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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영역과 페미니즘 ― 육체를 둘러싼 근대 가부장적 관리체제
The Public-Private Field and the Feminism ― The modern patriarchic oppression system of the bo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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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기관
    대동철학회 바로가기
  • 간행물
    대동철학 KCI 등재후보 바로가기
  • 통권
    제26집 (2004.06)바로가기
  • 페이지
    pp.1-30
  • 저자
    장문정
  • 언어
    한국어(KOR)
  • URL
    https://www.earticle.net/Article/A149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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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정보

초록

영어
The modern age forms the important threshold in the history of the oppression of the women.
The patriarchic power of the modern capitalism not only oppresses the body but also resurrects and proliferates it for promoting the desire of the body which make the market circle and enlargement of the market of the goods possible. But the body whose spontaneity and vitality the patriarchy castrates is nothing but inert and passive. The oppression of women consists in the context of the oppression of the body. It takes shape in public-private model where the place of the body is allotted and managed. The modern liberalist thinkers protest the political patriarchy of the state but want to keep the rights of the father in the private field(family). For the private base makes the circulation of the public market possible. But liberalist feminists could not be understanding it compeletely and so although that they exhorted to move in the public field, they won't attack the patriarchy ideology which allot the place of women in the family. In spite of the public participation of the women made the protection of the rights of women possible, it could not emancipate women actually, modern women not only are employed with the lower pay than men in the market, but also employed with no pay in the household. The public-private model work on the ideology and fiction. Women take part the public market in start invisibly, Because the modern capitalism demand the cheap labor of women, women have participated in the public market and so long as the maintainment of the household depend on the circle of the market, the ability of women for the management of the household take part in the hit or miss of the circulation of capitalism and are made use of the field of experiment by the power of the patriarchic capitalism.
Therefore the dichotomy of public-private conceal and disclaim exploits of women and so embezzle the social rights and the share of women. So long as the embezzlement make the circulation of the capitalism possible, it was natural that the capitalism conspired with the patriarchy.
한국어
여성 억압의 역사에서 근대는 중요한 분기점을 형성한다. 전통적으로 여성과 육체를 억압하고 그 이윤을 착복해왔던 가부장 권력은 근대 자본주의라는 새로운 역사적 범주 속에서 자본시장의 순환을 가능하게 하는 육체의 욕망을 부추기고 상품의 생산과 판로를 촉진하기 위해 단순히 육체를 억압하는 수준을 넘어 육체를 부활시켜, 분열적으로 증식시키되 그것의 자발성과 생명력을 거세하여 불활성적이고 수동적인 물체로서 유통시키는 새로운 가부장적 통제로 전환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여성 억압은 여성 육체의 자리를 지정하고 관리하는 공사 구조 속에서 구체화되는데, 자유주의 사상가들은 정치적 군주를 아버지의 이름으로 대체하는 것을 반대하지만 사적인 차원에서는 아버지의 권리를 포기하지 않았다. 사적 토대는 공적 시장의 순환을 가능하게 하는 토대로서 작용하기 때문인데, 이러한 자본논리를 분명하게 인식하지 못한 자유주의적 페미니스트들은 여성의 공적 영역 진출을 권장하면서도 여성을 사적 영역에 위치짓는 가부장적 이론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런 점에서 여성의 공적 진출은 여성 인권의 신장에 큼 영향을 미쳤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여성해방을 가져다주지 못했는데, 현대 여성은 시장에서의 저임금의 노동으로 착취당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가정에서 무임금의 가사노동에 시달리는 이중고 속에 놓이게 되었기 때문이다. 성별분업은 여성의 가사노동과 노동시장의 불이익을 정당화하는 이데올로기로서 작용한다. 그러나 이러한 구분 자체가 허구적임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대 자본주의가 여성의 값싼 노동력을 절실히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비가시적으로 여성은 일찍부터 공적 영역에 참여해왔으며 가정 역시 전적으로 자본주의적 시장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여성의 가정 관리 능력은 자본주의적 가부장권력에 의해서 교묘히 이용됨으로써 애초부터 여성은 자본시장이라는 공적 순환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공사이원론은 이러한 여성의 기여를 은폐하고 부정함으로써 여성에게 정당하게 되돌아가야 할 사회적 몫과 권리를 착복하는 구조이며, 그러한 착복을 통해서만 자본의 순환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자본주의는 가부장제라는
이질적 권력과 공모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목차

요약문
 1. 근대와 육체의 부활
 2. 페미니즘과 공사 개념
  가. 근대 페미니즘의 전개
  나. 공사논쟁과 그 의미
 3. 육체를 둘러싼 가부장적 관리체제
  가. 자본주의와 육체 : 육체의 분열적 생성과 관리
  나. 근대적 주체의 환상: 공과 사의 행복한 결혼과 이혼
  다. 근대의 여성 억압: 공사 이데올로기와 여성의 이중노동
 4. 결론: 페미니즘과 자본주의
 참고문헌
 Abstract

키워드

육체 자본주의 공사구조 가부장제 페미니즘 body capitalism public-private model patriarchy feminism

저자

  • 장문정 [ Jang, Moon-Jeong | 고려대학교 철학과 철학연구소 연구교수. ]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간행물 정보

발행기관

  • 발행기관명
    대동철학회 [The Daedong Philosophical Association]
  • 설립연도
    1998
  • 분야
    인문학>철학
  • 소개
    오늘날 우리 한국 사회가 처해 있는 국내외적인 많은 어려움 속에서 한국의 철학계가 이제는 자신의 존재 이유를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해 보고 새로운 방향을 추구해 나아가야만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들이 더욱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되돌아 보건대 지난 수십년간 우리 철학인들의 노력으로 많은 발전이 이어져 오기는 하였으나 아직도 한국의 철학계는 일제가 남기고 간 뿌리 깊은 구조적 왜곡의 도식적 틀로 부터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가 하면, 또 다른 한편으로는 근래에 진행되고 있는 철학 활동들의 상당한 부분이 외국 철학계의 축소판적 모방 내지는 반복에 그침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현실성에 대하여 역행까지 하고 있다는 사실들이 심각한 우려를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철학은 분명 시대와 사회의 현실적 토양에 뿌리를 둔 자생적이고 종합적인 지적 노력들의 결집장인 것입니다. 이제 한국의 철학계는 지난 날의 왜곡된 도식적 틀과, 주체성을 상실한 타성적 모방을 면밀한 비판적 반성과 함께 철저히 극복하여야 하며 새로운 시야와 태도를 가지고 우리들 현실의 심층부에 놓여 있는 문제들에 가까이 다가가야만 합니다. 진정 우리의 철학계는 근본적인 질적 전환의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것입니다. 과거 철학사를 되돌아볼 때, 철학은 어렵고 복잡한 시대적 전환기의 상황에 놓여질수록 더욱더 그 진가를 발휘하여 그 사회의 내면에 은폐되어 있는 총체적 구조 연관의 모습들을 드러내어 밝혀 주고 새로 운 이념과 비젼을 제시함으로써 더 진일보한 인간 실현의 공동체 형성에 기여해 왔음을 우리는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한국의 현실 상황은 어려운 문제들이 구조적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는 난해한 장이면서 동시에 새로운 철학의 탄생을 예고하는 풍부한 다양성의 토양인 것입니다. 이 새로운 철학적 종합은, 현재 우리의 삶을 구성하고 있는 다양성의 토양이 아직 성숙한 문화적 종합을 이루지 못한 채 그저 혼재된 상태에 놓여져 있음으로 인해 더욱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의 대학과 사회는 외양상으로는 풍부함에 넘치고 있고, 또 전반적인 사회 발전의 수준이 이미 산업사회의 단계를 넘어 첨단 과학 기술 정보사회에 진입하고 있다고 말해지고 있지만, 그 내면의 문화 적이고 사회적인 과정들은 어느 틈엔가 자각하기 힘들 정도로 기술적 효율성과 자본의 논리라는 획일적 이데올로기에 의해 지배당하는 일차원적인 단순성의 수준으로 전락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교육과 문화는 이러한 일차원적인 경향에 밀려 비인간화의 황폐한 지대로 내몰리고 있는 것입니 다. 대학에서조차 철학은 잊혀져 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나 바로 이러한 심각한 상황 때문에 철학은 자기 인식의 눈을 다시 떠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오늘날 이 사회에서 어떠한 획일적 논리가 막후에서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가, 그 논리는 각 분야에서 어떠한 지식의 형태로 또 어떠한 문화의 방식으로 보이지 않게 작용하고 있는가를 공개된 담론의 무대에 올려 논의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은 망각되고 왜곡된 우리들 존재의 본질을 다시 일깨우는 일이며, 또한 진정한 자유로운 인간 공동체의 문 화 형성에로 나아가는 길의 시작일 것입니다. 미래의 우리의 철학은 역사적 맥락 속에서 현실 상황의 내면적 구조 연관의 변화하는 역동적 모습을 분명히 드러내어 밝혀 주고 우리들 삶의 본질을 지켜 줌으로써 인간 공동체의 실현을 위한 교육적 문화 적 터전이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철학의 과정은 우리의 철학인들 모두가 현실의 문제 의식에 공감하 고 서로의 학식과 구상들을 대화하며 뜻을 함께 모으는 가운데 서서히 결실을 맺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들의 이러한 대화와 논의의 과정이 본래부터 국제적인 성격을 띠고 있는 것은 오늘날 모든 국가들의 사회 생활이 국제적인 상호 교류와 영향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우리의 한국 사회는 동서양의 문화적 교차 지점에서 매우 복잡한 다양성의 현실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을 위시한 세계 여러 나라의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새로운 철학은 동서양의 수많은 철학 이론 들이 함께 참여하여 토론하는 집단적인 노력을 통하여 탄생할 것이며, 본 大同哲學會는 그것을 위한 대화의 중심 무대가 될 것입니다.

간행물

  • 간행물명
    대동철학 [Journal of the Daedong(Graet Unity) Philosophical Assocition]
  • 간기
    계간
  • pISSN
    1229-0750
  • 수록기간
    1998~2026
  • 등재여부
    KCI 등재
  • 십진분류
    KDC 105 DDC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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