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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의 '좌망'론
莊子的‘坐忘’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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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기관
    대동철학회 바로가기
  • 간행물
    대동철학 KCI 등재후보 바로가기
  • 통권
    제24집(특별호) (2004.02)바로가기
  • 페이지
    pp.573-599
  • 저자
    이종성
  • 언어
    한국어(KOR)
  • URL
    https://www.earticle.net/Article/A148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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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정보

초록

한국어
우리는 대부분 장자의 공부론에 있어서 그의 ‘좌망’론에 관하여 주목하게 된다. 그것은 ‘좌망’의 개념이 노장적 세계관, 특히 장자적 세계관의 한 특색을 발휘하고 있는 용어이기 때문일 것이다. 사실상 장자의 ‘좌망’은 장자 이후 형성되는 도교적 세계관에도 긴밀하게 연계되어 전승됨으로써 도가 철학과 도교가 상호 연관되는 중요한 계보로서의 지위를 담당하기도 한다. 필자는 이 글을 통하여 장자적 사유의 맥락 위에 자리 잡고 있는 ‘좌망’의 철학적 의미를 다만 장자의 취지를 좇아 현대적 시각에서 풀어보고자 하는 목표에만 충실하고자 하였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우선 무엇보다도 장자에 표명된 ‘좌망’의 논의 자료와 그 문맥을 구체적으로 검토해보고, ‘좌망’이란 도대체 어떠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인지에 관하여 알아보았다. 장자는 ‘좌망’의 논의 위에서 ‘인의예악’과 같은 도덕 규범을 비롯한 감관적 지식 내지는 이성적 사려의 측면을 모두 부정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리고 ‘좌망’의 의미가 단선적인 의미에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자연한 세계로의 복귀의 방법인 동시에 그 복귀가 이루어진 경지이기도 하다는 측면에서 ‘좌망’이 양면성을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논의는 부정과 긍정의 논의를 동시에 수용하고자 하는 도가적 논의의 한 유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좌망’의 복귀 방법을 통한 부정의 강도가 강하면 강할수록 자연한 상태의 긍정적 세계는 더욱 더 여실하게 드러난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그런데 현실적으로는 ‘좌망’ 속의 잊음보다는 도리어 ‘전도된 잊음’의 양태가 더 강하게 존립한다고 할 수 있다. 이에 ‘좌망’ 속의 잊음과 ‘전도된 잊음’의 상반성이 존재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여 ‘좌망’과 ‘전도된 잊음’을 상대적으로 대비해 봄으로써 ‘좌망’의 의미에 관하여 보다 분명하게 천착해보고 양자의 접점에 ‘덕’의 존재가 자리 잡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덕’을 잃었을 때 우리는 ‘전도된 잊음’ 속에 앉아 있게 되지만, ‘덕’의 공능과 함께 할 때 우리는 ‘좌망’을 통한 자연의 세계에 근원적으로 하나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이상과 같은 논의를 중심으로 이 글은 장자의 ‘좌망’론에 함의된 철학적 의의를 우리들 일상의 생활 세계에서 찾아 봄으로써, 장자적 삶의 이상이 현실을 벗어나 초월적인 막다른 곳에 존재하는 것이 아님을 논구해보았다. 그리고 이로부터 장자의 ‘좌망’론은 현실적 생활 세계의 일상 위에서 그 일상성에 예속되지 않는 삶의 이상을 구현해내고자 제안되었다는 결론을 자연스럽게 도출할 수 있었다.

중국어
人們論庄子的工夫論時一般注視他的‘坐忘’論。因爲‘坐忘’范疇是老庄的世界觀,特別是發揮庄子世界觀特色的用語。事實上庄子的‘坐忘’不僅同庄子以后形成的道敎的世界觀緊密聯系幷傳承,而且在道敎哲學和道敎的相互聯系上占重要系譜地位。筆者通過本論文只是把庄子思維体系中的‘坐忘’的哲學涵義從現代人的角度出發按庄子的旨意進行解析爲目的。本論文首先具体檢討了庄子一書中表明的‘坐忘’的論議資料和其文脉。幷考察了‘坐忘’的涵義。在‘坐忘’的論議上可以發現庄子完全否定与‘仁義礼樂’相同的包括道德規范的感覺知識乃至理性思維的側面。‘坐忘’的涵義不只是單方面,它不僅是回歸自然的世界的方法,而且是實現回歸的境地。這一点上‘坐忘’具有双層性。此种論議是要同時受用否定和肯定論議的道家論議的類型。隨之可知通過‘坐忘’的回歸方法的否定的强度越强,自然狀態的肯定世界就更加如實地顯現。但是在現實上与‘坐忘’中的忘相比‘顚倒的忘(誠忘)’其形態更加深厚。對此考慮到‘坐忘’中的忘和‘顚倒的忘(誠忘)’具有相反性。從而相對的對比觀察‘坐忘’和‘‘顚倒的忘(誠忘)’,更加分明透徹‘坐忘’涵義幷确認了兩者的連接處有‘德’的存在。喪失‘德’時我們就坐在‘顚倒的忘(誠忘)’中,但同‘德’的功能共存時我們通過‘坐忘’可以同自然的世界成爲根源的一体。因此‘仁義礼樂’或感覺知識乃至理性思維方面是被定義爲忘的對象,但是‘德’我們不能忘。通過以上論議筆者在現實世界中尋找庄子‘坐忘’論中含蓄的哲學意義,探究到了庄子的生活理想不是超越現實的絶路。從此可以認識到庄子的‘坐忘’論体現了在現實的日常生活世界上,不当現實性奴隶的生活理想。理想的生活世界离不開現實的世界,但是爲眞理而活的人應可以超脫一切對象和世上事。這就是庄子所主張的活在日常不應被日常性誘惑或沉淪的生之理想方式。

목차

요약문
 1. 문제의 제기
 2. ‘좌망’의 논의 자료와 그 문맥
  1) ‘좌망’의 기초적 자료와 전제
  2) ‘인의예악’의 부정적 맥락과 함의
 3. ‘좌망’에 내속된 양면적 성격
 4. ‘좌망’ 속의 잊음과 ‘전도된 잊음’의 상반성
 5. 맺음말 : ‘좌망’과 생활 세계, 그리고 이상적 삶의 방식
 참고문헌
 要約文

키워드

장자 좌망 좌치 마음 인의예악 庄子 坐忘 坐馳 仁義禮樂

저자

  • 이종성 [ 李種晟 | 충남대학교 철학과 교수. ]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간행물 정보

발행기관

  • 발행기관명
    대동철학회 [The Daedong Philosophical Association]
  • 설립연도
    1998
  • 분야
    인문학>철학
  • 소개
    오늘날 우리 한국 사회가 처해 있는 국내외적인 많은 어려움 속에서 한국의 철학계가 이제는 자신의 존재 이유를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해 보고 새로운 방향을 추구해 나아가야만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들이 더욱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되돌아 보건대 지난 수십년간 우리 철학인들의 노력으로 많은 발전이 이어져 오기는 하였으나 아직도 한국의 철학계는 일제가 남기고 간 뿌리 깊은 구조적 왜곡의 도식적 틀로 부터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가 하면, 또 다른 한편으로는 근래에 진행되고 있는 철학 활동들의 상당한 부분이 외국 철학계의 축소판적 모방 내지는 반복에 그침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현실성에 대하여 역행까지 하고 있다는 사실들이 심각한 우려를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철학은 분명 시대와 사회의 현실적 토양에 뿌리를 둔 자생적이고 종합적인 지적 노력들의 결집장인 것입니다. 이제 한국의 철학계는 지난 날의 왜곡된 도식적 틀과, 주체성을 상실한 타성적 모방을 면밀한 비판적 반성과 함께 철저히 극복하여야 하며 새로운 시야와 태도를 가지고 우리들 현실의 심층부에 놓여 있는 문제들에 가까이 다가가야만 합니다. 진정 우리의 철학계는 근본적인 질적 전환의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것입니다. 과거 철학사를 되돌아볼 때, 철학은 어렵고 복잡한 시대적 전환기의 상황에 놓여질수록 더욱더 그 진가를 발휘하여 그 사회의 내면에 은폐되어 있는 총체적 구조 연관의 모습들을 드러내어 밝혀 주고 새로 운 이념과 비젼을 제시함으로써 더 진일보한 인간 실현의 공동체 형성에 기여해 왔음을 우리는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한국의 현실 상황은 어려운 문제들이 구조적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는 난해한 장이면서 동시에 새로운 철학의 탄생을 예고하는 풍부한 다양성의 토양인 것입니다. 이 새로운 철학적 종합은, 현재 우리의 삶을 구성하고 있는 다양성의 토양이 아직 성숙한 문화적 종합을 이루지 못한 채 그저 혼재된 상태에 놓여져 있음으로 인해 더욱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의 대학과 사회는 외양상으로는 풍부함에 넘치고 있고, 또 전반적인 사회 발전의 수준이 이미 산업사회의 단계를 넘어 첨단 과학 기술 정보사회에 진입하고 있다고 말해지고 있지만, 그 내면의 문화 적이고 사회적인 과정들은 어느 틈엔가 자각하기 힘들 정도로 기술적 효율성과 자본의 논리라는 획일적 이데올로기에 의해 지배당하는 일차원적인 단순성의 수준으로 전락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교육과 문화는 이러한 일차원적인 경향에 밀려 비인간화의 황폐한 지대로 내몰리고 있는 것입니 다. 대학에서조차 철학은 잊혀져 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나 바로 이러한 심각한 상황 때문에 철학은 자기 인식의 눈을 다시 떠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오늘날 이 사회에서 어떠한 획일적 논리가 막후에서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가, 그 논리는 각 분야에서 어떠한 지식의 형태로 또 어떠한 문화의 방식으로 보이지 않게 작용하고 있는가를 공개된 담론의 무대에 올려 논의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은 망각되고 왜곡된 우리들 존재의 본질을 다시 일깨우는 일이며, 또한 진정한 자유로운 인간 공동체의 문 화 형성에로 나아가는 길의 시작일 것입니다. 미래의 우리의 철학은 역사적 맥락 속에서 현실 상황의 내면적 구조 연관의 변화하는 역동적 모습을 분명히 드러내어 밝혀 주고 우리들 삶의 본질을 지켜 줌으로써 인간 공동체의 실현을 위한 교육적 문화 적 터전이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철학의 과정은 우리의 철학인들 모두가 현실의 문제 의식에 공감하 고 서로의 학식과 구상들을 대화하며 뜻을 함께 모으는 가운데 서서히 결실을 맺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들의 이러한 대화와 논의의 과정이 본래부터 국제적인 성격을 띠고 있는 것은 오늘날 모든 국가들의 사회 생활이 국제적인 상호 교류와 영향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우리의 한국 사회는 동서양의 문화적 교차 지점에서 매우 복잡한 다양성의 현실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을 위시한 세계 여러 나라의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새로운 철학은 동서양의 수많은 철학 이론 들이 함께 참여하여 토론하는 집단적인 노력을 통하여 탄생할 것이며, 본 大同哲學會는 그것을 위한 대화의 중심 무대가 될 것입니다.

간행물

  • 간행물명
    대동철학 [Journal of the Daedong(Graet Unity) Philosophical Assocition]
  • 간기
    계간
  • pISSN
    1229-0750
  • 수록기간
    1998~2026
  • 등재여부
    KCI 등재
  • 십진분류
    KDC 105 DDC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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