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onflict of Objectivism and Relativism is the time-honored problem. The Ethical norms seeks after establishment of universal criterion. However strengthening universality causes the oppression of authoritarianism. This oppression is not to accept the ethical norms but to increase repulsion, and weakens the power of norms, The modern ethics pursued the establishment of universal ethical criterion. But the elements of relativeness increased more and more through the changes of social structure. Virtue ethics helps to dissolve the problem of universality and relativity is ethics. Because it harmonizes an individual relativity and universality of human being's life. Especially this harmony is revealed well in phronesis. The defect of virtue ethics is relativity of virtue that belong to the each community. However, though the virtues of each community look like incommensurable, it is the incommensurability of problems and criterions. The ultimate principle that is to realize the happiness life is universal, and its courses is mixed the elements of universality and relativity. This courses are the typical circulation of hermeneutic and the realization of phronesis. This article suggest that virtue ethics dissolves the problem of universality and relativity, and insist that phronesis can do the role of dissolu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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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식론이나 윤리학에 있어서 객관성과 상대성의 갈등을 해결해보려는 노력은 끊임없이 지속되고 있는 문제 중의 하나이다.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객관성과 상대성의 문제가 덕 윤리에 적용될 때 그것이 해결되기 보다는 해소된다는, 즉 끊임없이 뒤섞여지면서 지속될 수 있다는 것을 보이고자 하였다. 근대 윤리학은 보편성의 이상 아래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인간과 삶을 구성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개인적인 측면에서 볼 때 삶의 수많은 측면들은 모두 상대적인 것이며, 이러한 상대성을 보편의 기준으로 규격화시키려 할 때 일어나는 갈등들은 쉽게 무마시킬 수 없는 것들이다. 보편적인 윤리의 잣대로 개인적인 개별성이 침해당할 때 윤리적 규범은 심정적으로 힘을 잃게 되고 권위주의적 횡포로 전락하게 된다. 덕 윤리는 상황의 상대성, 개인의 특수성을 인정하고서 주어진 상황에서 가장 적절한 판단과 행위를 산출하려 한다. 그리고 이러한 개별적인 상황들이 전체적인 인간 삶을 행복이라는 최고선에 이를 수 있도록 방향 지운다. 이러한 덕 윤리의 특징은 상대성과 보편성을 대립시키지도 않으며, 그것이 간단하게 해결되는 것으로 여기지도 않는다. 각각의 상황들이나 개인이 지닌 삶의 맥락의 구체적인 문제들은 ‘불가공약적’이지만 그러한 상황들과 맥락들은 서로서로 비교 가능하며, 그러한 비교와 성찰의 과정 속에서 우리는 우리 자신과 타인들을 더 잘 이해하게 된다. 비교와 성찰 속에서 이루어지는 이해와 해석은 전형적인 해석학적 작업이며, 이를 통한 적용의 구체적 범례가 프로네시스(phronesis), 즉 실천적 지혜의 발현이다. 본 논문은 해석학적 순환의 과정 속에서 상대성과 보편성이 어우러지며, 이러한 어우러짐의 대표적인 범례가 덕 윤리, 그 중에서도 프로네시스의 발현임을 보이고자 하였다.
목차
요약문 1. 머리말 2. 덕 윤리의 내용과 특성 가. 덕 윤리의 배경과 특징 나. 도덕적 상대주의와 프로네시스 3. 보편성과 상대성의 이분법적 사고를 넘어서 가. 불가공약성과 구조 틀의 신화 나. 해석학적 순환과 프로네시스 4. 맺음 말 참고문헌 Abstract
오늘날 우리 한국 사회가 처해 있는 국내외적인 많은 어려움 속에서 한국의 철학계가 이제는 자신의 존재 이유를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해 보고 새로운 방향을 추구해 나아가야만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들이 더욱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되돌아 보건대 지난 수십년간 우리 철학인들의 노력으로 많은 발전이 이어져 오기는 하였으나 아직도 한국의 철학계는 일제가 남기고 간 뿌리 깊은 구조적 왜곡의 도식적 틀로 부터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가 하면, 또 다른 한편으로는 근래에 진행되고 있는 철학 활동들의 상당한 부분이 외국 철학계의 축소판적 모방 내지는 반복에 그침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현실성에 대하여 역행까지 하고 있다는 사실들이 심각한 우려를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철학은 분명 시대와 사회의 현실적 토양에 뿌리를 둔 자생적이고 종합적인 지적 노력들의 결집장인 것입니다. 이제 한국의 철학계는 지난 날의 왜곡된 도식적 틀과, 주체성을 상실한 타성적 모방을 면밀한 비판적 반성과 함께 철저히 극복하여야 하며 새로운 시야와 태도를 가지고 우리들 현실의 심층부에 놓여 있는 문제들에 가까이 다가가야만 합니다. 진정 우리의 철학계는 근본적인 질적 전환의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것입니다.
과거 철학사를 되돌아볼 때, 철학은 어렵고 복잡한 시대적 전환기의 상황에 놓여질수록 더욱더 그 진가를 발휘하여 그 사회의 내면에 은폐되어 있는 총체적 구조 연관의 모습들을 드러내어 밝혀 주고 새로 운 이념과 비젼을 제시함으로써 더 진일보한 인간 실현의 공동체 형성에 기여해 왔음을 우리는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한국의 현실 상황은 어려운 문제들이 구조적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는 난해한 장이면서 동시에 새로운 철학의 탄생을 예고하는 풍부한 다양성의 토양인 것입니다.
이 새로운 철학적 종합은, 현재 우리의 삶을 구성하고 있는 다양성의 토양이 아직 성숙한 문화적 종합을 이루지 못한 채 그저 혼재된 상태에 놓여져 있음으로 인해 더욱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의 대학과 사회는 외양상으로는 풍부함에 넘치고 있고, 또 전반적인 사회 발전의 수준이 이미 산업사회의 단계를 넘어 첨단 과학 기술 정보사회에 진입하고 있다고 말해지고 있지만, 그 내면의 문화 적이고 사회적인 과정들은 어느 틈엔가 자각하기 힘들 정도로 기술적 효율성과 자본의 논리라는 획일적 이데올로기에 의해 지배당하는 일차원적인 단순성의 수준으로 전락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교육과 문화는 이러한 일차원적인 경향에 밀려 비인간화의 황폐한 지대로 내몰리고 있는 것입니 다. 대학에서조차 철학은 잊혀져 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나 바로 이러한 심각한 상황 때문에 철학은 자기 인식의 눈을 다시 떠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오늘날 이 사회에서 어떠한 획일적 논리가 막후에서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가, 그 논리는 각 분야에서 어떠한 지식의 형태로 또 어떠한 문화의 방식으로 보이지 않게 작용하고 있는가를 공개된 담론의 무대에 올려 논의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은 망각되고 왜곡된 우리들 존재의 본질을 다시 일깨우는 일이며, 또한 진정한 자유로운 인간 공동체의 문 화 형성에로 나아가는 길의 시작일 것입니다.
미래의 우리의 철학은 역사적 맥락 속에서 현실 상황의 내면적 구조 연관의 변화하는 역동적 모습을 분명히 드러내어 밝혀 주고 우리들 삶의 본질을 지켜 줌으로써 인간 공동체의 실현을 위한 교육적 문화 적 터전이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철학의 과정은 우리의 철학인들 모두가 현실의 문제 의식에 공감하 고 서로의 학식과 구상들을 대화하며 뜻을 함께 모으는 가운데 서서히 결실을 맺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들의 이러한 대화와 논의의 과정이 본래부터 국제적인 성격을 띠고 있는 것은 오늘날 모든 국가들의 사회 생활이 국제적인 상호 교류와 영향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우리의 한국 사회는 동서양의 문화적 교차 지점에서 매우 복잡한 다양성의 현실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을 위시한 세계 여러 나라의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새로운 철학은 동서양의 수많은 철학 이론 들이 함께 참여하여 토론하는 집단적인 노력을 통하여 탄생할 것이며, 본 大同哲學會는 그것을 위한 대화의 중심 무대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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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철학 [Journal of the Daedong(Graet Unity) Philosophical Associ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