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paper deals with the issue of the crisis of human nature and its overcoming in our modern age. It is our shared recognition that the modern age has come upon the critical situation in terms of human nature. The environmental conditions of modern life seem to be grounded upon the traditions of the past and at the same time embarked upon the new journey to the unknown destination. We now have the task of dealing with the problems of modern crisis in connection with the traditional values. Throughout the history, the traditional ideas have been persistently readjusted and transformed in their historical context. Therefore it is demanded that all the values of the past should be closely examined and reviewed again. My paper consists of four parts. In the introduction, I made the diagnosis of the current situation of the modern culture. In the second part, I tried to clarify the relation between the modern culture and the traditional values. In the third part, I discussed how the traditional values could be adjusted to the modern age. Among the traditional values, the major philosophical traditions such as the Confucianism, Buddhism, and Taoism were examined in their relation to the contemporary culture. In the conclusion, I summed up the relation between the traditional values and the modern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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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인간성의 위기는 현대에만 귀속되는 고유한 현상이라고는 말할 수 없다. 인간성의 위기가 역사 속에서 거듭 반복되는 현상이었다고 한다면 현대에서 인간성의 위기를 다시 문제삼는 이유와 의미는 어디에 있는가? 그것은 현대의 삶과 생활조건이 우리에게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하는 물음을 또 다시 절박하게 강요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의 삶의 조건은 과거의 전통에 의존하고 있으면서도 마치 또 다른 未知의 목적지를 향해 떠날 준비를 하고 있는 듯이 보인다. 현대인들은 마치 아직 행선지가 정해지지 않은 여행객처럼 불안하게 미래를 응시하고 있다. 과연 우리가 가야할 곳은 전혀 가보지 못한 신천지일까 아니면 우리에게 고향처럼 익숙한 곳일까? 이 여행자는 스스로에게 反問하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정신적 상황에서 다시 모든 가치의 재점검 작업에 착수하게 되었다. 과연 우리에게 전통이란 무엇인가? 한 때는 우리에게 익숙했던 제 가치들은 오늘날 우리가 새로운 여행을 떠날려고 하는 이 순간에도 유용한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땅을 탐험하기 위해서는 옛 지식을 모두 버려야 하는 것일까? 바로 이러한 의문을 가지고 우리는 현대인의 위기를 전통적 가치와의 상관관계 밑에서 바라보아야 할 과제를 지니게 된다. 본 논문에서 필자의 궁극적인 의도는 현대인들이 현대성에 매몰되지 않고 전통에서 현대와 조화될 수 있는 세계관을 이끌어 내고 또 아울러 그로부터 미래적 비젼을 형성해낼 수 있는지를 진지하게 음미하려고 하는 데 있다. 필자는 먼저 II장에서 ‘현대인의 정신적 상황과 현대문명의 위기’라는 주제아래 현대적 상황의 고유한 특성을 점검하고 아울러 현대적 문제의 본질이 무엇인가를 인식하려고 시도하려고 한다. 그리고 III장에서는 ‘전통적 가치의 현대적 변용’이라는 대 주제속에서 (1) 유교적 가치와 현대적 상황 (2) 불교의 현대적 변용의 모색 (3) 현대가 모색하는 도가적 비젼이라는 소주제들을 차례로 다루려고 한다. 이러한 작업을 토대로 전통적 가치가 현대적 상황에서 과연 성공적으로 적용가능한 것인지, 아니면 일정한 變用을 겪지 않고는 적용될 수 없는 것인지에 대한 해답이 모색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추구하는 궁극적인 과제는 전통적 가치가 현대인에게 바람직한 생활방식과 미래적 전망을 제공할 수 있는가의 문제를 해명하는 것이 될 것이다.
목차
Abstract 1. Introduction 2. The Spiritual Situation and the Crisis of Modern Culture 3. The Adjustment of Traditional Values to the Modern Age 1) The Confucian Values and the Modern Situation 2) The Buddhistic Modification to the Contemporary Society 3) The Taoistic Vision for the Present and the Future 4. The Conclusion Bibliography 요약문
오늘날 우리 한국 사회가 처해 있는 국내외적인 많은 어려움 속에서 한국의 철학계가 이제는 자신의 존재 이유를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해 보고 새로운 방향을 추구해 나아가야만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들이 더욱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되돌아 보건대 지난 수십년간 우리 철학인들의 노력으로 많은 발전이 이어져 오기는 하였으나 아직도 한국의 철학계는 일제가 남기고 간 뿌리 깊은 구조적 왜곡의 도식적 틀로 부터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가 하면, 또 다른 한편으로는 근래에 진행되고 있는 철학 활동들의 상당한 부분이 외국 철학계의 축소판적 모방 내지는 반복에 그침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현실성에 대하여 역행까지 하고 있다는 사실들이 심각한 우려를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철학은 분명 시대와 사회의 현실적 토양에 뿌리를 둔 자생적이고 종합적인 지적 노력들의 결집장인 것입니다. 이제 한국의 철학계는 지난 날의 왜곡된 도식적 틀과, 주체성을 상실한 타성적 모방을 면밀한 비판적 반성과 함께 철저히 극복하여야 하며 새로운 시야와 태도를 가지고 우리들 현실의 심층부에 놓여 있는 문제들에 가까이 다가가야만 합니다. 진정 우리의 철학계는 근본적인 질적 전환의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것입니다.
과거 철학사를 되돌아볼 때, 철학은 어렵고 복잡한 시대적 전환기의 상황에 놓여질수록 더욱더 그 진가를 발휘하여 그 사회의 내면에 은폐되어 있는 총체적 구조 연관의 모습들을 드러내어 밝혀 주고 새로 운 이념과 비젼을 제시함으로써 더 진일보한 인간 실현의 공동체 형성에 기여해 왔음을 우리는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한국의 현실 상황은 어려운 문제들이 구조적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는 난해한 장이면서 동시에 새로운 철학의 탄생을 예고하는 풍부한 다양성의 토양인 것입니다.
이 새로운 철학적 종합은, 현재 우리의 삶을 구성하고 있는 다양성의 토양이 아직 성숙한 문화적 종합을 이루지 못한 채 그저 혼재된 상태에 놓여져 있음으로 인해 더욱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의 대학과 사회는 외양상으로는 풍부함에 넘치고 있고, 또 전반적인 사회 발전의 수준이 이미 산업사회의 단계를 넘어 첨단 과학 기술 정보사회에 진입하고 있다고 말해지고 있지만, 그 내면의 문화 적이고 사회적인 과정들은 어느 틈엔가 자각하기 힘들 정도로 기술적 효율성과 자본의 논리라는 획일적 이데올로기에 의해 지배당하는 일차원적인 단순성의 수준으로 전락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교육과 문화는 이러한 일차원적인 경향에 밀려 비인간화의 황폐한 지대로 내몰리고 있는 것입니 다. 대학에서조차 철학은 잊혀져 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나 바로 이러한 심각한 상황 때문에 철학은 자기 인식의 눈을 다시 떠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오늘날 이 사회에서 어떠한 획일적 논리가 막후에서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가, 그 논리는 각 분야에서 어떠한 지식의 형태로 또 어떠한 문화의 방식으로 보이지 않게 작용하고 있는가를 공개된 담론의 무대에 올려 논의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은 망각되고 왜곡된 우리들 존재의 본질을 다시 일깨우는 일이며, 또한 진정한 자유로운 인간 공동체의 문 화 형성에로 나아가는 길의 시작일 것입니다.
미래의 우리의 철학은 역사적 맥락 속에서 현실 상황의 내면적 구조 연관의 변화하는 역동적 모습을 분명히 드러내어 밝혀 주고 우리들 삶의 본질을 지켜 줌으로써 인간 공동체의 실현을 위한 교육적 문화 적 터전이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철학의 과정은 우리의 철학인들 모두가 현실의 문제 의식에 공감하 고 서로의 학식과 구상들을 대화하며 뜻을 함께 모으는 가운데 서서히 결실을 맺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들의 이러한 대화와 논의의 과정이 본래부터 국제적인 성격을 띠고 있는 것은 오늘날 모든 국가들의 사회 생활이 국제적인 상호 교류와 영향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우리의 한국 사회는 동서양의 문화적 교차 지점에서 매우 복잡한 다양성의 현실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을 위시한 세계 여러 나라의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새로운 철학은 동서양의 수많은 철학 이론 들이 함께 참여하여 토론하는 집단적인 노력을 통하여 탄생할 것이며, 본 大同哲學會는 그것을 위한 대화의 중심 무대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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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철학 [Journal of the Daedong(Graet Unity) Philosophical Associ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