」에 나오는 내용이다. 象은 「周易」의 특수한 용어로 「易經」을 구성하는 卦와 辭의 필연적 연관성을 설명하기 위해 「십익」에서 사용한 개념이다. 「십익」 가운데 「설괘전」에서는 특히 8괘 物象을 나열하고 있는데, 漢代 상수학자들은 이 8괘 物象을 「易經」을 이해할 수 있는 주요한 수단으로 삼아 卦變·互體·半象 등의 새로운 이론을 만들어내고 이 외 曆法과 五行 등의 「주역」 외적 요인을 끌어왔다. 왕필은 상수학자들의 易해석은 오류라고 본다. 상수학자들처럼 8괘 物象 중심으로 「역경」을 해석할 때, 象을 통해 드러내고자한 「역경」의 본뜻은 놓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왕필 스스로도 8괘 物象을 부정하지는 않고, 다만 象은 「역경」의 본뜻을 포착하기 위한 수단에 지나지 않는다고 본다. 보다 자세히는 「역경」의 卦와 辭를 言과 象과 意로 나누고, 辭를 구성하는 언어[言]와 卦와 辭를 연결하는 象은 卦와 辭의 의미[意]를 드러내기 위한 수단이라고 한다. 그는 辭의 언어[言]는 象을 드러내기 위한 수단이고, 象은 뜻[意]을 드러내기 수단이므로 궁극적으로 이해해야 할 것은 뜻[意]이라고 보았다. 왕필은 자신의 이 생각을 표현하기 위해 「장자」 외물편의 올가미와 통발의 비유를 사용하고 있다. 이 비유 때문에 많은 학자들이 왕필의 「周易注」는 노장적 관점에서 「주역」을 이해하였다고 잘못 이해하고 있다. 왕필은 老莊에 대해서 잘 알고 있었지만, 得意忘象論에서 잊어야할 대상으로서의 言과 象은 老莊에서 비판하는 인간의 사유체계로서의 언어가 아니고, 얻어야할 뜻[意]은 현상계를 초월하는 의미에서의 道가 아니다. 「역경」과 老莊의 사상이 일치하는가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본다. 왕필은 「역경」의 구성체계에서 言·象·意를 이야기하고, 그가 言과 象을 통해 뜻을 얻는[得意] 과정에는 「십익」의 도움을 얻지만 그 가운데 특히 「彖傳」과 「象傳」의 해석에 의존하여 經文을 해석하고 있다. 그의 「역경」 해석에 있어서 「십익」에 대한 의존성과 그가 궁극적으로 포착한 의미에 儒家 윤리적 성격이 짙은 義를 사용하는 점에 있어서 그의 역 해석은 유가적 성격을 띤 義理易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왕필의 易 해석은 그의 해석체계 내에서는 정합성을 띤다. 이에 대해 비판할 수 있는 소지는 그가 포착한 經文의 뜻이 과연 정확한가 하는 점이다. 經文의 정확한 의미가 무엇인가에 대해서 필자는 「역경」 가운데 나오는 故事를 중심으로 갑골문 연구와 고증학의 성과를 검토하였다.
목차
요약문 1. 서론 2. 왕필의 象數易 비판 가. 象을 보존하고 意를 잊음 나. 卦와 辭의 필연적 연관성에 대한 이해 차이 3. 왕필의 言·象·意에 대한 이해 가. 「易經」의 난해성 : 卦와 辭 나. 왕필의 「易經」 해석방식 : 辭의 은유성, 爻의 상응관계에서 의미[意]를 찾음 나. 우번의 「易經」 해석방식 : 卦象의 조합으로서의 辭 다. 왕필 易 해석에서 言·象의 도구적 성격과 意의 義理的 성격 4. 왕필 得意忘象論에 끼친 「彖傳」·「象傳」의 영향 5. 왕필 易 해석의 오류가능성 ― 「易經」 故事를 중심으로 6.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오늘날 우리 한국 사회가 처해 있는 국내외적인 많은 어려움 속에서 한국의 철학계가 이제는 자신의 존재 이유를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해 보고 새로운 방향을 추구해 나아가야만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들이 더욱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되돌아 보건대 지난 수십년간 우리 철학인들의 노력으로 많은 발전이 이어져 오기는 하였으나 아직도 한국의 철학계는 일제가 남기고 간 뿌리 깊은 구조적 왜곡의 도식적 틀로 부터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가 하면, 또 다른 한편으로는 근래에 진행되고 있는 철학 활동들의 상당한 부분이 외국 철학계의 축소판적 모방 내지는 반복에 그침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현실성에 대하여 역행까지 하고 있다는 사실들이 심각한 우려를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철학은 분명 시대와 사회의 현실적 토양에 뿌리를 둔 자생적이고 종합적인 지적 노력들의 결집장인 것입니다. 이제 한국의 철학계는 지난 날의 왜곡된 도식적 틀과, 주체성을 상실한 타성적 모방을 면밀한 비판적 반성과 함께 철저히 극복하여야 하며 새로운 시야와 태도를 가지고 우리들 현실의 심층부에 놓여 있는 문제들에 가까이 다가가야만 합니다. 진정 우리의 철학계는 근본적인 질적 전환의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것입니다.
과거 철학사를 되돌아볼 때, 철학은 어렵고 복잡한 시대적 전환기의 상황에 놓여질수록 더욱더 그 진가를 발휘하여 그 사회의 내면에 은폐되어 있는 총체적 구조 연관의 모습들을 드러내어 밝혀 주고 새로 운 이념과 비젼을 제시함으로써 더 진일보한 인간 실현의 공동체 형성에 기여해 왔음을 우리는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한국의 현실 상황은 어려운 문제들이 구조적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는 난해한 장이면서 동시에 새로운 철학의 탄생을 예고하는 풍부한 다양성의 토양인 것입니다.
이 새로운 철학적 종합은, 현재 우리의 삶을 구성하고 있는 다양성의 토양이 아직 성숙한 문화적 종합을 이루지 못한 채 그저 혼재된 상태에 놓여져 있음으로 인해 더욱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의 대학과 사회는 외양상으로는 풍부함에 넘치고 있고, 또 전반적인 사회 발전의 수준이 이미 산업사회의 단계를 넘어 첨단 과학 기술 정보사회에 진입하고 있다고 말해지고 있지만, 그 내면의 문화 적이고 사회적인 과정들은 어느 틈엔가 자각하기 힘들 정도로 기술적 효율성과 자본의 논리라는 획일적 이데올로기에 의해 지배당하는 일차원적인 단순성의 수준으로 전락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교육과 문화는 이러한 일차원적인 경향에 밀려 비인간화의 황폐한 지대로 내몰리고 있는 것입니 다. 대학에서조차 철학은 잊혀져 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나 바로 이러한 심각한 상황 때문에 철학은 자기 인식의 눈을 다시 떠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오늘날 이 사회에서 어떠한 획일적 논리가 막후에서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가, 그 논리는 각 분야에서 어떠한 지식의 형태로 또 어떠한 문화의 방식으로 보이지 않게 작용하고 있는가를 공개된 담론의 무대에 올려 논의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은 망각되고 왜곡된 우리들 존재의 본질을 다시 일깨우는 일이며, 또한 진정한 자유로운 인간 공동체의 문 화 형성에로 나아가는 길의 시작일 것입니다.
미래의 우리의 철학은 역사적 맥락 속에서 현실 상황의 내면적 구조 연관의 변화하는 역동적 모습을 분명히 드러내어 밝혀 주고 우리들 삶의 본질을 지켜 줌으로써 인간 공동체의 실현을 위한 교육적 문화 적 터전이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철학의 과정은 우리의 철학인들 모두가 현실의 문제 의식에 공감하 고 서로의 학식과 구상들을 대화하며 뜻을 함께 모으는 가운데 서서히 결실을 맺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들의 이러한 대화와 논의의 과정이 본래부터 국제적인 성격을 띠고 있는 것은 오늘날 모든 국가들의 사회 생활이 국제적인 상호 교류와 영향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우리의 한국 사회는 동서양의 문화적 교차 지점에서 매우 복잡한 다양성의 현실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을 위시한 세계 여러 나라의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새로운 철학은 동서양의 수많은 철학 이론 들이 함께 참여하여 토론하는 집단적인 노력을 통하여 탄생할 것이며, 본 大同哲學會는 그것을 위한 대화의 중심 무대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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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철학 [Journal of the Daedong(Graet Unity) Philosophical Associ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